가격 저렴ㆍ개인 맞춤형 제작 장점… 삼성ㆍHP 등도 모델수 확대
운영체제(OS)를 포함하지 않은 이른바 `깡통PC`가 윈도8 출시이후 다시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HP 등 대기업브랜드도 이 시장을 주목하면서 OS를 탑재하지 않은 노트북PC 모델을 늘리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PC시장에서 조금이나마 가격을 낮추기 위한 방법으로 OS가 탑재되지 않은 PC들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OS 없이 판매되는 제품 비중은 약 3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깡통PC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이유는 OS가 탑재된 제품보다 크게는 약 10만~20만 원 정도가 저렴하고 고객 개인에게 맞는 개인화 PC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윈도8이 탑재된 제품이 대거 출시되자, OS 미탑재 제품을 사서 윈도7 등을 설치하는 수요가 증가하는 것도 깡통PC가 인기를 얻고 있는 배경이다.
PC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비스타를 출시했을 때도 비슷한 현상이 있었다"며 "지금도 윈도8이 탑재된 제품 구매 시 윈도7로 다운그레이드 할 수 있냐는 문의 현상이 심심치 않게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삼성전자, HP 등의 주요 PC 브랜드들도 깡통PC를 유통하고 있다. 과거 MSI가 대표적으로 판매했던 깡통PC의 브랜드군이 확장된 것으로, 삼성전자는 6~7개 모델, HP도 7~8종의 모델이 OS 미탑재 제품이고 도시바도 깡통PC를 온라인 등에서 선보이고 있다.
제조사뿐만 아니라 오픈마켓들도 깡통PC 판매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읽고 관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11번가는 OS가 탑재되지 않은 반값 노트북 `쇼킹노트 더원'을 판매 중으로 25일 기준으로 1000여대가 판매, 이번 주 내에 완전판매가 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전년 동기 대비 올 해 2월에는 깡통PC의 매출이 약 45% 증가했다. 옥션도 삼성, HP, TG삼보, 델, 아수스 등의 OS 미탑재 PC를 준비했다.
한편, 클라우드 서비스가 본격화 되면서 깡통PC의 유통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지금처럼 관련 자료를 PC에 직접 저장하기 보다는 필요할 때마다 인터넷을 통해 불러올 수 있어 최소한의 기능만을 갖춘 PC에 대한 수요가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정현기자 juneyoo@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PC시장에서 조금이나마 가격을 낮추기 위한 방법으로 OS가 탑재되지 않은 PC들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OS 없이 판매되는 제품 비중은 약 3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깡통PC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이유는 OS가 탑재된 제품보다 크게는 약 10만~20만 원 정도가 저렴하고 고객 개인에게 맞는 개인화 PC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윈도8이 탑재된 제품이 대거 출시되자, OS 미탑재 제품을 사서 윈도7 등을 설치하는 수요가 증가하는 것도 깡통PC가 인기를 얻고 있는 배경이다.
PC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비스타를 출시했을 때도 비슷한 현상이 있었다"며 "지금도 윈도8이 탑재된 제품 구매 시 윈도7로 다운그레이드 할 수 있냐는 문의 현상이 심심치 않게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삼성전자, HP 등의 주요 PC 브랜드들도 깡통PC를 유통하고 있다. 과거 MSI가 대표적으로 판매했던 깡통PC의 브랜드군이 확장된 것으로, 삼성전자는 6~7개 모델, HP도 7~8종의 모델이 OS 미탑재 제품이고 도시바도 깡통PC를 온라인 등에서 선보이고 있다.
제조사뿐만 아니라 오픈마켓들도 깡통PC 판매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읽고 관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11번가는 OS가 탑재되지 않은 반값 노트북 `쇼킹노트 더원'을 판매 중으로 25일 기준으로 1000여대가 판매, 이번 주 내에 완전판매가 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전년 동기 대비 올 해 2월에는 깡통PC의 매출이 약 45% 증가했다. 옥션도 삼성, HP, TG삼보, 델, 아수스 등의 OS 미탑재 PC를 준비했다.
한편, 클라우드 서비스가 본격화 되면서 깡통PC의 유통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지금처럼 관련 자료를 PC에 직접 저장하기 보다는 필요할 때마다 인터넷을 통해 불러올 수 있어 최소한의 기능만을 갖춘 PC에 대한 수요가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정현기자 june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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