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차세대 꿈의 소재로 평가받고 있는 `탄소나노튜브'(CNT) 사업화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 케이 서울호텔에서 CNT 관련기업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CNT 수요-공급기업 동반성장 포럼'에서 `CNT 사업화 촉진방안'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지난 10년간 CNT R&D에 투자해왔으나 사업화 성과가 미흡했다며, 앞으로 사업화를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CNT 시장은 현재 약 5억달러 규모에서 2020년 80억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이어서 상용화와 시장 선점이 절실한 상황이다.
산업부는 그동안 다중벽 CNT는 ㎏당 50달러 선으로 최근 가격이 크게 떨어졌지만, 단일벽 CNT는 ㎏당 5만달러에 달할 정도로 가격이 높아 CNT 응용제품 상용화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CNT 소재의 표준화와 규격화가 미비하고, CNT에 대한 유해성 기준이 명확치 않은 것도 상용화에 장애물이었으며, 중소 CNT 소재기업과 자동차ㆍ전자 등 수요 대기업간 네트워크가 없어 대기업들이 대부분 해외서 수입하는 문제도 있었다고 산업부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CNT 상용화 R&D 지원 강화 △수요기업 네트워킹과 협력강화 △CNT사업화 촉진 △안전 및 표준화 기반 구축 등 4가지 정책과제를 집중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CNT 원소재와 중간재 제조기업을 중심으로 `CNT 기업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과제를 발굴하고, 나노조합에서 추진중인 `나노융합기업 T2B 촉진사업'을 활용해 CNT 기업과 수요기업간 협력기회를 확대키로 했다.
또 중소 CNT 기업을 대상으로 수요기업이 원하는 시험제품 제작과 성능평가를 지원하고, 기술이전 전담조직과 지식재산전문회사 등을 통해 우수 공공연구성과를 민간에 기술이전해 사업화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자본력이 부족한 중소 CNT 기업을 대상으로 벤처캐피탈, 나노전용펀드 조성 등 민간 투자도 유도하고, 해외 투자유치 로드쇼나 전시회는 물론 KOTRA 등의 해외수출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한편 이날 CNT 수요-공급기업 동반성장 포럼에선 삼성전자가 차세대 반도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의 분야에서 CNT를 활용한 전자소재 개발방향과 이슈를 소개했고, 중기와 협력방안도 발표했다. 또 르노삼성자동차는 차체 경량화, 전기차 배터리 성능향상을 위한 CNT 소재 개발과 양산차 적용 계획 등을 발표했다.
또 대중소기업 협력재단은 4650억원 규모의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다.
김학도 산업부 창의산업정책관은 "최근 CNT의 성능향상, 가격하락, 응용분야 확대 등으로 CTN 적용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CNT 등 나노기술이 기존 산업과 만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창조경제를 구현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srkim@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 케이 서울호텔에서 CNT 관련기업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CNT 수요-공급기업 동반성장 포럼'에서 `CNT 사업화 촉진방안'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지난 10년간 CNT R&D에 투자해왔으나 사업화 성과가 미흡했다며, 앞으로 사업화를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CNT 시장은 현재 약 5억달러 규모에서 2020년 80억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이어서 상용화와 시장 선점이 절실한 상황이다.
산업부는 그동안 다중벽 CNT는 ㎏당 50달러 선으로 최근 가격이 크게 떨어졌지만, 단일벽 CNT는 ㎏당 5만달러에 달할 정도로 가격이 높아 CNT 응용제품 상용화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CNT 소재의 표준화와 규격화가 미비하고, CNT에 대한 유해성 기준이 명확치 않은 것도 상용화에 장애물이었으며, 중소 CNT 소재기업과 자동차ㆍ전자 등 수요 대기업간 네트워크가 없어 대기업들이 대부분 해외서 수입하는 문제도 있었다고 산업부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CNT 상용화 R&D 지원 강화 △수요기업 네트워킹과 협력강화 △CNT사업화 촉진 △안전 및 표준화 기반 구축 등 4가지 정책과제를 집중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CNT 원소재와 중간재 제조기업을 중심으로 `CNT 기업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과제를 발굴하고, 나노조합에서 추진중인 `나노융합기업 T2B 촉진사업'을 활용해 CNT 기업과 수요기업간 협력기회를 확대키로 했다.
또 중소 CNT 기업을 대상으로 수요기업이 원하는 시험제품 제작과 성능평가를 지원하고, 기술이전 전담조직과 지식재산전문회사 등을 통해 우수 공공연구성과를 민간에 기술이전해 사업화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자본력이 부족한 중소 CNT 기업을 대상으로 벤처캐피탈, 나노전용펀드 조성 등 민간 투자도 유도하고, 해외 투자유치 로드쇼나 전시회는 물론 KOTRA 등의 해외수출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한편 이날 CNT 수요-공급기업 동반성장 포럼에선 삼성전자가 차세대 반도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의 분야에서 CNT를 활용한 전자소재 개발방향과 이슈를 소개했고, 중기와 협력방안도 발표했다. 또 르노삼성자동차는 차체 경량화, 전기차 배터리 성능향상을 위한 CNT 소재 개발과 양산차 적용 계획 등을 발표했다.
또 대중소기업 협력재단은 4650억원 규모의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다.
김학도 산업부 창의산업정책관은 "최근 CNT의 성능향상, 가격하락, 응용분야 확대 등으로 CTN 적용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CNT 등 나노기술이 기존 산업과 만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창조경제를 구현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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