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소년 코난', `알프스 소녀 하이디'. 많은 이들이 어린 시절 몰입했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으로, 누가 만들었는지도 모르면서 마냥 즐겼던 추억의 산물이다.
어떻게 이런 상상을 하면서 이런 물건을 만들었을까? 어린 소년의 상상의 범주를 넘어서는, 다음 이야기에서는 어떤 상상을 가져다줄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그런 상상을 우리에게 안겨준 인물이다.
천재일까?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이후에도 수많은 대작들을 통해 지금의 아이들까지 대물림하며 똑같은 상상의 공간을 제공해 주고 있다.
최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애니메이션을 만들 때 사용한 설계도와 같은 레이아웃을 보여주는 전시회가 열렸다.
어린 시절 봤던 추억을 자극하듯이 만화영화에서 본 그대로의 스토리와 그림이 표현되어 있었다.
감독의 상상을 손 그림으로 표현한 레이아웃을 통해서 단순한 것은 단순한 대로 세밀한 것은 세밀한 대로 카메라맨, 애니메이터, 미술 스태프들에게 전달되어 그대로 표현된다.
이러한 레이아웃은 감독과 원화작가의 1년 이상의 노력 끝에 완성됐다고 한다.
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또한 이런 작품을 만들기 전 10년 이상 원화작가로서 견습 시기를 보냈다고 한다.
그는 천재가 아니다.
바로 꿈꾸는 자였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가장 어려우면서 고객과 다툼이 발생하는 부분은 다름 아닌 요구사항을 정확히 소프트웨어로 옮겨주는 일이다.
일상에서의 업무를 옮기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특히 비가시적이라는 소프트웨어의 특성이야말로 고객이 원하는 물건을 표현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반세기 동안 고객은 수많은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왔고 그 같은 경험을 통해서 더 많은 비즈니스 현안을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해결방법을 요구한다.
그렇지만, 기술은 점점 복잡해지고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는 기기와 장소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여전히 고객의 요구사항과의 간격을 좁히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의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일까?고객의 요구사항은 여전히 텍스트로 표현된다.
요구사항 정의서, 요구사항 추적표, 프로그램 명세서, 설계서 등 대부분 스프레드시트와 텍스트로 정리된다.
뿐만 아니라 각각의 내용들은 서로 분리되어 있다.
물론 화면 설계서도 그리지만 중요한 화면을 특징적으로 어떤 조건을 넣어 조회하면 어떤 데이터가 보인다는 텍스트 설명과 비슷한 형태에 지나지 않는다.
개발 과정에서 열심히 작성했던 소프트웨어 산출물은 단지 발주자와 수주자간의 작업과정 증빙자료를 만드는 것에 지나지 않음을 드러낼 수밖에 없다.
또 결과물은 고객이 만족하기보다는 고객 자신의 요구를 줄여가면서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게 된다.
엔지니어의 관심은 클라우드, 모바일, 빅데이터와 같은 최신 기술과 최신 구현기법에 쏠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과거 도스(DOS)에서부터 윈도, 웹, 모바일로 넘어오면서 환경의 변화에 따라 고객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는데 매번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매번 초기 버전들은 품질이 단순하고 전체적으로 구조화되지 못하고 각 기능들은 통일성이 없어지고 결과물 자체가 조잡해 보이는 경우가 많다.
고객이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과정에서도 고객 관점의 산출물에서 출발하는 가시적인 노력이 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지금 당장 키보드에서 손을 떼고 빈 종이와 연필을 들어 우리가 만드는 소프트웨어를 누가 무엇 때문에 사용하는지를 살펴보고 그들의 업무 흐름과 사용할 소프트웨어 완성품을 그려볼 것을 권한다.
커다란 모니터에 구현되든,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 구현되든 소프트웨어가 가져야 하는 본질은 별반 다르지 않다.
애니메이션 제작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했던 지난 30년간 청중의 관점에서 영화 전체를 한 방향으로 가게 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레이아웃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그 속에서 현재, 그리고 미래에 소프트웨어 개발이 가야 할 방향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낙선 스펙트라 이사
어떻게 이런 상상을 하면서 이런 물건을 만들었을까? 어린 소년의 상상의 범주를 넘어서는, 다음 이야기에서는 어떤 상상을 가져다줄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그런 상상을 우리에게 안겨준 인물이다.
천재일까?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이후에도 수많은 대작들을 통해 지금의 아이들까지 대물림하며 똑같은 상상의 공간을 제공해 주고 있다.
최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애니메이션을 만들 때 사용한 설계도와 같은 레이아웃을 보여주는 전시회가 열렸다.
어린 시절 봤던 추억을 자극하듯이 만화영화에서 본 그대로의 스토리와 그림이 표현되어 있었다.
감독의 상상을 손 그림으로 표현한 레이아웃을 통해서 단순한 것은 단순한 대로 세밀한 것은 세밀한 대로 카메라맨, 애니메이터, 미술 스태프들에게 전달되어 그대로 표현된다.
이러한 레이아웃은 감독과 원화작가의 1년 이상의 노력 끝에 완성됐다고 한다.
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또한 이런 작품을 만들기 전 10년 이상 원화작가로서 견습 시기를 보냈다고 한다.
그는 천재가 아니다.
바로 꿈꾸는 자였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가장 어려우면서 고객과 다툼이 발생하는 부분은 다름 아닌 요구사항을 정확히 소프트웨어로 옮겨주는 일이다.
일상에서의 업무를 옮기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특히 비가시적이라는 소프트웨어의 특성이야말로 고객이 원하는 물건을 표현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반세기 동안 고객은 수많은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왔고 그 같은 경험을 통해서 더 많은 비즈니스 현안을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해결방법을 요구한다.
그렇지만, 기술은 점점 복잡해지고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는 기기와 장소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여전히 고객의 요구사항과의 간격을 좁히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의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일까?고객의 요구사항은 여전히 텍스트로 표현된다.
요구사항 정의서, 요구사항 추적표, 프로그램 명세서, 설계서 등 대부분 스프레드시트와 텍스트로 정리된다.
뿐만 아니라 각각의 내용들은 서로 분리되어 있다.
물론 화면 설계서도 그리지만 중요한 화면을 특징적으로 어떤 조건을 넣어 조회하면 어떤 데이터가 보인다는 텍스트 설명과 비슷한 형태에 지나지 않는다.
개발 과정에서 열심히 작성했던 소프트웨어 산출물은 단지 발주자와 수주자간의 작업과정 증빙자료를 만드는 것에 지나지 않음을 드러낼 수밖에 없다.
또 결과물은 고객이 만족하기보다는 고객 자신의 요구를 줄여가면서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게 된다.
엔지니어의 관심은 클라우드, 모바일, 빅데이터와 같은 최신 기술과 최신 구현기법에 쏠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과거 도스(DOS)에서부터 윈도, 웹, 모바일로 넘어오면서 환경의 변화에 따라 고객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는데 매번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매번 초기 버전들은 품질이 단순하고 전체적으로 구조화되지 못하고 각 기능들은 통일성이 없어지고 결과물 자체가 조잡해 보이는 경우가 많다.
고객이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과정에서도 고객 관점의 산출물에서 출발하는 가시적인 노력이 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지금 당장 키보드에서 손을 떼고 빈 종이와 연필을 들어 우리가 만드는 소프트웨어를 누가 무엇 때문에 사용하는지를 살펴보고 그들의 업무 흐름과 사용할 소프트웨어 완성품을 그려볼 것을 권한다.
커다란 모니터에 구현되든,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 구현되든 소프트웨어가 가져야 하는 본질은 별반 다르지 않다.
애니메이션 제작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했던 지난 30년간 청중의 관점에서 영화 전체를 한 방향으로 가게 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레이아웃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그 속에서 현재, 그리고 미래에 소프트웨어 개발이 가야 할 방향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낙선 스펙트라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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