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IT와 조선 중심으로 수출 활황을 보이며, 작년에 비해 수출이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산업연구원이 발간한 `2013년 하반기 경제ㆍ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에 반도체ㆍ스마트폰 등 IT제조업의 수출증가세가 지속되고, 특히 조선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무려 61.5% 증가하는 활황세에 힘입어 하반기 10대 주력산업의 수출은 9.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선은 하반기에 드릴십, LNG선, 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가 선박 인도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어 상반기 -32.1%의 수출 증가율을 뒤엎고 61.5%로 급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연구원은 내다봤다.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등 IT는 고급형과 보급형 신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출시가 잇따르면서 선진 시장은 물론 신흥시장 수출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모바일ㆍ자동차용 시스템반도체와 D램 수요확대로 인해 전반적인 하반기 IT수출은 디스플레이를 제외하고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또 자동차는 엔저, 해외생산 확대에도 공급능력 증대로 하반기 수출이 5.1%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철강은 세계적 공급과잉 지속과 수요부진으로 상반기 11.9% 감소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5.4% 줄어들 것으로 연구원은 관측했다.
이같은 10대 수출주력 품목의 하반기 괜찮은 수출 성적표 예상에 따라 올 하반기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은 작년동기 대비 6.5% 증가한 2905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연구원은 예상했다. 상반기에 1.1% 증가한 2780억달러를 기록한 수출실적을 합산하면 올해 전체 수출액은 전년대비 3.8% 증가한 5685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작년 우리나라 수출이 1.3% 감소한 5479억달러를 기록한 것에서 벗어나 완연한 수출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 수입은 상반기 2609억달러(1.2%↓), 하반기 2751억달러(7.7%↑)를 기록, 전체로는 5360억달러(3.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올해 무역수지는 324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연구원측은 내다봤다. 작년 무역흑자에 비해 39억달러 늘어난 수치다.
산업연구원은 또 올해 수출 회복, 유가안정, 경기부양 효과 등으로 국내 경제가 하반기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올해 전체 국내 경제성장률(연간 GDP 증가율)을 2.7%로 전망했다. 그러나 하반기에 유로 재정위기, 국내 가계부채, 미국 양적완화 축소, 환율추이, 중국 저성장 추이 등이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해 유가는 연평균 102달러 안팎(두바이유 기준)으로 전망했다. 또 원ㆍ달러 환율은 하반기 1075원, 연간 1085원으로 예상했고, 하반기 엔ㆍ달러 환율은 95∼105엔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승룡기자 srkim@
24일 산업연구원이 발간한 `2013년 하반기 경제ㆍ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에 반도체ㆍ스마트폰 등 IT제조업의 수출증가세가 지속되고, 특히 조선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무려 61.5% 증가하는 활황세에 힘입어 하반기 10대 주력산업의 수출은 9.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선은 하반기에 드릴십, LNG선, 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가 선박 인도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어 상반기 -32.1%의 수출 증가율을 뒤엎고 61.5%로 급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연구원은 내다봤다.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등 IT는 고급형과 보급형 신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출시가 잇따르면서 선진 시장은 물론 신흥시장 수출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모바일ㆍ자동차용 시스템반도체와 D램 수요확대로 인해 전반적인 하반기 IT수출은 디스플레이를 제외하고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또 자동차는 엔저, 해외생산 확대에도 공급능력 증대로 하반기 수출이 5.1%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철강은 세계적 공급과잉 지속과 수요부진으로 상반기 11.9% 감소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5.4% 줄어들 것으로 연구원은 관측했다.
이같은 10대 수출주력 품목의 하반기 괜찮은 수출 성적표 예상에 따라 올 하반기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은 작년동기 대비 6.5% 증가한 2905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연구원은 예상했다. 상반기에 1.1% 증가한 2780억달러를 기록한 수출실적을 합산하면 올해 전체 수출액은 전년대비 3.8% 증가한 5685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작년 우리나라 수출이 1.3% 감소한 5479억달러를 기록한 것에서 벗어나 완연한 수출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 수입은 상반기 2609억달러(1.2%↓), 하반기 2751억달러(7.7%↑)를 기록, 전체로는 5360억달러(3.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올해 무역수지는 324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연구원측은 내다봤다. 작년 무역흑자에 비해 39억달러 늘어난 수치다.
산업연구원은 또 올해 수출 회복, 유가안정, 경기부양 효과 등으로 국내 경제가 하반기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올해 전체 국내 경제성장률(연간 GDP 증가율)을 2.7%로 전망했다. 그러나 하반기에 유로 재정위기, 국내 가계부채, 미국 양적완화 축소, 환율추이, 중국 저성장 추이 등이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해 유가는 연평균 102달러 안팎(두바이유 기준)으로 전망했다. 또 원ㆍ달러 환율은 하반기 1075원, 연간 1085원으로 예상했고, 하반기 엔ㆍ달러 환율은 95∼105엔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승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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