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플랫폼 정식서비스 후 입점게임 앱스토어 순위 석권
국내업체 진출 장벽 높아져
국내업체 진출 장벽 높아져
중국의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 `위챗'의 게임 플랫폼이 정식서비스로 전환하면서 중국 대륙에 모바일 게임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카카오톡, 라인의 핵심 게임들이 국내외 모바일 시장에서 크게 선전한 것과 같이 중국 모바일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몰고올 전망이다.
13일 애플의 집계에 따르면 중국 앱스토어 게임 애플리케이션 매출 순위 차트에서 텐센트의 `티엔티엔쿠파오'가 1위, `지에조우 따스'가 7위, `티엔티엔 아이샤오추'가 8위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엔티엔쿠파오는 한국의 카톡 인기게임 `윈드러너'와 흡사한 러닝 액션 장르의 게임이다.
지난 9월부터 위챗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출시 보름여만에 지난 6개월여 동안 앱스토어 마켓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한 `MT 온라인'을 제치고 1위에 올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역시 인기몰이중인 지에조우 따스는 리듬액션 게임으로, `탭소닉'등 한국의 리듬액션물과 유사한 게임이다.
또한 티엔티엔 아이샤오추는 퍼즐게임으로, 한국의 `애니팡' 등 팡류 게임과 흡사한 게임이다.
중국의 텐센트는 시가총액 규모가 655억달러에 달하는 공룡기업인데, 이 회사가 모바일 게임에서도 성공을 거둬 글로벌 IT기업의 반열에 오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위챗 게임 플랫폼은 지난 8월5일부터 베타서비스에 돌입, 최근 정식서비스로 전환한 상태다.
위챗은 중국에서 3억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데, 카톡이나 라인과 같은 서비스 모델을 갖추고 있어 중국에서도 소셜 기반의 모바일 게임 열풍을 몰고 올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업체들도 위챗 플랫폼을 통한 현지 진출을 모색해 왔지만, 아직까지는 텐센트가 캐주얼 게임의 경우에는 한국게임을 수입하지 않고 이를 벤치마킹한 카피게임을 자체 제작, 배급하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다함께 차차차', `윈드러너' 등 국산 캐주얼 게임들이 현지 오픈마켓 사업자 `360'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했지만, 모두 흥행에 실패한 실정이다.
이는 한국과 달리 중국 시장에서는 무선인터넷 보급형 정액제가 정착되지 못해 네트워크 게임 접근성이 떨어지는 데다, 현지 플랫폼이 카톡처럼 지인간 게임 내 협력과 경쟁을 유도하는 소셜 요소를 제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위챗의 경우 카톡과 동일한 수준의 소셜 요소를 제공할 수 있는데다 이용자들이 게임 내 활동으로 소비하는 패킷량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등 무선인터넷 요금 부담이 큰 이용자들을 위한 정보 제공 등 세심한 배려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국에서 카톡 게임만큼의 열기는 아니지만, 텐센트가 소셜 기반의 모바일게임 흥행이 가능함을 보여줬다"며 "텐센트를 통한 현지 진출의 폭이 넓지 못한 만큼 현지 시장에 대처하기 위한 국내 업체들의 고민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카카오톡, 라인의 핵심 게임들이 국내외 모바일 시장에서 크게 선전한 것과 같이 중국 모바일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몰고올 전망이다.
13일 애플의 집계에 따르면 중국 앱스토어 게임 애플리케이션 매출 순위 차트에서 텐센트의 `티엔티엔쿠파오'가 1위, `지에조우 따스'가 7위, `티엔티엔 아이샤오추'가 8위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엔티엔쿠파오는 한국의 카톡 인기게임 `윈드러너'와 흡사한 러닝 액션 장르의 게임이다.
지난 9월부터 위챗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출시 보름여만에 지난 6개월여 동안 앱스토어 마켓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한 `MT 온라인'을 제치고 1위에 올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역시 인기몰이중인 지에조우 따스는 리듬액션 게임으로, `탭소닉'등 한국의 리듬액션물과 유사한 게임이다.
또한 티엔티엔 아이샤오추는 퍼즐게임으로, 한국의 `애니팡' 등 팡류 게임과 흡사한 게임이다.
중국의 텐센트는 시가총액 규모가 655억달러에 달하는 공룡기업인데, 이 회사가 모바일 게임에서도 성공을 거둬 글로벌 IT기업의 반열에 오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위챗 게임 플랫폼은 지난 8월5일부터 베타서비스에 돌입, 최근 정식서비스로 전환한 상태다.
위챗은 중국에서 3억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데, 카톡이나 라인과 같은 서비스 모델을 갖추고 있어 중국에서도 소셜 기반의 모바일 게임 열풍을 몰고 올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업체들도 위챗 플랫폼을 통한 현지 진출을 모색해 왔지만, 아직까지는 텐센트가 캐주얼 게임의 경우에는 한국게임을 수입하지 않고 이를 벤치마킹한 카피게임을 자체 제작, 배급하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다함께 차차차', `윈드러너' 등 국산 캐주얼 게임들이 현지 오픈마켓 사업자 `360'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했지만, 모두 흥행에 실패한 실정이다.
이는 한국과 달리 중국 시장에서는 무선인터넷 보급형 정액제가 정착되지 못해 네트워크 게임 접근성이 떨어지는 데다, 현지 플랫폼이 카톡처럼 지인간 게임 내 협력과 경쟁을 유도하는 소셜 요소를 제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위챗의 경우 카톡과 동일한 수준의 소셜 요소를 제공할 수 있는데다 이용자들이 게임 내 활동으로 소비하는 패킷량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등 무선인터넷 요금 부담이 큰 이용자들을 위한 정보 제공 등 세심한 배려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국에서 카톡 게임만큼의 열기는 아니지만, 텐센트가 소셜 기반의 모바일게임 흥행이 가능함을 보여줬다"며 "텐센트를 통한 현지 진출의 폭이 넓지 못한 만큼 현지 시장에 대처하기 위한 국내 업체들의 고민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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