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그룹 5년간 2135억 투자 1만여개 중기 혁신 지원
산업혁신운동 3.0 출범
산업혁신운동 3.0 출범
정부와 산업계가 대중소 상생의 협력고리를 그간 대기업과 1차 협력사 중심에서 2ㆍ3차 협력사로 확대, 전체 산업 생태계를 튼튼하게 하자는 `산업혁신운동 3.0'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삼성ㆍLGㆍSKㆍKTㆍ현대차ㆍ현대중공업ㆍ한화 등 11개 그룹사는 이같은 산업혁신운동을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5년간 총 2135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를 통해 매년 2000개씩 5년간 총 1만여개 2ㆍ3차 중소기업의 혁신을 지원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 대한상공회의소, 동반성장위원회, 한국생산성본부, 11개 그룹사 대표 등은 18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산업혁신운동 3.0'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산업혁신운동 3.0은 대기업과 1차 협력사가 자발적으로 2ㆍ3차 중소협력사의 공정ㆍ경영ㆍ생산기술 등의 혁신을 지원하는 것이다. 버전 1.0이 과거 1970∼1980년대 공장새마을 운동, 버전 2.0이 최근 대기업과 1차협력사 중심의 동반성장이었다면 3.0은 2ㆍ3차 협력사까지 동반성장 범위를 넓히자는 것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혁신운동은 대기업 지원 아래 1차 협력사가 2ㆍ3차 협력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술ㆍ경영혁신의 멘토링을 실시하고, 컨설턴트와 기술전문가 등이 혁신과제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또 1차 협력사는 2ㆍ3차 협력사와 `성과공유제 협약'을 체결, 원가절감 등 혁신활동의 성과를 2ㆍ3차 협력사와 나눠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성과공유제는 2006년 상생법에 따라 만들어진 제도로 대중소 기업이 원가절감, 품질개선, 생산성향상, 경영혁신, 부품국산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 성과를 현금보상은 물론 단가보상, 장기계약, 공급량확대, 공동특허, 판매수입공유, 판로지원 등의 방식으로 사전 합의와 계약에 따라 함께 나누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 성과공유제는 대기업과 1차 협력사 위주로 맺어왔다.
11개 그룹사가 5년간 투자하는 2135억원 가운데 약 25%인 505억원은 출연 기업의 직접적 협력사가 아닌 다른 2ㆍ3차 중소기업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현재 16개 중견기업도 3.0 운동에 동참, 5년간 8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산업부, 고용부, 중기청이 협업해 참여, 2ㆍ3차 협력사에 정부 R&D사업, 인력양성 사업 등을 연계해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같은 혁신운동으로 약 50%의 뿌리산업 중소기업 생산성이 2017년까지 배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경제민주화는 기업경영 투명성 제고와 산업계 상생 분위기 조성이 원래 취지로, 경제민주화가 기업경영의 과도한 위축으로 이어져선 안된다"며 "대기업이 3.0운동을 진정성 있게 추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이같은 노력이 중소 2ㆍ3차 협력사의 생산성 향상과 고용ㆍ투자 확대로 연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와 산업계는 산업혁신운동 3.0 중앙추진본부(본부장 산업부장관과 대한상의회장)를 대한상의에 두고, 중견기업연합회ㆍ산업단지공단ㆍ생산성본부ㆍ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ㆍ디스플레이협회ㆍ자동차협회ㆍ석유화학협회 등 8개 단체별 추진본부를 운영키로 했다. 오는 7월말까지 참여기업을 1차 모집하며, 8월부터 본격 혁신활동에 들어간다. 중앙추진본부(www.iim3.org)는 신청방식, 모집일정을 추후 공고할 예정이다.
김승룡기자 srkim@
삼성ㆍLGㆍSKㆍKTㆍ현대차ㆍ현대중공업ㆍ한화 등 11개 그룹사는 이같은 산업혁신운동을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5년간 총 2135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를 통해 매년 2000개씩 5년간 총 1만여개 2ㆍ3차 중소기업의 혁신을 지원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 대한상공회의소, 동반성장위원회, 한국생산성본부, 11개 그룹사 대표 등은 18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산업혁신운동 3.0'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산업혁신운동 3.0은 대기업과 1차 협력사가 자발적으로 2ㆍ3차 중소협력사의 공정ㆍ경영ㆍ생산기술 등의 혁신을 지원하는 것이다. 버전 1.0이 과거 1970∼1980년대 공장새마을 운동, 버전 2.0이 최근 대기업과 1차협력사 중심의 동반성장이었다면 3.0은 2ㆍ3차 협력사까지 동반성장 범위를 넓히자는 것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혁신운동은 대기업 지원 아래 1차 협력사가 2ㆍ3차 협력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술ㆍ경영혁신의 멘토링을 실시하고, 컨설턴트와 기술전문가 등이 혁신과제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또 1차 협력사는 2ㆍ3차 협력사와 `성과공유제 협약'을 체결, 원가절감 등 혁신활동의 성과를 2ㆍ3차 협력사와 나눠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성과공유제는 2006년 상생법에 따라 만들어진 제도로 대중소 기업이 원가절감, 품질개선, 생산성향상, 경영혁신, 부품국산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 성과를 현금보상은 물론 단가보상, 장기계약, 공급량확대, 공동특허, 판매수입공유, 판로지원 등의 방식으로 사전 합의와 계약에 따라 함께 나누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 성과공유제는 대기업과 1차 협력사 위주로 맺어왔다.
11개 그룹사가 5년간 투자하는 2135억원 가운데 약 25%인 505억원은 출연 기업의 직접적 협력사가 아닌 다른 2ㆍ3차 중소기업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현재 16개 중견기업도 3.0 운동에 동참, 5년간 8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산업부, 고용부, 중기청이 협업해 참여, 2ㆍ3차 협력사에 정부 R&D사업, 인력양성 사업 등을 연계해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같은 혁신운동으로 약 50%의 뿌리산업 중소기업 생산성이 2017년까지 배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경제민주화는 기업경영 투명성 제고와 산업계 상생 분위기 조성이 원래 취지로, 경제민주화가 기업경영의 과도한 위축으로 이어져선 안된다"며 "대기업이 3.0운동을 진정성 있게 추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이같은 노력이 중소 2ㆍ3차 협력사의 생산성 향상과 고용ㆍ투자 확대로 연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와 산업계는 산업혁신운동 3.0 중앙추진본부(본부장 산업부장관과 대한상의회장)를 대한상의에 두고, 중견기업연합회ㆍ산업단지공단ㆍ생산성본부ㆍ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ㆍ디스플레이협회ㆍ자동차협회ㆍ석유화학협회 등 8개 단체별 추진본부를 운영키로 했다. 오는 7월말까지 참여기업을 1차 모집하며, 8월부터 본격 혁신활동에 들어간다. 중앙추진본부(www.iim3.org)는 신청방식, 모집일정을 추후 공고할 예정이다.
김승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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