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배틀 모바일게임 주류 급부상
바하무트ㆍ밀리언아서 이어 `데빌 메이커` 인기몰이
바하무트ㆍ밀리언아서 이어 `데빌 메이커` 인기몰이
카드배틀 게임이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의 새로운 주류로 급부상하고 있다. `바하무트'와 `밀리언아서'에 이어 팜플의 `데빌 메이커: 도쿄'가 히트게임으로 부상한 가운데, 주요 배급사들의 카드배틀 게임 제작 및 배급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29일 애플의 집계에 따르면 팜플이 최근 출시한 카드게임 `데빌 메이커: 도쿄'가 앱스토어 한국 계정 매출 순위 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게임은 동종 장르의 선발게임 밀리언아서를 비롯해 `활', `윈드러너'등 쟁쟁한 인기작들을 제치고 인기 몰이중이다.
카드배틀 게임은 이용자 캐릭터가 게임 속에서 만나는 우군이나 무기, 속성 등의 게임 내 요소를 카드의 형태로 구현, 이를 수집해 활용하는 것이 게임성의 핵심인 장르를 말한다. 게임 속에서 벌이는 전투 등의 핵심요소가 이용자가 획득해둔 카드의 조합과 성능에 따라 그 성패가 엇갈린다. 좁은 액정 화면으로 인해 폭넓은 시야를 전달하기 어렵고, 조작 방식 또한 한계가 있는 모바일 플랫폼에 특화된 장르로, 일본 모바일 게임시장의 히트작 중 대부분이 이와 같은 장르다.
일본과 달리 국내 시장에선 카드배틀 게임 장르가 좀체 활로를 찾지 못했으나 지난해 하반기 다음의 `바하무트'가 흥행에 성공했고 액토즈소프트의 `밀리언아서'가 빅히트를 기록하며 관련 시장이 급격하게 조명받고 있다. 또 카카오톡 게임 플랫폼을 통해 선보인 `데빌메이커: 도쿄'가 출시 직후 흥행전선에 합류, 이와 같은 흐름이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특히, `데빌메이켜: 도쿄'의 흥행은 캐주얼한 미니게임 흥행작만 배출해온 카카오톡 게임 플랫폼이 미드코어 장르에서도 흥행작을 낼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처럼 카드배틀 게임 장르가 예기치 않게 활성화됨에 따라 국내외 업체들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넥슨은 일본 시장에 선보였던 카드게임 `마비노기TCG'를 `마비노기 걸즈'라는 이름으로 재구성, 최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일본의 유명 게임사 캡콤은 한국의 개발사 APD를 통해 `스트리트파이터' 등 캡콤의 격투게임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카드배틀게임 `캡콤 올스타즈(가칭)'를 제작중이다. 게임빌 등 주요 게임 배급사들도 후속 배급 라인업으로 해당 장르 게임을 대거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배틀 게임 시장의 급성장은 국내 모바일 시장의 트렌드가 일본 시장의 그것과 점차 동조화되는 양상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동안 해당 장르 시장 확대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자연스레 일본 시장의 흥행작이 국내에 유입되는 빈도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29일 애플의 집계에 따르면 팜플이 최근 출시한 카드게임 `데빌 메이커: 도쿄'가 앱스토어 한국 계정 매출 순위 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게임은 동종 장르의 선발게임 밀리언아서를 비롯해 `활', `윈드러너'등 쟁쟁한 인기작들을 제치고 인기 몰이중이다.
카드배틀 게임은 이용자 캐릭터가 게임 속에서 만나는 우군이나 무기, 속성 등의 게임 내 요소를 카드의 형태로 구현, 이를 수집해 활용하는 것이 게임성의 핵심인 장르를 말한다. 게임 속에서 벌이는 전투 등의 핵심요소가 이용자가 획득해둔 카드의 조합과 성능에 따라 그 성패가 엇갈린다. 좁은 액정 화면으로 인해 폭넓은 시야를 전달하기 어렵고, 조작 방식 또한 한계가 있는 모바일 플랫폼에 특화된 장르로, 일본 모바일 게임시장의 히트작 중 대부분이 이와 같은 장르다.
일본과 달리 국내 시장에선 카드배틀 게임 장르가 좀체 활로를 찾지 못했으나 지난해 하반기 다음의 `바하무트'가 흥행에 성공했고 액토즈소프트의 `밀리언아서'가 빅히트를 기록하며 관련 시장이 급격하게 조명받고 있다. 또 카카오톡 게임 플랫폼을 통해 선보인 `데빌메이커: 도쿄'가 출시 직후 흥행전선에 합류, 이와 같은 흐름이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특히, `데빌메이켜: 도쿄'의 흥행은 캐주얼한 미니게임 흥행작만 배출해온 카카오톡 게임 플랫폼이 미드코어 장르에서도 흥행작을 낼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처럼 카드배틀 게임 장르가 예기치 않게 활성화됨에 따라 국내외 업체들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넥슨은 일본 시장에 선보였던 카드게임 `마비노기TCG'를 `마비노기 걸즈'라는 이름으로 재구성, 최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일본의 유명 게임사 캡콤은 한국의 개발사 APD를 통해 `스트리트파이터' 등 캡콤의 격투게임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카드배틀게임 `캡콤 올스타즈(가칭)'를 제작중이다. 게임빌 등 주요 게임 배급사들도 후속 배급 라인업으로 해당 장르 게임을 대거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배틀 게임 시장의 급성장은 국내 모바일 시장의 트렌드가 일본 시장의 그것과 점차 동조화되는 양상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동안 해당 장르 시장 확대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자연스레 일본 시장의 흥행작이 국내에 유입되는 빈도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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