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PC업체 델이 삼성전자를 포함해 6개 광학디스크드라이브(ODD) 제조업체를 가격담합 혐의로 제소했다고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보도했다.
블룸버그와 레지스터에 따르면, 델은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주요 ODD 제조업체들이 제품 생산과 가격, 매출 등의 정보를 공유해 인위적으로 시장 가격을 부풀렸다고 주장했다. 이 기간 동안 담합에 참여한 업체들은 삼성전자와 히타치, 로열필립스, 벤큐, 소니, 도시바 등 6개 업체로 밝혀졌고, 이들은 6년간 미국ODD 시장의 90%를 통제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델은 이들 업체를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연방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피해액의 3배를 보상해 줄 것으로 요구했다.
델 법무팀 관계자는 "우리는 지난 6년간 부풀려진 가격으로 인한 피해 보상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델은 2011년에도 히타치-LG 데이터스토리지(HLDS)를 ODD 입찰과 가격을 담합했다는 혐의로 소송을 제기해 2100만달러의 피해보상을 받은 바 있다. 델은 이번 사건 역시 HLDS 임원 4명이 담합 모임에 가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용철기자 jungyc@
블룸버그와 레지스터에 따르면, 델은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주요 ODD 제조업체들이 제품 생산과 가격, 매출 등의 정보를 공유해 인위적으로 시장 가격을 부풀렸다고 주장했다. 이 기간 동안 담합에 참여한 업체들은 삼성전자와 히타치, 로열필립스, 벤큐, 소니, 도시바 등 6개 업체로 밝혀졌고, 이들은 6년간 미국ODD 시장의 90%를 통제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델은 이들 업체를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연방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피해액의 3배를 보상해 줄 것으로 요구했다.
델 법무팀 관계자는 "우리는 지난 6년간 부풀려진 가격으로 인한 피해 보상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델은 2011년에도 히타치-LG 데이터스토리지(HLDS)를 ODD 입찰과 가격을 담합했다는 혐의로 소송을 제기해 2100만달러의 피해보상을 받은 바 있다. 델은 이번 사건 역시 HLDS 임원 4명이 담합 모임에 가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용철기자 jung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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