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테크놀로지 제품 출시… 해외시장 진출 기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방사선 전신 오염감시기가 국내 기업에 의해 국산화됐다.
방사선 계측 전문기업인 에스에프테크놀로지(대표 채현식)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기술을 이전받아 원전 등 방사선 작업자의 방사선 오염 여부를 측정하는 `방사선 오염 감시기' 2종(SPM-9500, SPM-9600)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감시기는 27∼36개에 달하는 검출기가 방사선 작업자의 손과 발, 머리, 몸 등 전신에 노출된 방사선량과 핵종 등을 10초 내에 빠르게 측정해 방사선 오염수준과 위치 등을 알려준다.
특히 사용자가 감시기 내부로 들어오면 후면 검출기가 자동으로 다가와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자동접근 후면검출 시스템'을 갖춰 측정의 정밀도를 높였다. 각기 다른 소프트웨어 운영체제(OS)를 활용하는 외국산 검사기와 달리 윈도 OS 방식을 채택해 일반 네트워크 망 접속 시 호환성이 높다.
아울러 가스 흐름형 방사선 검출기를 적용해 검출 효율이 우수하고, 사용자가 후면 측정을 위해 정확하게 자세를 잡았는지 여부를 얼굴인식 알고리듬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사용자 자세가 올바르지 않으면 음성이나 화면 등의 메시지를 통해 알려준다.
외국산 장비에 비해 감시기의 가격이 70∼80% 수준이어서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어 향후 수입대체 효과 및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박희우 이사는 "방사선 오염 전신 감시기는 미국과 독일 제품 등이 국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외국 제품에 비해 센서 교체 주기가 길고 검출 효율이 높은 등 강점이 큰 만큼 국내 방사선 관련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사선 오염 감시기의 세계 시장 규모는 연간 3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방사선 계측 전문기업인 에스에프테크놀로지(대표 채현식)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기술을 이전받아 원전 등 방사선 작업자의 방사선 오염 여부를 측정하는 `방사선 오염 감시기' 2종(SPM-9500, SPM-9600)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감시기는 27∼36개에 달하는 검출기가 방사선 작업자의 손과 발, 머리, 몸 등 전신에 노출된 방사선량과 핵종 등을 10초 내에 빠르게 측정해 방사선 오염수준과 위치 등을 알려준다.
특히 사용자가 감시기 내부로 들어오면 후면 검출기가 자동으로 다가와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자동접근 후면검출 시스템'을 갖춰 측정의 정밀도를 높였다. 각기 다른 소프트웨어 운영체제(OS)를 활용하는 외국산 검사기와 달리 윈도 OS 방식을 채택해 일반 네트워크 망 접속 시 호환성이 높다.
아울러 가스 흐름형 방사선 검출기를 적용해 검출 효율이 우수하고, 사용자가 후면 측정을 위해 정확하게 자세를 잡았는지 여부를 얼굴인식 알고리듬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사용자 자세가 올바르지 않으면 음성이나 화면 등의 메시지를 통해 알려준다.
외국산 장비에 비해 감시기의 가격이 70∼80% 수준이어서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어 향후 수입대체 효과 및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박희우 이사는 "방사선 오염 전신 감시기는 미국과 독일 제품 등이 국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외국 제품에 비해 센서 교체 주기가 길고 검출 효율이 높은 등 강점이 큰 만큼 국내 방사선 관련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사선 오염 감시기의 세계 시장 규모는 연간 3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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