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달 출시 `갤4`에 무선충전 기능 채택” 공식발표
1억대 이상 판매땐 단기간 전세계 대중화
LG도 본격 확대…주변기기 시장 활기띨듯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가 `갤럭시S4'에 무선충전 기술을 정식 채택키로 결정함에 따라 `스마트폰무선충전 시대'가 본격 도래한다.
31일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4월 출시되는 갤럭시S4에 무선충전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다만, 삼성전자측은 무선충전 패드와 커버 등의 출시 일정은 최종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당초 지난 3월 갤럭시S4 공개를 앞두고서 무선충전을 지원할 것이라는 소문이 제기돼 왔다.
무선충전 기능은 스마트폰을 충전할 때 단말기에 선을 연결하지 않고 전용 패드에 올려놓기만 해도 충전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가장 편하게 충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세대 스마트폰에는 없어서는 안될 핵심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무선충전 기술 방식은 공진 방식이 아닌 자기유도방식이다. 이 방식은 WPC(Wireless Power Consortium)에서 표준을 정하고 치(Qi) 인증을 받는다. 자기유도방식은 휴대폰과 충전패드가 서로 마주봐야 충전이 가능한 방식으로, 국제 표준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에 출시된 LG전자의 무선충전 패드와도 호환이 가능하다.
IT업계는 무선충전 기술을 탑재한 갤럭시S4가 전 세계적으로 최대 1억대 이상 공급될 경우, 단기간에 전 세계적으로 무선충전 스마트폰이 대중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갤럭시S4는 지난 3월 처음 공개된 이후, 기존 갤럭시S3 보다 선주문 물량이 4배 이상 달하면서 대기록을 예고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갤럭시S4가 2분기에만 2200만대, 총 누적 판매량이 1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LG전자가 옵티머스LTE2, 옵티머스뷰2, 옵티머스G프로 등에 무선충전 기능을 먼저 탑재해 출시한 바 있다.
무선충전 스마트폰 시대를 앞두고, 관련 스마트폰 및 주변기기 시장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미 LG전자는 기존 제품에 이어 향후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고, 하반기 해외 스마트폰 제조업체들도 신기술 도입 차원에서 무선충전 기술을 채택할 전망이다. 또한 국내 중소 무선충전패드, 배터리 키드 등 주변기기 업체들도 주목 받고 있다.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국내 무선 충전기 시장이 지난해 5∼10만대 수준에서 올해에는 100만∼200만대로, 2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
LG도 본격 확대…주변기기 시장 활기띨듯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가 `갤럭시S4'에 무선충전 기술을 정식 채택키로 결정함에 따라 `스마트폰무선충전 시대'가 본격 도래한다.
31일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4월 출시되는 갤럭시S4에 무선충전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다만, 삼성전자측은 무선충전 패드와 커버 등의 출시 일정은 최종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당초 지난 3월 갤럭시S4 공개를 앞두고서 무선충전을 지원할 것이라는 소문이 제기돼 왔다.
무선충전 기능은 스마트폰을 충전할 때 단말기에 선을 연결하지 않고 전용 패드에 올려놓기만 해도 충전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가장 편하게 충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세대 스마트폰에는 없어서는 안될 핵심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무선충전 기술 방식은 공진 방식이 아닌 자기유도방식이다. 이 방식은 WPC(Wireless Power Consortium)에서 표준을 정하고 치(Qi) 인증을 받는다. 자기유도방식은 휴대폰과 충전패드가 서로 마주봐야 충전이 가능한 방식으로, 국제 표준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에 출시된 LG전자의 무선충전 패드와도 호환이 가능하다.
IT업계는 무선충전 기술을 탑재한 갤럭시S4가 전 세계적으로 최대 1억대 이상 공급될 경우, 단기간에 전 세계적으로 무선충전 스마트폰이 대중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갤럭시S4는 지난 3월 처음 공개된 이후, 기존 갤럭시S3 보다 선주문 물량이 4배 이상 달하면서 대기록을 예고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갤럭시S4가 2분기에만 2200만대, 총 누적 판매량이 1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LG전자가 옵티머스LTE2, 옵티머스뷰2, 옵티머스G프로 등에 무선충전 기능을 먼저 탑재해 출시한 바 있다.
무선충전 스마트폰 시대를 앞두고, 관련 스마트폰 및 주변기기 시장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미 LG전자는 기존 제품에 이어 향후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고, 하반기 해외 스마트폰 제조업체들도 신기술 도입 차원에서 무선충전 기술을 채택할 전망이다. 또한 국내 중소 무선충전패드, 배터리 키드 등 주변기기 업체들도 주목 받고 있다.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국내 무선 충전기 시장이 지난해 5∼10만대 수준에서 올해에는 100만∼200만대로, 2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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