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업체와 판매채널 계약ㆍ협력 강화 등 해외 진출 박차
토종 스토리지 솔루션업체들이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넷클립스, 글루시스 등 국산 네트워크스토리지(NAS) 솔루션 업체들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솔루션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스토리지 시장은 EMC나 히타치, HP 등 외국계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산 업체들은 중ㆍ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틈새시장을 노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조금씩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넷클립스는 이기종 스토리지를 하나의 모니터로 통합ㆍ관리해 주는 `스케일웨이'를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미얀마 국영방송국과 스토리지 공급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최근 필리핀의 방송국과 코스타리카의 제조업체와 공급계약을 마쳤다. 또 판매망을 구축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대만에 이어 일본 진출도 연내에 결정짓기 위해 현지 유통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김희영 넷클립스 대표는 "지난해 5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해외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70억원까지 늘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지 마케팅, 영업전문가를 영입해 시장파악과 영업망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루시스 역시 NAS 솔루션인 `스토피아 이클립스'로 대만시장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대만이 하드웨어(HW)산업에 강점이 보인 만큼 기가바이트, 아수스 등 HW업체와 협력해 시장 공략을 시도하고 있다.
박성순 글루시스 대표는 "스토리지 SW업체가 갖는 HW적인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대만 HW업체와 협업해 대만 시장 공략을 시도하고 있다"며 "지난해 30억원 수준의 매출이 해외시장 성과에 따라 55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글루시스는 말레이시아와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유통업체와 논의를 진행 중이며, 두바이나 아프리카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말레이시아에서는 한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높아 OEM이 아닌 글루시스 브랜드로 영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일본 역시 샘플 테스트까지 모두 완료한 상태로, 제품에 대한 기능이나 성능에 모두 만족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용철기자 jungyc@
17일 업계에 따르면, 넷클립스, 글루시스 등 국산 네트워크스토리지(NAS) 솔루션 업체들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솔루션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스토리지 시장은 EMC나 히타치, HP 등 외국계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산 업체들은 중ㆍ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틈새시장을 노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조금씩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넷클립스는 이기종 스토리지를 하나의 모니터로 통합ㆍ관리해 주는 `스케일웨이'를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미얀마 국영방송국과 스토리지 공급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최근 필리핀의 방송국과 코스타리카의 제조업체와 공급계약을 마쳤다. 또 판매망을 구축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대만에 이어 일본 진출도 연내에 결정짓기 위해 현지 유통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김희영 넷클립스 대표는 "지난해 5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해외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70억원까지 늘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지 마케팅, 영업전문가를 영입해 시장파악과 영업망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루시스 역시 NAS 솔루션인 `스토피아 이클립스'로 대만시장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대만이 하드웨어(HW)산업에 강점이 보인 만큼 기가바이트, 아수스 등 HW업체와 협력해 시장 공략을 시도하고 있다.
박성순 글루시스 대표는 "스토리지 SW업체가 갖는 HW적인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대만 HW업체와 협업해 대만 시장 공략을 시도하고 있다"며 "지난해 30억원 수준의 매출이 해외시장 성과에 따라 55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글루시스는 말레이시아와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유통업체와 논의를 진행 중이며, 두바이나 아프리카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말레이시아에서는 한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높아 OEM이 아닌 글루시스 브랜드로 영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일본 역시 샘플 테스트까지 모두 완료한 상태로, 제품에 대한 기능이나 성능에 모두 만족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용철기자 jung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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