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ㆍ대기업, 물리ㆍ정보보안 결합형 추구
국내ㆍ외 업체 등 시너지 기대 `짝짓기` 잇따라
국내ㆍ외 업체 등 시너지 기대 `짝짓기` 잇따라
사이버 공격의 지능화로 인해 보안 솔루션의 다양성이 요구되면서 보안업계에 합종연횡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ㆍ외 정보보안 업체들간 제휴는 물론 정보보안과 물리보안 업체의 협업 사례가 잇따라 나타나는 등 보안 업계의 짝짓기 바람이 일고 있다.
바이러스 체이서라는 백신으로 유명한 SGA는 미국 보안업체인 파이어아이와 손잡고 `지능형지속위협(APT) 체이서'를 출시할 계획이다. SGA 관계자는 "파이어아이의 APT 공격 탐지 수준은 상당하다"며 "이를 SGA의 바이러스 체이서 백신 프로그램과 연동하면 코드분석센터에서 APT 공격에 대한 빠른 탐색과 공격 차단이 가능해 제휴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두 회사의 협업 제품인 APT 체이서는 6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잉카인터넷도 3월부터 파이어아이와 함께 APT 공격 방어를 위한 협업을 시작했으며 미국업체인 담발라와도 솔루션 제휴를 추진했다. 잉카인터넷은 파이어아이와 담발라 모두 자체 백신 프로그램이 없는 대신 APT 등 공격 감지가 뛰어난 장점이 있어 자사 백신에 적극 활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란지교소프트도 세인트시큐리티와 제품 협력을 논의 중이다. 세인트시큐리티는 모바일 악성코드를 잡아낼 수 있는 솔루션이 있고, 지란지교소프트는 단말기를 보안하는 MDM 제품인 모바일 키퍼가 있어 이 두 제품을 하나로 합쳐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포티넷도 국내 업제휴를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융합보안이 점차 보안의 화두로 대두되면서 업체간의 제휴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 같다"며 "협업으로 제품을 출시하면 영업도 같이 할 수 있어 서로의 인지도 상승은 물론 다양한 제품군을 빨리 갖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보보안과 물리보안의 영역도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다. 실제로 이달 중순 정보보안 업계 1위인 안랩은 물리보안 업계 1위인 에스원과 손을 잡고 중소기업용 백신 서비스를 선보였다. ADT캡스도 자체적으로 정보 보안 제품을 출시하고, 물리보안으로 구축해 놓은 인프라를 활용해 정보보안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업체간 짝짓기 움직임은 공공영역은 물론 대부분의 기업이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이 합쳐진 융합 보안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으로 분석된다.
박재문 미래창조과학부 국장은 "현재 보안 시장은 물리보안 68%, 정보보안 28%, 융합보안 3%로 구성돼 있지만 성장률은 융합보안이 가장 높다"며 "물리보안과 정보보안 산업의 성장률은 각각 10.3%와 9.6%지만 융합보안의 성장률은 20.9%로 향후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유정현기자 juneyoo@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ㆍ외 정보보안 업체들간 제휴는 물론 정보보안과 물리보안 업체의 협업 사례가 잇따라 나타나는 등 보안 업계의 짝짓기 바람이 일고 있다.
바이러스 체이서라는 백신으로 유명한 SGA는 미국 보안업체인 파이어아이와 손잡고 `지능형지속위협(APT) 체이서'를 출시할 계획이다. SGA 관계자는 "파이어아이의 APT 공격 탐지 수준은 상당하다"며 "이를 SGA의 바이러스 체이서 백신 프로그램과 연동하면 코드분석센터에서 APT 공격에 대한 빠른 탐색과 공격 차단이 가능해 제휴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두 회사의 협업 제품인 APT 체이서는 6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잉카인터넷도 3월부터 파이어아이와 함께 APT 공격 방어를 위한 협업을 시작했으며 미국업체인 담발라와도 솔루션 제휴를 추진했다. 잉카인터넷은 파이어아이와 담발라 모두 자체 백신 프로그램이 없는 대신 APT 등 공격 감지가 뛰어난 장점이 있어 자사 백신에 적극 활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란지교소프트도 세인트시큐리티와 제품 협력을 논의 중이다. 세인트시큐리티는 모바일 악성코드를 잡아낼 수 있는 솔루션이 있고, 지란지교소프트는 단말기를 보안하는 MDM 제품인 모바일 키퍼가 있어 이 두 제품을 하나로 합쳐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포티넷도 국내 업제휴를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융합보안이 점차 보안의 화두로 대두되면서 업체간의 제휴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 같다"며 "협업으로 제품을 출시하면 영업도 같이 할 수 있어 서로의 인지도 상승은 물론 다양한 제품군을 빨리 갖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보보안과 물리보안의 영역도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다. 실제로 이달 중순 정보보안 업계 1위인 안랩은 물리보안 업계 1위인 에스원과 손을 잡고 중소기업용 백신 서비스를 선보였다. ADT캡스도 자체적으로 정보 보안 제품을 출시하고, 물리보안으로 구축해 놓은 인프라를 활용해 정보보안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업체간 짝짓기 움직임은 공공영역은 물론 대부분의 기업이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이 합쳐진 융합 보안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으로 분석된다.
박재문 미래창조과학부 국장은 "현재 보안 시장은 물리보안 68%, 정보보안 28%, 융합보안 3%로 구성돼 있지만 성장률은 융합보안이 가장 높다"며 "물리보안과 정보보안 산업의 성장률은 각각 10.3%와 9.6%지만 융합보안의 성장률은 20.9%로 향후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유정현기자 june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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