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선행지수도 1.7P 상승 55.8 기록 호전 예상
3분기부터 기업경기가 개선되고, 답답했던 수출에도 숨통이 트일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연구원이 지난 5월29일∼6월27일 제조업 분야 484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3분기 제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102를 기록, 기업들이 경기회복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SI는 100보다 크면 경기 호전, 100보다 작으면 악화를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BSI 전망지수가 133으로 가장 높았다. 섬유(117), 철강(108), 자동차(106), 전자(106) 등도 3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됐다. 그러나 조선(96), 전기기계(92), 기계ㆍ장비(95) 업종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BSI 부문별 전망치는 매출 106, 내수 105, 수출 104 등으로 경기개선을 예상했다. 2분기 BSI는 94로 좋지 못했다. 2011년 3분기 이후 8분기 연속 기준치 아래에 머물렀다.
KOTRA와 삼성경제연구소(SERI)가 해외 바이어, 각국 주재 상사 근무자 등 239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출선행지수를 봐도 3분기부터 수출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KOTRA-SERI 수출선행지수는 전분기 대비 1.7포인트 상승한 55.8을 기록했다. 2011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주요 수출국의 경기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KOTRA는 설명했다. 기준치 50 이상이면 이전 분기보다 수출 전망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외 바이어, 주재ㆍ상사 근무자의 현지 체감경기를 지수화한 3분기 `수입국경기지수'도 2분기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52.9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러시아를 비롯한 옛 소련권 국가(CIS, 63)와 북미(60.6) 수출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경기 둔화를 겪는 중국(59), 중동(58.2), 아시아(57.2)도 수출 여건이 여전히 양호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50.8을 기록한 유럽은 2011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기준치를 넘어서 하반기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반면 엔저의 진원지인 일본의 3분기 수출선행지수는 2분기 대비 4포인트 하락한 42.2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게다가 일본 시장에서는 가격경쟁력지수마저 22.1까지 밀려 당분간 수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는 자동차(62.8), 반도체ㆍLCD(61.0), 자동차 부품(58.5), 석유화학(58.1), 석유제품(57.1), 무선통신(56.7) 등은 선전하겠지만, 철강(50.0), 일반기계(49.6), 섬유류(47.6) 등은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무역보험공사가 14개 해외 현지 지사장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 하반기 지역별 수출시장과 대금결제위험도 전망' 조사결과, 하반기 세계 각 지역에 대한 수출시장 전망은 대체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인도와 브라질은 경기전망이 불투명하고, 일본도 장기적 경기방향은 관찰이 필요해 수출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유럽과 러시아는 수출대금 미결제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채권회수 가능성이 낮아 수출기업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룡기자 srkim@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연구원이 지난 5월29일∼6월27일 제조업 분야 484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3분기 제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102를 기록, 기업들이 경기회복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SI는 100보다 크면 경기 호전, 100보다 작으면 악화를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BSI 전망지수가 133으로 가장 높았다. 섬유(117), 철강(108), 자동차(106), 전자(106) 등도 3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됐다. 그러나 조선(96), 전기기계(92), 기계ㆍ장비(95) 업종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BSI 부문별 전망치는 매출 106, 내수 105, 수출 104 등으로 경기개선을 예상했다. 2분기 BSI는 94로 좋지 못했다. 2011년 3분기 이후 8분기 연속 기준치 아래에 머물렀다.
KOTRA와 삼성경제연구소(SERI)가 해외 바이어, 각국 주재 상사 근무자 등 239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출선행지수를 봐도 3분기부터 수출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KOTRA-SERI 수출선행지수는 전분기 대비 1.7포인트 상승한 55.8을 기록했다. 2011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주요 수출국의 경기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KOTRA는 설명했다. 기준치 50 이상이면 이전 분기보다 수출 전망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외 바이어, 주재ㆍ상사 근무자의 현지 체감경기를 지수화한 3분기 `수입국경기지수'도 2분기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52.9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러시아를 비롯한 옛 소련권 국가(CIS, 63)와 북미(60.6) 수출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경기 둔화를 겪는 중국(59), 중동(58.2), 아시아(57.2)도 수출 여건이 여전히 양호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50.8을 기록한 유럽은 2011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기준치를 넘어서 하반기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반면 엔저의 진원지인 일본의 3분기 수출선행지수는 2분기 대비 4포인트 하락한 42.2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게다가 일본 시장에서는 가격경쟁력지수마저 22.1까지 밀려 당분간 수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는 자동차(62.8), 반도체ㆍLCD(61.0), 자동차 부품(58.5), 석유화학(58.1), 석유제품(57.1), 무선통신(56.7) 등은 선전하겠지만, 철강(50.0), 일반기계(49.6), 섬유류(47.6) 등은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무역보험공사가 14개 해외 현지 지사장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 하반기 지역별 수출시장과 대금결제위험도 전망' 조사결과, 하반기 세계 각 지역에 대한 수출시장 전망은 대체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인도와 브라질은 경기전망이 불투명하고, 일본도 장기적 경기방향은 관찰이 필요해 수출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유럽과 러시아는 수출대금 미결제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채권회수 가능성이 낮아 수출기업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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