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글로벌 강소기업 3000곳도… R&Dㆍ금융 등 맞춤형 지원
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수출 중소기업 10만개, 글로벌 강소기업 3000개를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정부는 9일 현오석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소기업 해외진출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무뎌지고 있는 우리경제 성장 동력을 재가동하기 위해 수출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해외진출을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계시장을 내다보고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상생 협력해 동반진출 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이날 내놓은 수출 중소기업 지원 방안은 지난 1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논의된 `수출 중소ㆍ중견기업 지원확대방안'의 후속조치다.
정부는 올해 내수 및 수출초보기업 600개사와 수출유망중소기업 1200개사를 지정해 수출 역량에 따른 단계별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해 해외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R&Dㆍ금융 등을 맞춤형으로 집중 지원하는 `글로벌 하이웨이 프로그램'을 신규로 도입한다. 관련 예산은 최근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안에 100억원이 반영됐다.
수출중소기업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R&D 지원도 작년 90개 과제, 예산 261억원에서 올해는 116개 과제, 335억원으로 늘렸다. 또 해외 수요처가 구매를 조건으로 의뢰한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해외수요처 연계 기술개발사업'도 작년 60개(95억원)에서 올해 90개 과제(150억원)로 확대한다.
`저비용ㆍ고효율'의 온라인 수출기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 구글, 야후 등 해외 유명검색엔진에 국내 중소기업제품의 상위 노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B2C) 및 홈쇼핑 진출도 지원한다.
수출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강화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수출 유망기업에 대한 올해 수출정책자금 지원 규모를 당초 7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수출입은행은 작년 125억원이었던 특례신용대출 규모를 수출이행능력 및 거래 안정성만을 평가해 500억원으로 확대한다.
엔저 등 환율변동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의 일시적 경영애로 자금 지원대상에 엔저 등 환율변동 피해기업을 추가하고, 환위험 대응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환변동보험을 전년 대비 1조3000억원 증액한 2조5000억원으로 확대한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회의 직후 중기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경기침체와 엔저 문제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수출역량을 강화해 중소기업이 내수시장의 침체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중소기업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추후 부처간 협업 등을 통해 중소기업이 피부로 느끼는 지원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책 발표가 끝이 아니라 대책이 현장에서 적합하게 집행되는지 현장을 직접 챙겨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역량을 맘껏 뽐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호승기자 yos547@
정부는 9일 현오석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소기업 해외진출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무뎌지고 있는 우리경제 성장 동력을 재가동하기 위해 수출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해외진출을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계시장을 내다보고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상생 협력해 동반진출 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이날 내놓은 수출 중소기업 지원 방안은 지난 1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논의된 `수출 중소ㆍ중견기업 지원확대방안'의 후속조치다.
정부는 올해 내수 및 수출초보기업 600개사와 수출유망중소기업 1200개사를 지정해 수출 역량에 따른 단계별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해 해외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R&Dㆍ금융 등을 맞춤형으로 집중 지원하는 `글로벌 하이웨이 프로그램'을 신규로 도입한다. 관련 예산은 최근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안에 100억원이 반영됐다.
수출중소기업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R&D 지원도 작년 90개 과제, 예산 261억원에서 올해는 116개 과제, 335억원으로 늘렸다. 또 해외 수요처가 구매를 조건으로 의뢰한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해외수요처 연계 기술개발사업'도 작년 60개(95억원)에서 올해 90개 과제(150억원)로 확대한다.
`저비용ㆍ고효율'의 온라인 수출기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 구글, 야후 등 해외 유명검색엔진에 국내 중소기업제품의 상위 노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B2C) 및 홈쇼핑 진출도 지원한다.
수출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강화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수출 유망기업에 대한 올해 수출정책자금 지원 규모를 당초 7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수출입은행은 작년 125억원이었던 특례신용대출 규모를 수출이행능력 및 거래 안정성만을 평가해 500억원으로 확대한다.
엔저 등 환율변동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의 일시적 경영애로 자금 지원대상에 엔저 등 환율변동 피해기업을 추가하고, 환위험 대응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환변동보험을 전년 대비 1조3000억원 증액한 2조5000억원으로 확대한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회의 직후 중기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경기침체와 엔저 문제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수출역량을 강화해 중소기업이 내수시장의 침체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중소기업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추후 부처간 협업 등을 통해 중소기업이 피부로 느끼는 지원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책 발표가 끝이 아니라 대책이 현장에서 적합하게 집행되는지 현장을 직접 챙겨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역량을 맘껏 뽐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호승기자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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