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별로 성장중인 패션 분야를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을까. 국내 한 카드사의 빅데이터 기반 분석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스포츠웨어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2배 이상 성장했지만 같은 기간 전국 스포츠웨어 매출은 5% 성장하는 데 그쳤다. 이 회사는 힐링과 웰빙 등 건강 관련 트렌드에 민감한 서울 고객들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다.
현대카드(대표 정태영)는 18일 `패션(FASHION)'을 주제로 한 두 번째 `HYUNDAI CARD X BIG DATA' 리포트를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외식'을 주제로 첫 선을 보인 `HYUNDAI CARD X BIG DATA' 프로젝트는 카드결제정보라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주제 분야의 소비 트렌드 변화와 경기변동 상황 등을 살펴보는 프로젝트다.
이 조사 결과, 인천의 경우에는 남성정장이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으며, 경기 지역에서는 SPA 브랜드 매출 성장률이 전국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카드는 920만 전 회원들의 2012년 1월부터 2013년 3월까지의 패션(의류) 부문 결제 데이터를 분석, 전체 패션 동향 리포트와 특별 주제 분석 리포트를 선보였다. 현대카드 가맹점 분류 기준에서 패션 및 의류 업종 매출을 분석해 작성됐으며, 세부적인 매출 내역을 파악할 수 없는 백화점과 할인점, 온라인 쇼핑몰 등의 매출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리포트에 따르면, 패션 매출의 최고 성수기는 늦가을(11월)과 초겨울(12월)이며, 한 여름(8월)에는 의류 매출이 크게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이용실적 분석에서는 서울지역 사람들이 패션 부문에 지출하는 절대 액수와 인구 대비 지출 액수 모두 단연 전국 최고였으며, 울산과 인천, 광주는 전년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시내 의류매장의 매출은 강남구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중구와 영등포구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적으로 스포츠웨어 매출이 전년 대비 5% 성장에 그친 것과 달리, 건강 관련 트렌드에 민감하고 스포츠 관련 이벤트가 활발하게 개최되는 서울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리포트를 통해 지역이나 성별, 세대에 따른 의류 소비에 대한 흥미로운 결과를 살펴보고, 아웃도어나 SPA 의류의 성장세를 구체적인 매출지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패션업계 종사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의류 구매시기 등을 결정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규기자 dkshin@
현대카드(대표 정태영)는 18일 `패션(FASHION)'을 주제로 한 두 번째 `HYUNDAI CARD X BIG DATA' 리포트를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외식'을 주제로 첫 선을 보인 `HYUNDAI CARD X BIG DATA' 프로젝트는 카드결제정보라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주제 분야의 소비 트렌드 변화와 경기변동 상황 등을 살펴보는 프로젝트다.
이 조사 결과, 인천의 경우에는 남성정장이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으며, 경기 지역에서는 SPA 브랜드 매출 성장률이 전국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카드는 920만 전 회원들의 2012년 1월부터 2013년 3월까지의 패션(의류) 부문 결제 데이터를 분석, 전체 패션 동향 리포트와 특별 주제 분석 리포트를 선보였다. 현대카드 가맹점 분류 기준에서 패션 및 의류 업종 매출을 분석해 작성됐으며, 세부적인 매출 내역을 파악할 수 없는 백화점과 할인점, 온라인 쇼핑몰 등의 매출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리포트에 따르면, 패션 매출의 최고 성수기는 늦가을(11월)과 초겨울(12월)이며, 한 여름(8월)에는 의류 매출이 크게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이용실적 분석에서는 서울지역 사람들이 패션 부문에 지출하는 절대 액수와 인구 대비 지출 액수 모두 단연 전국 최고였으며, 울산과 인천, 광주는 전년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시내 의류매장의 매출은 강남구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중구와 영등포구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적으로 스포츠웨어 매출이 전년 대비 5% 성장에 그친 것과 달리, 건강 관련 트렌드에 민감하고 스포츠 관련 이벤트가 활발하게 개최되는 서울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리포트를 통해 지역이나 성별, 세대에 따른 의류 소비에 대한 흥미로운 결과를 살펴보고, 아웃도어나 SPA 의류의 성장세를 구체적인 매출지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패션업계 종사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의류 구매시기 등을 결정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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