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ㆍ스포츠ㆍFRS 청소년 게임 늘고 성인용게임은 줄어
PC방 금연법 도입 이후 `리그오브레전드' 등 청소년 게이머들의 또래 문화로 자리잡은 인기 게임의 점유율이 증가한 반면, 흡연 성인층이 주요 고객인 인터넷 고스톱, 포커 게임(이하 웹보드게임), MMORPG 장르 게임의 점유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양극화 추세는 PC방 금연 계도기간이 종료되고 게임법 시행령 개정으로 웹보드게임 사행화 방지 규제가 현실화 될 경우 더 심화될 전망이다.
7일 PC방 조사업체 게임트릭스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집계 기준 `리그오브레전드', `피파온라인3', `서든어택' 등 청소년게임 빅3의 점유율 합산이 57.0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전략액션, 스포츠, 1인칭 슈팅 게임 장르를 대표하는 이들 게임은 긴박하고 몰입도 있는 플레이 양상, 상대적으로 짧은 플레이 소요시간, 또래 친구들과 무리지어 플레이하기 좋은 패턴 등에서 공통점이 있다.
유소년 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온 `메이플스토리'도 대규모 업데이트와 방학특수를 타고 1.1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0위에 올랐다.
반면 NHN, 네오위즈게임즈, 넷마블 등 게임포털 3사가 서비스 중인 웹보드게임 중에선 `넷마블포커류'가 0.31%의 점유율로 30위에 턱걸이했다. `피망 뉴맞고', `한게임 맞고', `한게임 세븐포커', `피망 로우 바둑이' 등이 30~40위권에 포진돼 있는데 통상 이들 게임은 20~30위권에 랭크돼왔다.
업계 관계자는 "7월부터 PC방이 전면 금연구역으로 지정되며 흡연비중이 높은 남성 성인층이 즐기는 웹보드게임, MMORPG 장르 게임 점유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양상"이라며 "리그오브레전드와 피파온라인3 등은 게임 자체의 걸출한 인기에 방학효과까지 더해졌고 PC방이 이전에 비해 금연 청정구역이 되며 유입효과가 더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PC방에서 업주들이 손님들의 흡연을 자발적으로 제지하도록 유도하고 과태료 부가 등 위반행위 적발시 처벌은 연말까지 유예된다. 청소년 출입이 제한되고 이용객이 많지 않은 심야시간에 `눈치껏' 흡연을 하며 게임을 하는 이용자들의 발길도 내년부턴 끊길 전망이다.
정부의 게임산업진흥법 시행령 개정이 규제심사를 통과, 효력을 발휘할 경우 웹보드게임 이용 자체가 감소, 해당 이용층의 PC방 이용은 금연 이슈와 별개로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관계자는 "PC방이 연령대를 불문, 비 흡연층이 쾌적하게 게임을 즐기는 놀이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것은 바람직하나 시장 트렌드 변화, 규제 이슈와 맞물려 장르별 양극화 현상을 더 심화시키고 대개 영세 소상공인인 PC방 업종의 침체를 더 가속화시킬 것"이라며 "이는 장기적으로 게임업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정근기자 antilaw@
이러한 양극화 추세는 PC방 금연 계도기간이 종료되고 게임법 시행령 개정으로 웹보드게임 사행화 방지 규제가 현실화 될 경우 더 심화될 전망이다.
7일 PC방 조사업체 게임트릭스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집계 기준 `리그오브레전드', `피파온라인3', `서든어택' 등 청소년게임 빅3의 점유율 합산이 57.0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전략액션, 스포츠, 1인칭 슈팅 게임 장르를 대표하는 이들 게임은 긴박하고 몰입도 있는 플레이 양상, 상대적으로 짧은 플레이 소요시간, 또래 친구들과 무리지어 플레이하기 좋은 패턴 등에서 공통점이 있다.
유소년 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온 `메이플스토리'도 대규모 업데이트와 방학특수를 타고 1.1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0위에 올랐다.
반면 NHN, 네오위즈게임즈, 넷마블 등 게임포털 3사가 서비스 중인 웹보드게임 중에선 `넷마블포커류'가 0.31%의 점유율로 30위에 턱걸이했다. `피망 뉴맞고', `한게임 맞고', `한게임 세븐포커', `피망 로우 바둑이' 등이 30~40위권에 포진돼 있는데 통상 이들 게임은 20~30위권에 랭크돼왔다.
업계 관계자는 "7월부터 PC방이 전면 금연구역으로 지정되며 흡연비중이 높은 남성 성인층이 즐기는 웹보드게임, MMORPG 장르 게임 점유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양상"이라며 "리그오브레전드와 피파온라인3 등은 게임 자체의 걸출한 인기에 방학효과까지 더해졌고 PC방이 이전에 비해 금연 청정구역이 되며 유입효과가 더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PC방에서 업주들이 손님들의 흡연을 자발적으로 제지하도록 유도하고 과태료 부가 등 위반행위 적발시 처벌은 연말까지 유예된다. 청소년 출입이 제한되고 이용객이 많지 않은 심야시간에 `눈치껏' 흡연을 하며 게임을 하는 이용자들의 발길도 내년부턴 끊길 전망이다.
정부의 게임산업진흥법 시행령 개정이 규제심사를 통과, 효력을 발휘할 경우 웹보드게임 이용 자체가 감소, 해당 이용층의 PC방 이용은 금연 이슈와 별개로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관계자는 "PC방이 연령대를 불문, 비 흡연층이 쾌적하게 게임을 즐기는 놀이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것은 바람직하나 시장 트렌드 변화, 규제 이슈와 맞물려 장르별 양극화 현상을 더 심화시키고 대개 영세 소상공인인 PC방 업종의 침체를 더 가속화시킬 것"이라며 "이는 장기적으로 게임업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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