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젠폰' 일본 첫 상륙…유럽시장도 연말 진출 글로벌 생태계 확산 속도
안드로이드 대항마로 급부상하고 있는 `타이젠'폰이 올 여름 일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 인텔 등으로 구성된 타이젠 연합은 8월 일본에 이어 유럽 이통사로 타이젠폰을 확대 공급하고, 타이젠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 버전 개발, 최대 규모의 상금을 건 글로벌 앱개발 대회를 개최하는 등 타이젠 생태계 확산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타이젠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타이젠 연합에 참가한 글로벌 제조사와 이통들은 타이젠 폰의 연내 출시 계획을 거듭 재 확인했다.
타이젠 플랫폼은 리눅스 기반의 개방형 OS로, 삼성전자와 인텔 등으로 결성된 타이젠 연합 주도하에 개발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타이젠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애플의 iOS와는 달리 개방형 기술이기 때문에 특정 OS(운영체계), 제조사, 이통사에 상관없이 지원되고, 스마트폰을 비롯해 태블릿PC, 스마트TV,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 시스템까지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다.
타이젠 기술운영그룹(TSG)의 공동의장이기도 한 최종덕 삼성전자 부사장은 컨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타이젠제품이 곧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 스기무라 NTT도코모 글로벌 마케팅 담당도"올 3분기에 세계 최초로 타이젠폰을 발매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밝혔고, 글로벌 통신사인 오렌지는 올 연말까지 타이젠폰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당초,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의 타이젠폰 업그레이드 버전이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지만,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3'에서 내놓은 타이젠 시료 폰과 동일한 제품이 공개됐다.
우선, 타이젠의 가장 큰 특징이었던 동그란 모양의 아이콘은 그대로 유지됐고, 홈 화면에 다양한 크기로 날씨나 일정 등을 보여주는 웹다이나믹 박스가 추가됐다.
글로벌 유력 IT기업들이 타이젠 생태계에 속속 합류하겠다고 선언한 것도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존 구데일(John Goodale) 유니티테크놀로지스의 아시아 지역 총책임자는 지난 23일(현지시각) 키노트 강연을 통해 타이젠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빠르면 올해 말부터, 유니티 엔진으로 작업한 자신의 프로젝트를 타이젠 스토어를 거쳐 타이젠용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인터넷 보안업체 맥아피(McAfee)의 보안 프레임워크가 추가 지원되면서, 안드로이드 폰의 고질적 문제였던 보안 문제를 크게 개선한 점도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타이젠연합은 최초 타이젠폰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타이젠 2.1'버전을 배포중이며, 2014년 상용화를 목표로 `타이젠 3.0'개발에 착수했다. 타이젠 마켓도 일반 개발자들을 상대로 오픈해, 앱 등록 및 거래가 가능하다.
또한 타이젠연합은 내달 1일부터 `타이젠 앱 챌린지'를 통해 글로벌 앱 개발자 확보에 본격 뛰어든다. 총 상금은 400만 달러(45억원)로 업계 최대 규모로 평가되고 있다.
김유정기자 clickyj＠
지난 22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타이젠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타이젠 연합에 참가한 글로벌 제조사와 이통들은 타이젠 폰의 연내 출시 계획을 거듭 재 확인했다.
타이젠 플랫폼은 리눅스 기반의 개방형 OS로, 삼성전자와 인텔 등으로 결성된 타이젠 연합 주도하에 개발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타이젠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애플의 iOS와는 달리 개방형 기술이기 때문에 특정 OS(운영체계), 제조사, 이통사에 상관없이 지원되고, 스마트폰을 비롯해 태블릿PC, 스마트TV,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 시스템까지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다.
타이젠 기술운영그룹(TSG)의 공동의장이기도 한 최종덕 삼성전자 부사장은 컨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타이젠제품이 곧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 스기무라 NTT도코모 글로벌 마케팅 담당도"올 3분기에 세계 최초로 타이젠폰을 발매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밝혔고, 글로벌 통신사인 오렌지는 올 연말까지 타이젠폰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당초,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의 타이젠폰 업그레이드 버전이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지만,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3'에서 내놓은 타이젠 시료 폰과 동일한 제품이 공개됐다.
우선, 타이젠의 가장 큰 특징이었던 동그란 모양의 아이콘은 그대로 유지됐고, 홈 화면에 다양한 크기로 날씨나 일정 등을 보여주는 웹다이나믹 박스가 추가됐다.
글로벌 유력 IT기업들이 타이젠 생태계에 속속 합류하겠다고 선언한 것도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존 구데일(John Goodale) 유니티테크놀로지스의 아시아 지역 총책임자는 지난 23일(현지시각) 키노트 강연을 통해 타이젠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빠르면 올해 말부터, 유니티 엔진으로 작업한 자신의 프로젝트를 타이젠 스토어를 거쳐 타이젠용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인터넷 보안업체 맥아피(McAfee)의 보안 프레임워크가 추가 지원되면서, 안드로이드 폰의 고질적 문제였던 보안 문제를 크게 개선한 점도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타이젠연합은 최초 타이젠폰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타이젠 2.1'버전을 배포중이며, 2014년 상용화를 목표로 `타이젠 3.0'개발에 착수했다. 타이젠 마켓도 일반 개발자들을 상대로 오픈해, 앱 등록 및 거래가 가능하다.
또한 타이젠연합은 내달 1일부터 `타이젠 앱 챌린지'를 통해 글로벌 앱 개발자 확보에 본격 뛰어든다. 총 상금은 400만 달러(45억원)로 업계 최대 규모로 평가되고 있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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