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현대ㆍ기아를 비롯한 한국 자동차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글로벌 표준 ERP와 SCM을 도입해 해외로 진출하기를 기대합니다."
22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만난 테리 오니카 QAD 자동차부문 이사는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업무과정을 전세계 표준에 맞춰 해외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테리 오니카 이사는 GM, 포드에서 근무한 바 있으며 25년간 자동차 산업 부문 경력을 쌓아왔다. 현재 북미자동차협회 공급망 및 기업 책임 운영 위원회와 오데뜨(ODETTE) 기술 위원회의 위원을 겸임하고 있다.
오니카 이사는 전세계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표준화된 ERP(전사적자원관리), SCM(공급망관리)환경에서 작업을 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고, GM과 크라이슬러 등은 협력사에게 미국 자동차 업체들이 주축이 돼 만든 자동차산업그룹(AIAG)의 자재, 물류 표준인 MMOG/LE(Materials Management Operations Guidelines/Logistics Evaluation)를 필수로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MOG/LE는 회사의 ERP, SCM을 평가하는 솔루션으로 홈페이지(www.aiag.org)를 통해 내려받아 평가할 수 있다.
오니카 이사는 "자동차 기업들이 세계 곳곳에 공장을 설립하면서 동일한 품질을 요구하기 위해 협력사들에게 MMOG/LE를 필수로 요구하고 있다"며 "반면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대부분 현대기아차 협력사로 MMOG/LE를 만족시키지 못해 해외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세르비아의 한 자동차 부품업체가 MMOG/LE를 통해 글로벌 부품회사로 성장한 예를 설명하며, 한국 부품 업체들도 MMOG/LE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니카 이사는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업무에 표준 ERP, SCM을 도입하면 한달 이상 걸리던 작업을 하루, 이틀 안에 끝낼 수 있다"며 "작업 시간을 단축하면 그만큼 재고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MMOG/LE를 자동차 부품업체 뿐 아니라 전자업체 등 제조업, 병원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삼성전자, LG전자와 같은 글로벌 제조기업들이 있다"며 "제조업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MMOG/LE를 적용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QAD는 중소ㆍ중견기업 대상으로 ERP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QAD 제품은 빠른 구축과 확장성, 사용자 편리성과 빠른 분석 지원을 장점으로 중소중견 기업들, 특히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다. QAD 국내 유통은 오르카아이티(대표 배춘기)가 담당하고 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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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만난 테리 오니카 QAD 자동차부문 이사는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업무과정을 전세계 표준에 맞춰 해외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테리 오니카 이사는 GM, 포드에서 근무한 바 있으며 25년간 자동차 산업 부문 경력을 쌓아왔다. 현재 북미자동차협회 공급망 및 기업 책임 운영 위원회와 오데뜨(ODETTE) 기술 위원회의 위원을 겸임하고 있다.
오니카 이사는 전세계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표준화된 ERP(전사적자원관리), SCM(공급망관리)환경에서 작업을 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고, GM과 크라이슬러 등은 협력사에게 미국 자동차 업체들이 주축이 돼 만든 자동차산업그룹(AIAG)의 자재, 물류 표준인 MMOG/LE(Materials Management Operations Guidelines/Logistics Evaluation)를 필수로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MOG/LE는 회사의 ERP, SCM을 평가하는 솔루션으로 홈페이지(www.aiag.org)를 통해 내려받아 평가할 수 있다.
오니카 이사는 "자동차 기업들이 세계 곳곳에 공장을 설립하면서 동일한 품질을 요구하기 위해 협력사들에게 MMOG/LE를 필수로 요구하고 있다"며 "반면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대부분 현대기아차 협력사로 MMOG/LE를 만족시키지 못해 해외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세르비아의 한 자동차 부품업체가 MMOG/LE를 통해 글로벌 부품회사로 성장한 예를 설명하며, 한국 부품 업체들도 MMOG/LE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니카 이사는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업무에 표준 ERP, SCM을 도입하면 한달 이상 걸리던 작업을 하루, 이틀 안에 끝낼 수 있다"며 "작업 시간을 단축하면 그만큼 재고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MMOG/LE를 자동차 부품업체 뿐 아니라 전자업체 등 제조업, 병원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삼성전자, LG전자와 같은 글로벌 제조기업들이 있다"며 "제조업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MMOG/LE를 적용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QAD는 중소ㆍ중견기업 대상으로 ERP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QAD 제품은 빠른 구축과 확장성, 사용자 편리성과 빠른 분석 지원을 장점으로 중소중견 기업들, 특히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다. QAD 국내 유통은 오르카아이티(대표 배춘기)가 담당하고 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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