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자원연구원의 주요 성과
■ 대덕 40년, 미래 40년
(9)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자원연의 주요 연구성과로는 해수용존 리튬 추출기술과 가스하이드레이트 개발 기술, 대용량 이산화탄소 처분 기술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해양 용존 리튬 추출기술은 해수에 녹아있는 리튬을 선택적으로 흡착해 추출하는 것으로, 고성능 리튬 흡착제 제조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 흡착제는 일본의 기술에 비해 30% 이상의 생산단가를 절감할 수 있고, 채산성을 갖춘 환경친화적인 원천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포스코와 공동 R&D 협약을 맺고 리튬 추출기술의 상용 연구를 위한 실증 플랜트 및 일관공정 자동화시스템을 내년까지 건설하는 등 대량 생산이 가능한 공정을 확립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천연가스를 대체할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스하이드레이트 개발 기술도 확보하고 있다. `불타는 얼음'으로 불리는 가스하이드레이트는 천연가스의 주성분인 메탄과 물이 결합해 얼음처럼 굳은 미래 청정에너지원으로, 지질자원연은 지난 2007년 세계에서 5번째로 동해 해역 내 묻혀 있는 것을 확인했다. 현재 부존량을 평가하고 안정적이고 환경친화적인 방법으로 생산할 수 있는 최적의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에 따른 이산화탄소 저감이 시대적 당면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이산화탄소를 지질학적 방법으로 처분하는 원천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산화탄소 처분 기술은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심부지층에 초임계 상태(액체와 기체를 구분할 수 없는 중간 상태)로 주입해 격리시키는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과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산업 폐기물 또는 자연산 광물과 반응시켜 탄산염 광물로 고정화하는 광물탄산화 기술 등으로 구성됐다.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 기술은 수 백만 톤 규모의 대량 처분이 가능하고 현장 적용성이 높아 매우 효과적인 감축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광물탄산화 기술은 지질조건에 상관없이 이산화탄소와 고형 폐기물을 동시에 처분할 수 있어 지중저장 기술과 함께 대표적인 이산화탄소 저감 및 처분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9)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자원연의 주요 연구성과로는 해수용존 리튬 추출기술과 가스하이드레이트 개발 기술, 대용량 이산화탄소 처분 기술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해양 용존 리튬 추출기술은 해수에 녹아있는 리튬을 선택적으로 흡착해 추출하는 것으로, 고성능 리튬 흡착제 제조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 흡착제는 일본의 기술에 비해 30% 이상의 생산단가를 절감할 수 있고, 채산성을 갖춘 환경친화적인 원천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포스코와 공동 R&D 협약을 맺고 리튬 추출기술의 상용 연구를 위한 실증 플랜트 및 일관공정 자동화시스템을 내년까지 건설하는 등 대량 생산이 가능한 공정을 확립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천연가스를 대체할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스하이드레이트 개발 기술도 확보하고 있다. `불타는 얼음'으로 불리는 가스하이드레이트는 천연가스의 주성분인 메탄과 물이 결합해 얼음처럼 굳은 미래 청정에너지원으로, 지질자원연은 지난 2007년 세계에서 5번째로 동해 해역 내 묻혀 있는 것을 확인했다. 현재 부존량을 평가하고 안정적이고 환경친화적인 방법으로 생산할 수 있는 최적의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에 따른 이산화탄소 저감이 시대적 당면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이산화탄소를 지질학적 방법으로 처분하는 원천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산화탄소 처분 기술은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심부지층에 초임계 상태(액체와 기체를 구분할 수 없는 중간 상태)로 주입해 격리시키는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과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산업 폐기물 또는 자연산 광물과 반응시켜 탄산염 광물로 고정화하는 광물탄산화 기술 등으로 구성됐다.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 기술은 수 백만 톤 규모의 대량 처분이 가능하고 현장 적용성이 높아 매우 효과적인 감축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광물탄산화 기술은 지질조건에 상관없이 이산화탄소와 고형 폐기물을 동시에 처분할 수 있어 지중저장 기술과 함께 대표적인 이산화탄소 저감 및 처분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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