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오토살롱` 코엑스서 열려…튜닝ㆍ블랙박스 등 볼거리 풍성
국내 최대 자동차 애프터마켓 모터쇼로 꼽히는 `서울오토살롱'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1일 개막했다. 오는 14일까지 4일 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 현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쉐보레 콜벳 등 미국 머슬카 전시관과 레이싱 시뮬레이터, 세차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도 풍성하다.
특히 최근 박근혜 정부가 자동차 튜닝과 모터 스포츠 활성화를 `창조경제' 핵심 정책 중 하나로 꼽으면서 관련 산업 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다.
◇튜닝ㆍ블랙박스 등 국내ㆍ외 중소기업 전시=이번 전시회에서는 엔진튜닝, 튜닝 부품 및 용품, 내ㆍ외장용품, 차량용 멀티미디어, 액세서리, 썬팅필름 등 다양한 국내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 트랜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우선 원더걸스 선예의 `쏘울'과 박진영의 `뮤직 스튜디오 스타렉스', 허경환의 `포드 머스탱' 등 유명 커스텀카를 튜닝한 장커스텀이 전시에 나섰다. 1962년식 `폭스바겐-카르만기아' 등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클래식 쿠페와 1965년식 `폭스바겐-마이크로버스', 1994년식 스바루-삼바 등을 미니버스로 개조한 차량을 선보였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블랙박스 제조업체들도 대거 참가했다. 피타소프트는 신제품 `블랙뷰 와이파이 2채널'을 선보였다. 전후방 영상 모두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녹화 영상 확인 및 라이브 뷰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카네비컴도 LCD터치스크린 방식의 신제품 `VG-50' 시리즈를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했다. 차세대 이미징 센서인 `소니 엑스모 CMOS 센서'를 탑재해 어떤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보장한다.
이외에도 자동차 시야 사각을 없애주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전문 업체인 이미지넥스트에서는 자사 제품인 `옴니뷰'를 통해 자동차 유리창 전면을 가리고 화면만으로 주차하는 모습을 시연한다. 허윤미ㆍ한지은 등 유명 레이싱 모델들도 섭외해 눈길을 끌었다.
자동차 용품 글로벌기업의 한국 지사인 한국맥과이어스는 화이트왁스, 블랙왁스 등과 같은 광택제뿐만 아니라, 가죽 토탈 케어 제품, 수작업으로도 가능한 헤드라이트 광택제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아울러 이번 행사의 메인 이벤트로 꼽히는 `튜닝카 페스티발'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대대적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슈퍼카 `스피라'를 만드는 어울림모터스는 `스피라 파이널랩 챔피언십 시리즈 2차전'을 현장에서 개최했다. 스피라 파이널랩은 스피라의 운전석을 시뮬레이터에 그대로 적용해 실제 운전하는 것과 똑같은 핸들 진동과 페달 압력 등 환경을 제공, 레이싱 경기를 진행한다. 어울림모터스가 개최하는 첫 대회로 최종 결선인 14일에는 가수 MC스나이퍼 등 연예인들의 축하 공연도 진행할 계획이다.
◇머슬카 특별전에 F1까지=아울러 특별한 볼거리도 풍성하다. 머슬카 특별관에서는 흔히 만나볼 수 있는 프리미엄 스포츠카들을 만나볼 수 있다. 쉐보레 콜벳을 비롯해 트랜스포머 범블비로 유명한 쉐보레 카마로, 포드 머스탱, 코브라, 닷지 바이퍼 등 총 21대의 유명 머슬카들이 전시돼 있다.
레이싱 모델들의 버블 세차쇼도 있다. 차량관리 전문용품 브랜드 소낙스는 전시장에 튜브 세차장을 직접 만들고 그 안에서 레이싱 모델들이 직접 세차를 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아울러 추첨을 통해 `푸조 208' 1대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2013 포뮬러1(F1) 코리아 그랑프리 조직위원회에서는 F1 홍보관을 마련했다. 대회에 대한 홍보는 물론 포토존과 입장권 20% 할인 현장판매 등을 진행한다.
◇튜닝 수요는 많은데 규제가…=하지만 생각보다 자동차 튜닝 관련한 업체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는 아직까지 국내 관련법 규제로 인해 자동차 튜닝에 대한 제한이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어서다. 아울러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튜닝카에 대한 애프터서비스 정책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튜닝 시장 활성화를 가로막는 걸림돌이다.
그렇지만 최근 박근혜 정부가 창조경제의 주요 사례 중 하나로 자동차 튜닝 시장을 지목한 만큼 관련 규제완화와 시장 활성화 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주요 튜닝 수요자들이 자동차 튜닝의 주목적으로 안전성 강화를 꼽고 있어 정책방향만 잘 설정된다면 수조원 대의 새로운 시장이 열릴 전망이다.
이와 관련, 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는 성인남녀 794명을 대상으로 `내가 가장 하고 싶은 튜닝'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스펜션 튜닝'(25.2%)를 하고 싶다는 답변이 가장 많이 나왔다. 이어 튜닝을 하고 싶은 이유로는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서'(25.1%)를 가장 많이 꼽았다.
박정일기자 comja77@
(자료제공=서울오토살롱 조직위원회, SK엔카)
특히 최근 박근혜 정부가 자동차 튜닝과 모터 스포츠 활성화를 `창조경제' 핵심 정책 중 하나로 꼽으면서 관련 산업 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다.
◇튜닝ㆍ블랙박스 등 국내ㆍ외 중소기업 전시=이번 전시회에서는 엔진튜닝, 튜닝 부품 및 용품, 내ㆍ외장용품, 차량용 멀티미디어, 액세서리, 썬팅필름 등 다양한 국내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 트랜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우선 원더걸스 선예의 `쏘울'과 박진영의 `뮤직 스튜디오 스타렉스', 허경환의 `포드 머스탱' 등 유명 커스텀카를 튜닝한 장커스텀이 전시에 나섰다. 1962년식 `폭스바겐-카르만기아' 등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클래식 쿠페와 1965년식 `폭스바겐-마이크로버스', 1994년식 스바루-삼바 등을 미니버스로 개조한 차량을 선보였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블랙박스 제조업체들도 대거 참가했다. 피타소프트는 신제품 `블랙뷰 와이파이 2채널'을 선보였다. 전후방 영상 모두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녹화 영상 확인 및 라이브 뷰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카네비컴도 LCD터치스크린 방식의 신제품 `VG-50' 시리즈를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했다. 차세대 이미징 센서인 `소니 엑스모 CMOS 센서'를 탑재해 어떤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보장한다.
이외에도 자동차 시야 사각을 없애주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전문 업체인 이미지넥스트에서는 자사 제품인 `옴니뷰'를 통해 자동차 유리창 전면을 가리고 화면만으로 주차하는 모습을 시연한다. 허윤미ㆍ한지은 등 유명 레이싱 모델들도 섭외해 눈길을 끌었다.
자동차 용품 글로벌기업의 한국 지사인 한국맥과이어스는 화이트왁스, 블랙왁스 등과 같은 광택제뿐만 아니라, 가죽 토탈 케어 제품, 수작업으로도 가능한 헤드라이트 광택제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아울러 이번 행사의 메인 이벤트로 꼽히는 `튜닝카 페스티발'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대대적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슈퍼카 `스피라'를 만드는 어울림모터스는 `스피라 파이널랩 챔피언십 시리즈 2차전'을 현장에서 개최했다. 스피라 파이널랩은 스피라의 운전석을 시뮬레이터에 그대로 적용해 실제 운전하는 것과 똑같은 핸들 진동과 페달 압력 등 환경을 제공, 레이싱 경기를 진행한다. 어울림모터스가 개최하는 첫 대회로 최종 결선인 14일에는 가수 MC스나이퍼 등 연예인들의 축하 공연도 진행할 계획이다.
◇머슬카 특별전에 F1까지=아울러 특별한 볼거리도 풍성하다. 머슬카 특별관에서는 흔히 만나볼 수 있는 프리미엄 스포츠카들을 만나볼 수 있다. 쉐보레 콜벳을 비롯해 트랜스포머 범블비로 유명한 쉐보레 카마로, 포드 머스탱, 코브라, 닷지 바이퍼 등 총 21대의 유명 머슬카들이 전시돼 있다.
레이싱 모델들의 버블 세차쇼도 있다. 차량관리 전문용품 브랜드 소낙스는 전시장에 튜브 세차장을 직접 만들고 그 안에서 레이싱 모델들이 직접 세차를 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아울러 추첨을 통해 `푸조 208' 1대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2013 포뮬러1(F1) 코리아 그랑프리 조직위원회에서는 F1 홍보관을 마련했다. 대회에 대한 홍보는 물론 포토존과 입장권 20% 할인 현장판매 등을 진행한다.
◇튜닝 수요는 많은데 규제가…=하지만 생각보다 자동차 튜닝 관련한 업체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는 아직까지 국내 관련법 규제로 인해 자동차 튜닝에 대한 제한이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어서다. 아울러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튜닝카에 대한 애프터서비스 정책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튜닝 시장 활성화를 가로막는 걸림돌이다.
그렇지만 최근 박근혜 정부가 창조경제의 주요 사례 중 하나로 자동차 튜닝 시장을 지목한 만큼 관련 규제완화와 시장 활성화 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주요 튜닝 수요자들이 자동차 튜닝의 주목적으로 안전성 강화를 꼽고 있어 정책방향만 잘 설정된다면 수조원 대의 새로운 시장이 열릴 전망이다.
이와 관련, 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는 성인남녀 794명을 대상으로 `내가 가장 하고 싶은 튜닝'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스펜션 튜닝'(25.2%)를 하고 싶다는 답변이 가장 많이 나왔다. 이어 튜닝을 하고 싶은 이유로는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서'(25.1%)를 가장 많이 꼽았다.
박정일기자 comja77@
(자료제공=서울오토살롱 조직위원회, SK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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