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들 열악한 환경 탓 SW전공 선호도 지속 하락
가속화되는 융합시대에 우수한 SW개발인력 부족
적극적인 투자 통해 인력양성에 힘 모아야
가속화되는 융합시대에 우수한 SW개발인력 부족
적극적인 투자 통해 인력양성에 힘 모아야
30여년전 대학에 입학하여 컴퓨터 소프트웨어 분야가 미래 유망하다하여 소프트웨어와 함께한 이래 요즘과 같이 많은 사람이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 국내 컴퓨터 보급과 인터넷의 초고속화 등 주로 정보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사용자 확대에 국가 정책이 치중되어 왔으며, 가시적인 성과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고 우리 국민 모두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IT 강국"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융합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우리는 우수한 소프트웨어 개발인력의 부족을 걱정하고 있다. 자동차, 비행기가 이제는 하드웨어 장치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장치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그만큼 이들을 구동하는데 있어서 소프트웨어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모든 산업에서 우수한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이를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이 매우 중요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이 필요하다.
기업에서는 대학교에서 배출되는 소프트웨어 인력의 질이 떨어진다고 하고 한다. 산업이 발전하다보니 그만큼 기대수준이 높아져서 그런 것이라 생각되지만 몇 가지 교육현장에서의 어려움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먼저 대학에 소프트웨어를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수학능력이 과거 `80-'90년대 비해 상당히 낮아지고 있으며, 많은 대학교의 공과대학 여러 학과 중 입학성적이 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그만큼 우수한 학생이 입학하고 있지 않으며 소프트웨어 전공을 중도에 포기하고 타과로 전과를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원인에는 사회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자에 대한 인식이 나빠진 것이 주요인이다. 많은 중소규모의 기업에 근무하는 개발자들의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4D 업종으로 불리며 점차적으로 소프트웨어 전공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진 것이다. 교육개발원 자료에 따르면 2008년 대비 2012년도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 졸업생 수가 19,707명에서 17,188명으로 약 12.8% 감소했다.
그나마 소프트웨어 전공을 선택한 학생들도 초중고시절에 소프트웨어 관련 교육을 전혀 받지 않고 입학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수학, 물리, 화학, 생물, 통계 등은 대학 입학 전까지 많은 시간 학습을 해왔기 때문에 친숙하게 다가오는 반면에 소프트웨어 교육은 처음 접하게 되므로 매우 어렵게 느껴서 학습에 많은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정보과학이라는 학문이 대학입시에 반영되지 않다보니 많은 학교에서 수업을 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논리적인 사고를 통한 문제해결 능력을 가르치는 소프트웨어 교육이 매우 중요한데 그렇지 못한 것이다.
기업들은 대학에서의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을 위해 좀 더 적극적인 후원을 해야한다. 최근 삼성그룹에서는 전국 26개 대학교에서 각 대학교별 20명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원하고 입사에도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소프트웨어 전공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였고 많은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을 하고 있다. 기업들은 가만히 앉아서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력이 자신의 기업을 찾아 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여러 교육기관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여야 한다. 운동선수 스카우트에 많은 금액을 투자하듯이 말이다.
우리나라의 미래는 "창조 경제"를 성공적으로 이끌 창의성과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우수한 소프트웨어적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에 많은 투자를 한다는 "SW 혁신전략" 발표 등 최근 들어 소프트웨어에 대한 중요성을 사회적으로 새롭게 인식하게 되어 이러한 분위기가 우수한 학생이 소프트웨어 전공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최종원 숙명여대 정보과학부 교수
그러나 융합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우리는 우수한 소프트웨어 개발인력의 부족을 걱정하고 있다. 자동차, 비행기가 이제는 하드웨어 장치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장치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그만큼 이들을 구동하는데 있어서 소프트웨어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모든 산업에서 우수한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이를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이 매우 중요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이 필요하다.
기업에서는 대학교에서 배출되는 소프트웨어 인력의 질이 떨어진다고 하고 한다. 산업이 발전하다보니 그만큼 기대수준이 높아져서 그런 것이라 생각되지만 몇 가지 교육현장에서의 어려움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먼저 대학에 소프트웨어를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수학능력이 과거 `80-'90년대 비해 상당히 낮아지고 있으며, 많은 대학교의 공과대학 여러 학과 중 입학성적이 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그만큼 우수한 학생이 입학하고 있지 않으며 소프트웨어 전공을 중도에 포기하고 타과로 전과를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원인에는 사회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자에 대한 인식이 나빠진 것이 주요인이다. 많은 중소규모의 기업에 근무하는 개발자들의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4D 업종으로 불리며 점차적으로 소프트웨어 전공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진 것이다. 교육개발원 자료에 따르면 2008년 대비 2012년도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 졸업생 수가 19,707명에서 17,188명으로 약 12.8% 감소했다.
그나마 소프트웨어 전공을 선택한 학생들도 초중고시절에 소프트웨어 관련 교육을 전혀 받지 않고 입학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수학, 물리, 화학, 생물, 통계 등은 대학 입학 전까지 많은 시간 학습을 해왔기 때문에 친숙하게 다가오는 반면에 소프트웨어 교육은 처음 접하게 되므로 매우 어렵게 느껴서 학습에 많은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정보과학이라는 학문이 대학입시에 반영되지 않다보니 많은 학교에서 수업을 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논리적인 사고를 통한 문제해결 능력을 가르치는 소프트웨어 교육이 매우 중요한데 그렇지 못한 것이다.
기업들은 대학에서의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을 위해 좀 더 적극적인 후원을 해야한다. 최근 삼성그룹에서는 전국 26개 대학교에서 각 대학교별 20명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원하고 입사에도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소프트웨어 전공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였고 많은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을 하고 있다. 기업들은 가만히 앉아서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력이 자신의 기업을 찾아 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여러 교육기관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여야 한다. 운동선수 스카우트에 많은 금액을 투자하듯이 말이다.
우리나라의 미래는 "창조 경제"를 성공적으로 이끌 창의성과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우수한 소프트웨어적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에 많은 투자를 한다는 "SW 혁신전략" 발표 등 최근 들어 소프트웨어에 대한 중요성을 사회적으로 새롭게 인식하게 되어 이러한 분위기가 우수한 학생이 소프트웨어 전공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최종원 숙명여대 정보과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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