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연평균 67% 성장 예상… 장비 수요도 큰 폭 늘듯
고화질ㆍ고해상도 TV 수요증가로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이 늘자 관련 장비소재 시장도 급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20일 시장조사기관 유비산업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패널 시장 규모가 89억6300만달러(약 10조원)에 이르는 가운데 스마트폰용 패널이 전체의 73%를 차지할 전망이다.
하지만 내년부터 패블릿(Phabletㆍ폰+태블릿)과 TV용 패널 비중이 증가하면서 스마트폰용 패널 비중은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
올해 26% 정도로 예상되는 패블릿용 패널의 비중이 48%로 급격히 증가하고 올해 첫 스타트를 끊은 TV용 패널도 비중이 9%로 늘어나면서 스마트폰용 패널 비중이 43%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오는 2017년경에는 비중이 22%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반면, 상대적으로 대면적인 TV용과 태블릿용 패널의 비중은 각각 28%와 30%까지 증가하면서 대형 패널 비중이 절반을 넘어설 전망이다.
대형 OLED 패널 확산으로 OLED 시장 규모도 급성장할 전망이다.
내년 152억1700만달러로 100억달러를 돌파한 뒤 급성장세를 이어가 오는 2017년에는 566억4900만달러(약 63조5000억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면적이 큰 패널이 주를 이루면서 급성장세를 예고하고 있는 것으로 이에 따라 OLED 패널에 들어가는 소재와 패널 생산에 필요한 장비 시장 규모도 동반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OLED 소재시장, 2017년까지 연평균 67% 성장=OLED 소재의 경우, TV용 대형 OLED 패널 수요 증가에 힘입어 큰 폭의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OLED 시장은 오는 2017년까지 향후 5년 간 연평균 67%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OLED 디스플레이 발광층(빛이 자체 발광하는 층)과 공통층(전류가 이동하는 층)에서 사용되는 OLED 소재 시장은 올해 5억3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데 오는 2017년에는 34억달러 규모로 6배 이상 증가한다는 것이다.
현재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부문에서 나오는 매출이 거의 전부지만 OLED TV 시장이 성장을 거듭하면서 소재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역전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TV용 대형 OLED 패널이 전체 OLED 패널 출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 정도지만 소재 산업에서는 이보다 높은 1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모바일 부문 비중이 점차 줄어들면서 오는 2016년부터는 대형 패널에서 나오는 매출 비중이 더 커질 전망이다.
지미 킴 디스플레이서치 선임연구원은 "TV용 대형 패널로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이 오는 2017년까지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면서 "이는 OLED 소재 시장의 급성장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비 수요도 뚜렷한 성장세 전망=그동안 스마트폰에 주로 사용된 OLED 패널이 TV와 태블릿PC 등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관련 장비 시장 성장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가 55인치 곡면 OLED TV 가격을 34% 인하(1500만원→990만원)하면서 대중화에 따른 대형 OLED 패널 확산 속도는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원가 절감을 위한 대량 생산에 필요한 장비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OLED 양산 기술 개선으로 수율이 빠르게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현재 파일럿 라인에서 소규모로 생산되고 있는 대형 OLED 패널이 대규모 양산라인으로 옮겨가는 시점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동안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에 국한됐던 OLED 패널 양산이 중국 BOE와 대만 AUO 등 중화권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커 장비업체들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OLED와 플렉서블 OLED 등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디스플레이업체들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장비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면서 "올 하반기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홍석기자 redstone@
20일 시장조사기관 유비산업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패널 시장 규모가 89억6300만달러(약 10조원)에 이르는 가운데 스마트폰용 패널이 전체의 73%를 차지할 전망이다.
하지만 내년부터 패블릿(Phabletㆍ폰+태블릿)과 TV용 패널 비중이 증가하면서 스마트폰용 패널 비중은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
올해 26% 정도로 예상되는 패블릿용 패널의 비중이 48%로 급격히 증가하고 올해 첫 스타트를 끊은 TV용 패널도 비중이 9%로 늘어나면서 스마트폰용 패널 비중이 43%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오는 2017년경에는 비중이 22%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반면, 상대적으로 대면적인 TV용과 태블릿용 패널의 비중은 각각 28%와 30%까지 증가하면서 대형 패널 비중이 절반을 넘어설 전망이다.
대형 OLED 패널 확산으로 OLED 시장 규모도 급성장할 전망이다.
내년 152억1700만달러로 100억달러를 돌파한 뒤 급성장세를 이어가 오는 2017년에는 566억4900만달러(약 63조5000억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면적이 큰 패널이 주를 이루면서 급성장세를 예고하고 있는 것으로 이에 따라 OLED 패널에 들어가는 소재와 패널 생산에 필요한 장비 시장 규모도 동반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OLED 소재시장, 2017년까지 연평균 67% 성장=OLED 소재의 경우, TV용 대형 OLED 패널 수요 증가에 힘입어 큰 폭의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OLED 시장은 오는 2017년까지 향후 5년 간 연평균 67%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OLED 디스플레이 발광층(빛이 자체 발광하는 층)과 공통층(전류가 이동하는 층)에서 사용되는 OLED 소재 시장은 올해 5억3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데 오는 2017년에는 34억달러 규모로 6배 이상 증가한다는 것이다.
현재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부문에서 나오는 매출이 거의 전부지만 OLED TV 시장이 성장을 거듭하면서 소재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역전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TV용 대형 OLED 패널이 전체 OLED 패널 출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 정도지만 소재 산업에서는 이보다 높은 1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모바일 부문 비중이 점차 줄어들면서 오는 2016년부터는 대형 패널에서 나오는 매출 비중이 더 커질 전망이다.
지미 킴 디스플레이서치 선임연구원은 "TV용 대형 패널로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이 오는 2017년까지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면서 "이는 OLED 소재 시장의 급성장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비 수요도 뚜렷한 성장세 전망=그동안 스마트폰에 주로 사용된 OLED 패널이 TV와 태블릿PC 등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관련 장비 시장 성장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가 55인치 곡면 OLED TV 가격을 34% 인하(1500만원→990만원)하면서 대중화에 따른 대형 OLED 패널 확산 속도는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원가 절감을 위한 대량 생산에 필요한 장비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OLED 양산 기술 개선으로 수율이 빠르게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현재 파일럿 라인에서 소규모로 생산되고 있는 대형 OLED 패널이 대규모 양산라인으로 옮겨가는 시점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동안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에 국한됐던 OLED 패널 양산이 중국 BOE와 대만 AUO 등 중화권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커 장비업체들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OLED와 플렉서블 OLED 등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디스플레이업체들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장비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면서 "올 하반기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홍석기자 red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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