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크레딕라이프 ‘동영상 신용카드 사인패드’ 애드팝 화제
■ ZOOM-UP 기업열전-한국크레딕라이프
# 직장인 A씨와 동료들은 프랜차이즈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신용카드 결제 사인패드에 뜬 인근 커피전문점이나 디저트레스토랑의 쿠폰번호를 갖고 가 10∼20%의 할인을 받는다.
# 피자점 점주 B씨는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결제에 대비해 동글이 설치를 고심하다 이왕이면 통신사(유심방식)-카드사(웹방식), 안드로이드-iOS 모두 서비스되는 한국크레딕라이프(KCL)의 NFC기능 탑재 사인패드인 `애드팝'(AD-POP)을 설치했다.
# 같은 지역에서 헤어숍을 운영하는 C씨와 화장품가게 경영주 D씨는 코마케팅을 위해 영상디스플레이 사인패드 애드팝을 들여놓은 후 매출 증대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헤어숍에서 결제하는 고객에게 화장품 샘플이나 할인쿠폰을 받아가겠느냐는 유도 영상을 보여줌으로써 화장품 매출을 올린 것. 거꾸로 화장품가게에서는 결제하는 고객에게 부근 헤어숍의 다양한 이벤트와 `작품'을 보여줌으로써 고객을 유인한다.
지지부진한 NFC 보급에 앞장서면서 동영상 신용카드 사인패드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맞춤형 광고플랫폼을 확장해 가는 한국크레딕라이프(대표 강태정, www.kcladpop.com)가 화제가 되고 있다.
KCL의 동영상 신용카드 사인패드 애드팝(AD-POP)은 신용카드 결제 시 7인치 LCD 사인패드에 지역, 업종, 시기별 맞춤 광고영상을 내보낸다. 고객이 눈을 감고 결제 창을 외면하지 않는 한, 고객에게 광고가 100% 전달되는 구조다.
애드팝이 신용카드 가맹점주들로부터 환영받는 것은 향후 주 결제방식이 될 것으로 보이는 NFC 결제에 대비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소비자가 22만원 상당의 애드팝을 KCL은 무료로 보급 중이다. 애드팝에는 NFC표준기술이 탑재돼 있어 점주들은 애드팝을 설치할 경우 별도로 인프라 비용을 지출하지 않아도 된다.
더군다나 애드팝은 NFC결제시장을 놓고 주도권 쟁투를 벌이는 통신사의 유심방식과 카드사의 웹방식을 모두 소화한다. 또 NFC칩이 탑재돼 있지 않은 애플의 iOS를 극복하기 위해 자체 카메라를 장착해 아이폰의 QR코드나 바코드를 인식할 수 있게 했다. 은행, 카드, 안드로이드, 애플 등 모든 방식과 기기에서 NFC 결제가 가능한 것이다.
KCL은 현재 퍼스트데이터코리아의 47만 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애드팝의 무료 보급에 나서고 있다. 현재 명동 200여 곳을 포함해 음식점, 헤어숍, 화장품가게, 치과, 일반소매점 등 800여 곳에 보급했다. 연말까지 5000여 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는 애드팝 제작 및 설치 비용 대비 광고수입이 현저히 적지만 보급이 가속화하면 광고 수입 역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태정 대표는 "애드팝의 비즈니스모델을 보고 투자 제의가 들어오고 있지만, 섣불리 투자를 받지는 못하고 있다"며 "애드팝 모델과 기술을 잘 이해하고 함께 일할 수 있는 파트너를 원한다"고 말했다.
애드팝은 중앙의 서버에서 각 가맹점별 애드팝을 컨트롤 할 수 있기 때문에 업종별, 지역별, 시간별 타깃광고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고객이 사인패드에 서명할 때마다 광고주에게 리포트가 전달된다. 이처럼 서명 횟수를 통해 광고 노출 효과를 측정하는 CPR(Cost Per Response)방식은 KCL의 특허기술이다.
KCL이 애드팝 개발 직후 빠른 속도로 가맹점을 늘려 가는 데는 그 나름의 수완이 작용하고 있다. 먼저 가맹점 요구를 오랫동안 연구했다. 이를 통해 동영상 사인패드라는 독특한 방식과 세계 최초의 NFC탑재라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여기에는 신용카드사에서 13년 간 가맹점 기획과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며 쌓은 강 대표의 노하우가 자리잡고 있다.
KCL은 우선 국내에 10만 곳까지 애드팝을 보급한 후 해외로 진출할 예정이다. 현재 터키와 일본 기업이 도입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한다. NFC기술에서도 앞서가는 한국의 모델을 세계가 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애드팝의 수출전망은 밝은 편이다. 문제는, 신용카드 결제를 비롯한 국내 NFC 활용이 생각보다 느리다는 점이다. 정부가 나서고 사업자 간 협력이 이뤄진다면 애드팝은 큰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KCL은 최근 개발이 완료된 `TAG POP'의 기능을 추가해 이벤트, 쿠폰, 스탬프, 로열티 프로그램 등 다양한 소비자 체험형 소프트웨어를 애드팝에 담을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애드팝이 광고플랫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도구로 거듭 나는 셈이다.
이규화선임기자 david@
◇ 회사 개요
대표 : 강 태 정
설립 : 2008년 4월
직원 : 25명
2012년 매출 : 33억 원
2013년 매출 목표 :80억 원
사업분야 및 주요 제품 : 신개념 전자서명 장치와 사용자 중심의 근거리 무선통신(NFC) 상용기술 개발. 광고기능이 탑재된 전자서명장치 `AD-POP' 개발 및 보급.
# 직장인 A씨와 동료들은 프랜차이즈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신용카드 결제 사인패드에 뜬 인근 커피전문점이나 디저트레스토랑의 쿠폰번호를 갖고 가 10∼20%의 할인을 받는다.
# 피자점 점주 B씨는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결제에 대비해 동글이 설치를 고심하다 이왕이면 통신사(유심방식)-카드사(웹방식), 안드로이드-iOS 모두 서비스되는 한국크레딕라이프(KCL)의 NFC기능 탑재 사인패드인 `애드팝'(AD-POP)을 설치했다.
# 같은 지역에서 헤어숍을 운영하는 C씨와 화장품가게 경영주 D씨는 코마케팅을 위해 영상디스플레이 사인패드 애드팝을 들여놓은 후 매출 증대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헤어숍에서 결제하는 고객에게 화장품 샘플이나 할인쿠폰을 받아가겠느냐는 유도 영상을 보여줌으로써 화장품 매출을 올린 것. 거꾸로 화장품가게에서는 결제하는 고객에게 부근 헤어숍의 다양한 이벤트와 `작품'을 보여줌으로써 고객을 유인한다.
지지부진한 NFC 보급에 앞장서면서 동영상 신용카드 사인패드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맞춤형 광고플랫폼을 확장해 가는 한국크레딕라이프(대표 강태정, www.kcladpop.com)가 화제가 되고 있다.
KCL의 동영상 신용카드 사인패드 애드팝(AD-POP)은 신용카드 결제 시 7인치 LCD 사인패드에 지역, 업종, 시기별 맞춤 광고영상을 내보낸다. 고객이 눈을 감고 결제 창을 외면하지 않는 한, 고객에게 광고가 100% 전달되는 구조다.
애드팝이 신용카드 가맹점주들로부터 환영받는 것은 향후 주 결제방식이 될 것으로 보이는 NFC 결제에 대비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소비자가 22만원 상당의 애드팝을 KCL은 무료로 보급 중이다. 애드팝에는 NFC표준기술이 탑재돼 있어 점주들은 애드팝을 설치할 경우 별도로 인프라 비용을 지출하지 않아도 된다.
더군다나 애드팝은 NFC결제시장을 놓고 주도권 쟁투를 벌이는 통신사의 유심방식과 카드사의 웹방식을 모두 소화한다. 또 NFC칩이 탑재돼 있지 않은 애플의 iOS를 극복하기 위해 자체 카메라를 장착해 아이폰의 QR코드나 바코드를 인식할 수 있게 했다. 은행, 카드, 안드로이드, 애플 등 모든 방식과 기기에서 NFC 결제가 가능한 것이다.
KCL은 현재 퍼스트데이터코리아의 47만 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애드팝의 무료 보급에 나서고 있다. 현재 명동 200여 곳을 포함해 음식점, 헤어숍, 화장품가게, 치과, 일반소매점 등 800여 곳에 보급했다. 연말까지 5000여 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는 애드팝 제작 및 설치 비용 대비 광고수입이 현저히 적지만 보급이 가속화하면 광고 수입 역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태정 대표는 "애드팝의 비즈니스모델을 보고 투자 제의가 들어오고 있지만, 섣불리 투자를 받지는 못하고 있다"며 "애드팝 모델과 기술을 잘 이해하고 함께 일할 수 있는 파트너를 원한다"고 말했다.
애드팝은 중앙의 서버에서 각 가맹점별 애드팝을 컨트롤 할 수 있기 때문에 업종별, 지역별, 시간별 타깃광고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고객이 사인패드에 서명할 때마다 광고주에게 리포트가 전달된다. 이처럼 서명 횟수를 통해 광고 노출 효과를 측정하는 CPR(Cost Per Response)방식은 KCL의 특허기술이다.
KCL이 애드팝 개발 직후 빠른 속도로 가맹점을 늘려 가는 데는 그 나름의 수완이 작용하고 있다. 먼저 가맹점 요구를 오랫동안 연구했다. 이를 통해 동영상 사인패드라는 독특한 방식과 세계 최초의 NFC탑재라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여기에는 신용카드사에서 13년 간 가맹점 기획과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며 쌓은 강 대표의 노하우가 자리잡고 있다.
KCL은 우선 국내에 10만 곳까지 애드팝을 보급한 후 해외로 진출할 예정이다. 현재 터키와 일본 기업이 도입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한다. NFC기술에서도 앞서가는 한국의 모델을 세계가 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애드팝의 수출전망은 밝은 편이다. 문제는, 신용카드 결제를 비롯한 국내 NFC 활용이 생각보다 느리다는 점이다. 정부가 나서고 사업자 간 협력이 이뤄진다면 애드팝은 큰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KCL은 최근 개발이 완료된 `TAG POP'의 기능을 추가해 이벤트, 쿠폰, 스탬프, 로열티 프로그램 등 다양한 소비자 체험형 소프트웨어를 애드팝에 담을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애드팝이 광고플랫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도구로 거듭 나는 셈이다.
이규화선임기자 david@
◇ 회사 개요
대표 : 강 태 정
설립 : 2008년 4월
직원 : 25명
2012년 매출 : 33억 원
2013년 매출 목표 :80억 원
사업분야 및 주요 제품 : 신개념 전자서명 장치와 사용자 중심의 근거리 무선통신(NFC) 상용기술 개발. 광고기능이 탑재된 전자서명장치 `AD-POP' 개발 및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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