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8월부터 최대 2배이상 빠른 `LTE-어드밴스드' 지원
삼성전자의`갤럭시S4'에 빠르면 8월 이후부터 기존 LTE보다 최대 2배 이상 빠른 속도를 지원하는 LTE-어드밴스드(LTE-A) 기술이 지원될 전망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8월 이후에 양산되는 갤럭시S4부터 SK텔레콤의 LTE-A 기술을 지원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이 9월부터 본격 상용화하는 LTE-A는 이론적으로 최대 150Mbps의 속도(다운로드 기준)를 구현한다. 현재 사용하는 LTE(최대 75Mbps) 보다 최대 2배 이상 빠른 속도를 지원한다.
SK텔레콤의 LTE-A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주파수 대역을 묶어주는CA(Carrier Aggregation)용 모뎀칩을 탑재해야 한다. 향후, LG유플러스가 상용화할 LTE-A 역시 CA를 핵심기술로 하고 있다. 따라서 해당 모뎀칩이 없는 기존 LTE 스마트폰으로는 초고속 4G 서비스를 구현할 수 없다.
삼성전자는 해당 모뎀칩이 확보되는 대로 최근 출시한 갤럭시S4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엑시노스5410 칩에 CA를 지원하는 LTE와 3G 일체형 모뎀인 퀄컴의 MDM9625가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해당 퀄컴칩이 3분기 중순경에나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LTE-A용 갤럭시S4는 그 이후에나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CA를 지원하는 자체 LTE모뎀과 3G모뎀을 각각 탑재해 처음부터 LTE-A가 지원되는 갤럭시S4를 출시하려 했지만, 이 방안도 기술지원 등의 이유로 3분기는 돼야 가능하다"면서 "결국 퀄컴칩을 탑재하기로 방향을 튼 상태"라고 설명했다.
LTE-A를 구현하는 모델이 빨라야 3분기 이후에나 출시될 전망이어서, 기존에 갤럭시S4를 구입한 사용자와 LTE-A용 갤럭시S4를 구매한 사용자간에 차별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앞서 갤럭시S4를 구매했던 사람들은 LTE-A를 이용할 수 없다"면서 "SK텔레콤 입장에서도 향후 LTE-A 가입자를 유인하는데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8월 이후에 양산되는 갤럭시S4부터 SK텔레콤의 LTE-A 기술을 지원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이 9월부터 본격 상용화하는 LTE-A는 이론적으로 최대 150Mbps의 속도(다운로드 기준)를 구현한다. 현재 사용하는 LTE(최대 75Mbps) 보다 최대 2배 이상 빠른 속도를 지원한다.
SK텔레콤의 LTE-A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주파수 대역을 묶어주는CA(Carrier Aggregation)용 모뎀칩을 탑재해야 한다. 향후, LG유플러스가 상용화할 LTE-A 역시 CA를 핵심기술로 하고 있다. 따라서 해당 모뎀칩이 없는 기존 LTE 스마트폰으로는 초고속 4G 서비스를 구현할 수 없다.
삼성전자는 해당 모뎀칩이 확보되는 대로 최근 출시한 갤럭시S4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엑시노스5410 칩에 CA를 지원하는 LTE와 3G 일체형 모뎀인 퀄컴의 MDM9625가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해당 퀄컴칩이 3분기 중순경에나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LTE-A용 갤럭시S4는 그 이후에나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CA를 지원하는 자체 LTE모뎀과 3G모뎀을 각각 탑재해 처음부터 LTE-A가 지원되는 갤럭시S4를 출시하려 했지만, 이 방안도 기술지원 등의 이유로 3분기는 돼야 가능하다"면서 "결국 퀄컴칩을 탑재하기로 방향을 튼 상태"라고 설명했다.
LTE-A를 구현하는 모델이 빨라야 3분기 이후에나 출시될 전망이어서, 기존에 갤럭시S4를 구입한 사용자와 LTE-A용 갤럭시S4를 구매한 사용자간에 차별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앞서 갤럭시S4를 구매했던 사람들은 LTE-A를 이용할 수 없다"면서 "SK텔레콤 입장에서도 향후 LTE-A 가입자를 유인하는데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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