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공동연구팀, 맞춤형 탈렌효소 이용 제거기법 최초 개발
암 치료제 개발 등 활용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오세정)은 김빛내리 RNA연구단 단장과 김영국 박사후연구원, 김진수 서울대 교수(화학부)와 위갑인 연구교수 공동연구팀이 원하는 마이크로RNA만 제거하는 기법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마이크로RNA는 매우 작은 RNA로, 세포 내에 있으면서 유전자 발현을 조절해 암 등 질병과 발생, 성장, 노화 등 모든 생명현상과 연관돼 있다.
연구팀은 원하는 염기서열을 인식해 결합부위를 절단하는 일명 `유전자가위'인 탈렌 효소를 이용해 세포에서 원하는 마이크로RNA 유전자를 없애는데 성공했다. 단백질 생성 유전자가 아닌 마이크로RNA 유전자를 탈렌 효소로 없앤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체에는 수백 종의 마이크로RNA가 존재하며 이를 만들어내는 유전체 염기서열이 각각 다르다. 연구팀은 세포분열 등 중요 역할을 하는 마이크로RNA 274개를 실험군으로 선택해, 각각을 없애는 데 필요한 맞춤형 탈렌효소 540종을 개발했다.
이들 효소 중 66개를 무작위로 실험한 결과 평균 20∼30% 효율로 원하는 마이크로RNA를 제거했다. 이는 기존 유전자 제거 연구가 무작위 실험시 0.1% 이하 효율을 보이는 것과 대비된다. 특히 탈렌 효소 2개를 암세포에 적용한 결과 암세포 증식 속도가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IBS측은 "이 연구성과는 인간세포 연구나 치료제 개발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구조분자생물학지(Nature Structural&Molecular Biology)' 11일자에 게재됐다.
안경애기자 naturean@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오세정)은 김빛내리 RNA연구단 단장과 김영국 박사후연구원, 김진수 서울대 교수(화학부)와 위갑인 연구교수 공동연구팀이 원하는 마이크로RNA만 제거하는 기법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마이크로RNA는 매우 작은 RNA로, 세포 내에 있으면서 유전자 발현을 조절해 암 등 질병과 발생, 성장, 노화 등 모든 생명현상과 연관돼 있다.
연구팀은 원하는 염기서열을 인식해 결합부위를 절단하는 일명 `유전자가위'인 탈렌 효소를 이용해 세포에서 원하는 마이크로RNA 유전자를 없애는데 성공했다. 단백질 생성 유전자가 아닌 마이크로RNA 유전자를 탈렌 효소로 없앤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체에는 수백 종의 마이크로RNA가 존재하며 이를 만들어내는 유전체 염기서열이 각각 다르다. 연구팀은 세포분열 등 중요 역할을 하는 마이크로RNA 274개를 실험군으로 선택해, 각각을 없애는 데 필요한 맞춤형 탈렌효소 540종을 개발했다.
이들 효소 중 66개를 무작위로 실험한 결과 평균 20∼30% 효율로 원하는 마이크로RNA를 제거했다. 이는 기존 유전자 제거 연구가 무작위 실험시 0.1% 이하 효율을 보이는 것과 대비된다. 특히 탈렌 효소 2개를 암세포에 적용한 결과 암세포 증식 속도가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IBS측은 "이 연구성과는 인간세포 연구나 치료제 개발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구조분자생물학지(Nature Structural&Molecular Biology)' 11일자에 게재됐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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