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ㆍ맞춤형 정보 이점… 검색비율 급증
스마트폰 시대에 접어들면서 자동차 구매도 오프라인이나 인터넷에서 모바일로 넘어가는 분위기다.
접근성이 좋고 맞춤형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자동차 시장에서 모바일 비중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뿐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도 자동차 구매 및 정보 검색을 스마트폰으로 하는 비율이 점점 더 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최대 중고차 전문업체인 SK엔카의 자체 집계를 살펴보면 지난 2010년 말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2년 여 만에 PC 홈페이지 접속과의 격차가 약 5만 정도까지 줄었다.
출시 다음해인 2011년 일 평균 홈페이지 방문자 수는 홈페이지 16만6703건 대 앱 4만1414건으로 거의 4배 가까이 차이가 났었지만 다음해인 2012년에는 앱 방문자 수가 2배 이상 늘어나면서 2대 1 수준으로 홈페이지 접속자 수와의 격차를 줄였다.
올해의 경우 7월 말 기준임에도 지난해 보다 5만 가까이 늘었으며, 현 추세대로 가면 이르면 올해에 거의 1대 1 비중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홈페이지는 비로그인 또는 중복 접속 등 허수가 발생할 여지가 있지만 모바일 앱 접속 증가는 거의 허수가 없다는 점에서 해당 업체의 매출 증가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미국 등 외국의 상황 역시 비슷하다.
코트라에 따르면, 컨설팅 업체 브리아베(Briabe)는 2012년 자동차 소비자의 87%가 구매 활동에 모바일 기기를 사용한 적이 있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자동차 구매 가이드인 에드먼드닷컴(Edmunds.com) 역시 모바일 웹사이트 방문 수가 2011부터 올해까지 2년간 6배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외국의 경우 구매로까지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베이(eBay)의 경우 주당 평균 1만1000건의 차량 경매가 진행되는 등 트래픽이 늘면서 이베이 모터스라는 새 앱을 이달 개발했다.
이외에도 카체커(CarChecker), AAA 오토 바잉 툴(Auto Buying Tools), KBB.com 등의 애플리케이션이 다양한 차량 구매정보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박홍규 SK엔카 인터넷사업본부장은 "중고차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앱을 통해 정보를 검색하는 빈도가 늘어나면서 중고차 시장 소비 행태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과거 온라인 중고차 오픈마켓의 등장으로 중고차 거래환경이 투명해지고 편리해졌던 것처럼 앱 활성화는 소비자들이 더 많은 정보를 언제 어디서든지 확인하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접근성이 좋고 맞춤형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자동차 시장에서 모바일 비중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뿐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도 자동차 구매 및 정보 검색을 스마트폰으로 하는 비율이 점점 더 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최대 중고차 전문업체인 SK엔카의 자체 집계를 살펴보면 지난 2010년 말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2년 여 만에 PC 홈페이지 접속과의 격차가 약 5만 정도까지 줄었다.
출시 다음해인 2011년 일 평균 홈페이지 방문자 수는 홈페이지 16만6703건 대 앱 4만1414건으로 거의 4배 가까이 차이가 났었지만 다음해인 2012년에는 앱 방문자 수가 2배 이상 늘어나면서 2대 1 수준으로 홈페이지 접속자 수와의 격차를 줄였다.
올해의 경우 7월 말 기준임에도 지난해 보다 5만 가까이 늘었으며, 현 추세대로 가면 이르면 올해에 거의 1대 1 비중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홈페이지는 비로그인 또는 중복 접속 등 허수가 발생할 여지가 있지만 모바일 앱 접속 증가는 거의 허수가 없다는 점에서 해당 업체의 매출 증가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미국 등 외국의 상황 역시 비슷하다.
코트라에 따르면, 컨설팅 업체 브리아베(Briabe)는 2012년 자동차 소비자의 87%가 구매 활동에 모바일 기기를 사용한 적이 있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자동차 구매 가이드인 에드먼드닷컴(Edmunds.com) 역시 모바일 웹사이트 방문 수가 2011부터 올해까지 2년간 6배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외국의 경우 구매로까지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베이(eBay)의 경우 주당 평균 1만1000건의 차량 경매가 진행되는 등 트래픽이 늘면서 이베이 모터스라는 새 앱을 이달 개발했다.
이외에도 카체커(CarChecker), AAA 오토 바잉 툴(Auto Buying Tools), KBB.com 등의 애플리케이션이 다양한 차량 구매정보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박홍규 SK엔카 인터넷사업본부장은 "중고차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앱을 통해 정보를 검색하는 빈도가 늘어나면서 중고차 시장 소비 행태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과거 온라인 중고차 오픈마켓의 등장으로 중고차 거래환경이 투명해지고 편리해졌던 것처럼 앱 활성화는 소비자들이 더 많은 정보를 언제 어디서든지 확인하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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