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튀는 `국민 아이디어` 창업 지원

입력: 2013-07-02 19:23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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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창업 프로젝트`… 네티즌ㆍ전문가 심사로 선정

국민 누구나 독창적인 상상력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손쉽게 창업이나 사업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중소기업청은 생활 속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창업 또는 사업 아이템으로 실현하기 위한 `무한상상 국민창업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국민적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자유롭게 발현돼 창업ㆍ사업화로 연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 사업화 플랫폼인 `아이디어 오디션(www.ideaaudition.com)'을 구축, 아이디어만 제출하면 창업(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아이디어 오디션에 제출된 아이디어중 네티즌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것은 창업 및 사업화 기회를 얻게 된다.

프로젝트는 아이디어 제안자에 따라 `사업화'와 `창업화'로 구분해 추진된다. 아이디어 사업화는 플랫폼 운영기관이 제안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시제품 제작, 마케팅 등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방식이다. 국민은 아이디어만 제공하면 제품화나 사업화에 따른 수익을 분배받을 수 있다.

아이디어 창업화는 제안자가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기 위한 모든 창업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것으로, 플랫폼 운영기관은 아이디어 구체화까지만 지원하고 정부가 최고 5000만원 이내의 창업자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민간 중심의 국민 아이디어 시장 형성과 아이디어(시제품) 거래도 추진할 계획이다. 민간기관이 사업의 전 과정에 참여하되, 정부의 지원 없이 순수 마켓 베이스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아이디어 제안자와 플랫폼 운영기관, 위탁생산(OEM) 기업 등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아이디어 보호와 관련해선 현행 특허법상 아이디어는 권리보호 대상이 아님에 따라 아이디어 신청단계부터 `공개/비공개'로 구분해 신청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공개된 아이디어 중 전문가 평가를 통과한 우수 아이디어는 신속하게 지식재산권으로 출원해 보호한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일회성 이벤트로 끝내지 않고 지속적인 아이디어 발굴 등을 통해 전 국민의 자발적 창업분위기를 촉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