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노하우살려 확장유리 실패확률도 낮아…친환경 식품브랜드ㆍ아웃도어 키즈라인 강화
기업들이 어린이 전용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식품업체들은 기존 제품에서 합성 첨가물들을 빼거나 천연 성분들을 가미해 어린이 브랜드로 출시하고 아웃도어 업체들은 키즈라인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 성인전용이라고 여겨졌던 액세서리나 온라인쇼핑몰에서는 어린이전용 서브스크립션 커머스를 내놓은 곳도 등장했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것보다 성인 대상 제품 생산의 노하우를 살려 어린이용 제품으로 확장시키는 것이 기업의 입장에서는 유리한데다 `불황의 무풍지대'로 불리는 어린이용품 시장은 실패의 확률이 적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팔도와 웅진식품은 최근 어린이 홍삼음료를 출시했다. 팔도의 `뽀로로 홍삼쏙쏙'은 사과, 매실, 블루베리, 포도와 홍삼을 결합한 제품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캐릭터를 사용해 친근감을 더했고 웅진식품의 `발삼 키플러스 오렌지'는 웅진식품 고유의 제조법으로 만들어진 발효홍삼 농축액에 당귀, 천궁 등 8가지 한약재를 넣어 만든 발효홍삼음료다.
CJ제일제당의 건강식품사업부는 60년 식품기술 노하우를 담아 화학적 공정을 배제하고 천연원료로만 만든 어린이 성장발육 보조제 `리얼멀티비타민미네랄'을 최근 출시했다.
대상은 어린이 조미료, 김치를 선보였다. 아토피와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겨냥해 출시한 조미료 `맛선생 오색자연'은 지난해 하반기에만 2억3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2011년 동기간 매출보다 27.5% 증가했고 지난 2008년 출시된 대상FNF의 `종가집 어린이김치'도 해마다 두자리 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풀무원 계열의 올가홀푸드는 어린이 전용 친환경 키즈 브랜드 `올가 맘(ORGA Mom)'을 내놓았다. 올가맘은 어린이관련 제품 가운데서도 영양, 안전, 아토피 예방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로만 엄선해 180여가지 제품들을 판매하기 시작해 향후 총 2000여개 상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올가홀푸드 매장에서 올가맘 매출은 약 32% 신장률을 보였다.
온가족이 함께 떠나는 캠핑 열풍에 따라 아웃도어업체들도 키즈라인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아동용 제품의 물량을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20%∼50%까지 늘리는 추세에다 블랙야크와 밀레는 아동 전용 단독브랜드의 출시까지 준비 중이다.
주얼리업체 엠버코리아는 미아방지와 숙면을 돕는 어린이용 목걸이 엠버케이를 선보였고, 구독형박스 서비스 전문몰인 라이크 박스는 장난감과 아동용 도서만을 묶은 서브스크립션 상품을 판매해 엄마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박미영기자 mypark@
식품업체들은 기존 제품에서 합성 첨가물들을 빼거나 천연 성분들을 가미해 어린이 브랜드로 출시하고 아웃도어 업체들은 키즈라인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 성인전용이라고 여겨졌던 액세서리나 온라인쇼핑몰에서는 어린이전용 서브스크립션 커머스를 내놓은 곳도 등장했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것보다 성인 대상 제품 생산의 노하우를 살려 어린이용 제품으로 확장시키는 것이 기업의 입장에서는 유리한데다 `불황의 무풍지대'로 불리는 어린이용품 시장은 실패의 확률이 적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팔도와 웅진식품은 최근 어린이 홍삼음료를 출시했다. 팔도의 `뽀로로 홍삼쏙쏙'은 사과, 매실, 블루베리, 포도와 홍삼을 결합한 제품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캐릭터를 사용해 친근감을 더했고 웅진식품의 `발삼 키플러스 오렌지'는 웅진식품 고유의 제조법으로 만들어진 발효홍삼 농축액에 당귀, 천궁 등 8가지 한약재를 넣어 만든 발효홍삼음료다.
CJ제일제당의 건강식품사업부는 60년 식품기술 노하우를 담아 화학적 공정을 배제하고 천연원료로만 만든 어린이 성장발육 보조제 `리얼멀티비타민미네랄'을 최근 출시했다.
대상은 어린이 조미료, 김치를 선보였다. 아토피와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겨냥해 출시한 조미료 `맛선생 오색자연'은 지난해 하반기에만 2억3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2011년 동기간 매출보다 27.5% 증가했고 지난 2008년 출시된 대상FNF의 `종가집 어린이김치'도 해마다 두자리 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풀무원 계열의 올가홀푸드는 어린이 전용 친환경 키즈 브랜드 `올가 맘(ORGA Mom)'을 내놓았다. 올가맘은 어린이관련 제품 가운데서도 영양, 안전, 아토피 예방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로만 엄선해 180여가지 제품들을 판매하기 시작해 향후 총 2000여개 상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올가홀푸드 매장에서 올가맘 매출은 약 32% 신장률을 보였다.
온가족이 함께 떠나는 캠핑 열풍에 따라 아웃도어업체들도 키즈라인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아동용 제품의 물량을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20%∼50%까지 늘리는 추세에다 블랙야크와 밀레는 아동 전용 단독브랜드의 출시까지 준비 중이다.
주얼리업체 엠버코리아는 미아방지와 숙면을 돕는 어린이용 목걸이 엠버케이를 선보였고, 구독형박스 서비스 전문몰인 라이크 박스는 장난감과 아동용 도서만을 묶은 서브스크립션 상품을 판매해 엄마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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