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현 엔씨소프트 부사장, 신규 개발센터 총괄 맡아
엔씨가 조직개편을 통해 개발핵심인 배재현 부사장을 모바일게임 개발 및 신규 온라인게임 프로젝트 총괄역으로 전진배치 했다. 주류로 부상하고 있는 모바일 플랫폼에서 주도권을 장악하고 차기작 `리니지 이터널'에 전력을 집중하기 위한 포석이다. 최상급 MMORPG 개발에 최적화된 엔씨 개발진들의 엘리트 문화와 모바일게임은 궁합이 맞지 않는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며 체질개선에 성공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배재현 부사장은 6일 "최근 모바일게임 개발센터(MGC)를 신설했는데, 외부 관측과 달리 사내에서도 모바일게임 전향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적지 않다"며 "인력수급 규모를 확정하진 못했으나 외부에도 문호를 개방, 인재를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는 최근 사내 개발 프로젝트를 총괄하던 개발유닛 직제를 폐지하고 라이브 게임 본부와 신규 온라인게임 제작본부, 모바일게임 개발센터(MGC)로 3분할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개발유닛을 총괄하던 배 부사장은 MGC센터장과 `블레이드앤소울' 프로듀서, `리니지 이터널' 총괄역을 맡게 됐는데 블레이드앤소울도 중국 론칭 후 배 부사장의 손을 떠나 라이브 개발 본부로 이관될 예정이다. `아이온', `리니지', `리니지2' 등 이미 서비스 중인 라이브 게임들의 총괄 감수역, 북미스튜디오에서 제작중인 `와일드스타' 등의 프로젝트는 김택진 대표가 직접 맡는다. 배 부사장의 짐을 일부 던 반면, 핵심 신규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배 부사장은 송재경 전 부사장과 함께 `리니지'의 제작을 주도했고 이후 `리니지2' 총괄 프로듀서로 게임 개발과 성공을 주도했다. 지난 2005년 캐주얼 게임 제작 총괄역을 맡아 `플레이엔씨'를 통해 론칭했으나 흥행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배 부사장은 "8년전 플레이엔씨 론칭 때는 우리가 낸 초기 성과물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실패했는데, 초기의 부진에 실망해 일찍 포기한 것이 아쉽다"며 "모바일게임 시장이 현재 공급자 우위의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기술력이 성패를 좌우하는 순간이 도래할 것이며, 8년 전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묵묵히 역량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배 부사장이 이번에 또 한 차례 중책을 맡은 것은 외연확장과 체질개선에 대한 회사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정근기자 antilaw@
배재현 부사장은 6일 "최근 모바일게임 개발센터(MGC)를 신설했는데, 외부 관측과 달리 사내에서도 모바일게임 전향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적지 않다"며 "인력수급 규모를 확정하진 못했으나 외부에도 문호를 개방, 인재를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는 최근 사내 개발 프로젝트를 총괄하던 개발유닛 직제를 폐지하고 라이브 게임 본부와 신규 온라인게임 제작본부, 모바일게임 개발센터(MGC)로 3분할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개발유닛을 총괄하던 배 부사장은 MGC센터장과 `블레이드앤소울' 프로듀서, `리니지 이터널' 총괄역을 맡게 됐는데 블레이드앤소울도 중국 론칭 후 배 부사장의 손을 떠나 라이브 개발 본부로 이관될 예정이다. `아이온', `리니지', `리니지2' 등 이미 서비스 중인 라이브 게임들의 총괄 감수역, 북미스튜디오에서 제작중인 `와일드스타' 등의 프로젝트는 김택진 대표가 직접 맡는다. 배 부사장의 짐을 일부 던 반면, 핵심 신규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배 부사장은 송재경 전 부사장과 함께 `리니지'의 제작을 주도했고 이후 `리니지2' 총괄 프로듀서로 게임 개발과 성공을 주도했다. 지난 2005년 캐주얼 게임 제작 총괄역을 맡아 `플레이엔씨'를 통해 론칭했으나 흥행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배 부사장은 "8년전 플레이엔씨 론칭 때는 우리가 낸 초기 성과물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실패했는데, 초기의 부진에 실망해 일찍 포기한 것이 아쉽다"며 "모바일게임 시장이 현재 공급자 우위의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기술력이 성패를 좌우하는 순간이 도래할 것이며, 8년 전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묵묵히 역량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배 부사장이 이번에 또 한 차례 중책을 맡은 것은 외연확장과 체질개선에 대한 회사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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