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뮤직 플레이어·헤드폰·이어폰 등 HRA 풀 라인업 선봬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원음을 그대로 재생할 수 있는 원음 오디오 시대가 열리고 있다.
주요 음원 사이트들이 원음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소니가 원음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어 및 헤드폰, 이어폰을 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도 잇따라 원음 재생 기능을 갖추고 있어 향후 원음 오디오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31일 소니는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뮤직 플레이어, 헤드폰, 이어폰 등의 하이레졸루션오디오(HRA) 풀 라인업을 공개했다.
HRA는 일반 CD(44.1㎑/16bit)나 MP3의 음질 수준을 뛰어넘는 192㎑/24비트의 고품질 음원 데이터를 의미한다.
스튜디오와 콘서트에서 최초로 완성한 마스터링 사운드 즉, 원음과 가장 가까운 음원 데이터를 말한다.
이날 소니는 192㎑/24비트의 고해상도 음원을 재생할 수 있는 HRA 워크맨 NWZ-F880과 프리미엄 HRA 워크맨 NWZ-ZX1을 공개했다.
또한 지난해 출시해 인기를 모은 헤드폰 MDR-1R의 후속인 MDR-iRMK2 시리즈 3종을 출시했다.
이밖에 휴대성을 강화한 헤드폰 MDR-10R 시리즈 4종과 하이브리드 이어폰 XBA-H시리즈 3종을 내놨다.
각 제품은 제품 사양(일부 모델은 HRA 미지원)에 따라 원음 수준의 고품질 사운드를 전달하는 HRA 규격에 맞게 제작돼 스튜디오 원음 수준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원음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앰프와 녹음기도 선보였다.
이들 제품을 통해 소니코리아는 국내 태동하기 시작한 원음 오디오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소니는 국내 헤드폰 시장의 25.2%로 1위를 차지(GFK 2013년 9월 판매금액 기준)하고 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이미 국내에서 원음을 제공하는 음원 서비스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고 스마트폰에서도 원음 플레이어 기능이 탑재되기 시작해 향후 원음 시장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출시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 LG전자 `LG G2', 팬택의 `베가 시크릿 노트' 등 최신 스마트폰도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원음인 하이파이 사운드(92㎑/24비트)를 손실 없이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이 내장됐다.
이 스마트폰에서 원음을 재생한 뒤 HRA를 지원하는 헤드폰/이어폰을 연결하면 스튜디오의 음질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
네이버, 지니, 엠넷, 멜론 등에서는 이미 원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각 서비스마다 부르는 이름은 다르다.
네이버는 `마스터링 음원', KT의 지니는 `HQS(Highest Quality Sound)', 엠넷은 `HD뮤직2.0'이라는 이름으로 각각 원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멜론은 `원음 전용관 서비스'를 통해 PC와 모바일에서 고음질 음원을 들을 수 있게 하고 있다.
파일포맷은 서비스에 따라 DSD, WAV, AIFF, FLAC, ALAC 등 다양하다.
가장 먼저 192㎑ 고음질 서비스를 시작한 곳은 MP3로 유명한 아리이버다.
이 회사는 지난해말 아스텔앤컨(Astel & Kern)이라는 고음질 뮤직 플레이어 브랜드를 론칭하고 AK100, AK120 두 모델을 출시했다.
아이리버는 그루버스(www.groovers.kr)라는 별도의 고음질 음원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문제는 고품질 음원 가격이 기존 MP3 파일에 비해 비싸고 용량도 크다 점이다.
현재 HRA 음원 가격은 1800~2400원 정도로 고가이다.
4분 분량 MP3 음악 파일용량이 10MB인데 비해 원음 파일의 용량은 곡당 150MB로 15배다.
그만큼 고용량의 플레이어가 필요하다.
강희종ㆍ정유진기자 mindleㆍyjin@
주요 음원 사이트들이 원음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소니가 원음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어 및 헤드폰, 이어폰을 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도 잇따라 원음 재생 기능을 갖추고 있어 향후 원음 오디오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31일 소니는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뮤직 플레이어, 헤드폰, 이어폰 등의 하이레졸루션오디오(HRA) 풀 라인업을 공개했다.
HRA는 일반 CD(44.1㎑/16bit)나 MP3의 음질 수준을 뛰어넘는 192㎑/24비트의 고품질 음원 데이터를 의미한다.
스튜디오와 콘서트에서 최초로 완성한 마스터링 사운드 즉, 원음과 가장 가까운 음원 데이터를 말한다.
이날 소니는 192㎑/24비트의 고해상도 음원을 재생할 수 있는 HRA 워크맨 NWZ-F880과 프리미엄 HRA 워크맨 NWZ-ZX1을 공개했다.
또한 지난해 출시해 인기를 모은 헤드폰 MDR-1R의 후속인 MDR-iRMK2 시리즈 3종을 출시했다.
이밖에 휴대성을 강화한 헤드폰 MDR-10R 시리즈 4종과 하이브리드 이어폰 XBA-H시리즈 3종을 내놨다.
각 제품은 제품 사양(일부 모델은 HRA 미지원)에 따라 원음 수준의 고품질 사운드를 전달하는 HRA 규격에 맞게 제작돼 스튜디오 원음 수준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원음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앰프와 녹음기도 선보였다.
이들 제품을 통해 소니코리아는 국내 태동하기 시작한 원음 오디오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소니는 국내 헤드폰 시장의 25.2%로 1위를 차지(GFK 2013년 9월 판매금액 기준)하고 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이미 국내에서 원음을 제공하는 음원 서비스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고 스마트폰에서도 원음 플레이어 기능이 탑재되기 시작해 향후 원음 시장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출시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 LG전자 `LG G2', 팬택의 `베가 시크릿 노트' 등 최신 스마트폰도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원음인 하이파이 사운드(92㎑/24비트)를 손실 없이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이 내장됐다.
이 스마트폰에서 원음을 재생한 뒤 HRA를 지원하는 헤드폰/이어폰을 연결하면 스튜디오의 음질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
네이버, 지니, 엠넷, 멜론 등에서는 이미 원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각 서비스마다 부르는 이름은 다르다.
네이버는 `마스터링 음원', KT의 지니는 `HQS(Highest Quality Sound)', 엠넷은 `HD뮤직2.0'이라는 이름으로 각각 원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멜론은 `원음 전용관 서비스'를 통해 PC와 모바일에서 고음질 음원을 들을 수 있게 하고 있다.
파일포맷은 서비스에 따라 DSD, WAV, AIFF, FLAC, ALAC 등 다양하다.
가장 먼저 192㎑ 고음질 서비스를 시작한 곳은 MP3로 유명한 아리이버다.
이 회사는 지난해말 아스텔앤컨(Astel & Kern)이라는 고음질 뮤직 플레이어 브랜드를 론칭하고 AK100, AK120 두 모델을 출시했다.
아이리버는 그루버스(www.groovers.kr)라는 별도의 고음질 음원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문제는 고품질 음원 가격이 기존 MP3 파일에 비해 비싸고 용량도 크다 점이다.
현재 HRA 음원 가격은 1800~2400원 정도로 고가이다.
4분 분량 MP3 음악 파일용량이 10MB인데 비해 원음 파일의 용량은 곡당 150MB로 15배다.
그만큼 고용량의 플레이어가 필요하다.
강희종ㆍ정유진기자 mindleㆍy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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