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와 함께하는…’ 창ㆍ취업관련 높은 관심 보여
■ 미래부와 함께하는 SW콘서트
상상력과 창의력이 가치가 되는 창조경제시대에 소프트웨어(SW)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산업사회를 지나 21세기 창조경제 시대에 진입한 우리나라는 과감한 패러다임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고, 그 중심에 SW가 있다.
산업의 혁신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 도구로 SW를 육성하기 위해 디지털타임스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는 `SW콘서트'를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공동 주관해 올해 총 5회에 걸쳐 전국 주요 도시와 대학에서 진행한다.
SW콘서트는 미래부와 국내 SW 부문 멘토들이 전국 주요 지역을 순회하며 각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SW분야의 청년 창업 지원 등 정부정책과 SW기업 성공스토리, 자유로운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번째 SW콘서트는 8일 연세대학교 송도캠퍼스에서 열렸고, 오는 12월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내린다.
"실리콘밸리처럼 창업을 위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해 줄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졌으면 합니다"."정부에서는 SW를 육성하겠다고 밝히는데 정작 다른 나라에는 없는 여러 가지 규제들 때문에 위축되고 있습니다".지난 8일 연세대학교 송도캠퍼스 진리관에서 열린 SW콘서트에서는 국내외 SW 환경에 대한 학생들의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졌다.
첫번째로 열린 SW 콘서트에는 연세대학교 글로벌 융합학부 학생들과 교수진, 행사 발표 연사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조신 연세대학교 미래융합기술연구원장의 인사말로 시작해, 최재유 미래부 정보통신방송정책 실장과 김구섭 인피니트헬스케어 대표의 강연으로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연사의 발표만을 듣는 형태가 아니라, 발표가 끝나고 참석한 학생들이 연사들과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하는 토크 콘서트 형태로 진행됐다.
질문은 개인적인 진로를 문의하는 것부터 대학생 창업, 정부의 IT정책, 방송통신 정책과 규제 등 날카로운 것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나와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짐작할 수 있었다.
계단식 좌석으로 설계된 강의실에 앉은 학생들은 노트북을 꺼내들고 연사들이 관심 있는 부분을 얘기할 때마다, 바로 인터넷 검색을 해서 질문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행사 전에 미래부 홈페이지를 살펴보고 SW 관련 정책을 질문하는 학생의 질문에 연사들이 당황하는 상황도 연출됐다.
여러 질문이 나왔지만 학생들의 주 관심은 취업과 창업, 진로에 대한 부분이 가장 많았다.
SW 개발자로 살아가려면 "40대 이후 치킨집을 준비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한 학생의 질문이 나오자 강의실 내에서는 질문 내용에 공감하면서도, 웃음바다가 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재유 미래부 정보통신방송정책 실장은 "SW 부문이 취업과 근무 환경이 열악하다는 내용이 나오는 것은, 다단계 하도급 중심의 문화 때문"이라며 "이를 근절하기 위해 정부가 이같은 구조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SW업계가 주장해온 유지보수요율 현실화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실장은 우리나라가 스마트폰과 자동차 부문 제조업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고, 신기술 변화에 대한 높은 수용성이 있는 점, 또, 정부가 SW산업 육성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앞으로 SW 생태계가 이전과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SW가 제조업, 바이오 산업 등 기존 산업들과 융합이 확산되고 있는 등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SW 일자리는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실장은 "정부가 대학생 대상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창업 뿐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가 민간단체와 협력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일할 수 있는 교육 체계를 추진 중이니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규제 완화에 대해서 최 실장은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법률적 흠결이나 기존 사업 보호를 위해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지만, 정부가 신규 서비스 육성을 위해 관련 특별법을 만들고, 상황에 따라 임시허가를 부여하는 등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조신 연세대 미래융합기술연구원장은 "새로운 것이 등장했을 때. 기술적으로 편리하고 시장에서 바람직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기존 사업이나 규제, 외부에서 막을 수 있는 힘이 없다"며 "이를 일시적으로 제한할 수는 있겠지만, 결국 오히려 시장의 요구는 더 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구섭 인피니트헬스케어 대표는 원격진료 등 의료 부문에서도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규제로 인해 논란이 되고 있지만, 결국 문제점을 개선한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조금씩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도 컸다.
학생들은 창업을 위해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등 구체적인 질문을 했다.
최 실장은 "글로벌 창업센터나 창조경제타운에서 아이디어를 특허로 만들거나 벤처캐피탈과 연계해 창업으로 일어설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며 "그동안 대기업의 견제나 사회적인 분위기로 창업이 어렵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은 정부가 잘 감시해서 가치 있는 아이디어가 인정받고, 평가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도(인천)=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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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과 창의력이 가치가 되는 창조경제시대에 소프트웨어(SW)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산업사회를 지나 21세기 창조경제 시대에 진입한 우리나라는 과감한 패러다임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고, 그 중심에 SW가 있다.
산업의 혁신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 도구로 SW를 육성하기 위해 디지털타임스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는 `SW콘서트'를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공동 주관해 올해 총 5회에 걸쳐 전국 주요 도시와 대학에서 진행한다.
SW콘서트는 미래부와 국내 SW 부문 멘토들이 전국 주요 지역을 순회하며 각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SW분야의 청년 창업 지원 등 정부정책과 SW기업 성공스토리, 자유로운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번째 SW콘서트는 8일 연세대학교 송도캠퍼스에서 열렸고, 오는 12월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내린다.
"실리콘밸리처럼 창업을 위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해 줄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졌으면 합니다"."정부에서는 SW를 육성하겠다고 밝히는데 정작 다른 나라에는 없는 여러 가지 규제들 때문에 위축되고 있습니다".지난 8일 연세대학교 송도캠퍼스 진리관에서 열린 SW콘서트에서는 국내외 SW 환경에 대한 학생들의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졌다.
첫번째로 열린 SW 콘서트에는 연세대학교 글로벌 융합학부 학생들과 교수진, 행사 발표 연사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조신 연세대학교 미래융합기술연구원장의 인사말로 시작해, 최재유 미래부 정보통신방송정책 실장과 김구섭 인피니트헬스케어 대표의 강연으로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연사의 발표만을 듣는 형태가 아니라, 발표가 끝나고 참석한 학생들이 연사들과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하는 토크 콘서트 형태로 진행됐다.
질문은 개인적인 진로를 문의하는 것부터 대학생 창업, 정부의 IT정책, 방송통신 정책과 규제 등 날카로운 것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나와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짐작할 수 있었다.
계단식 좌석으로 설계된 강의실에 앉은 학생들은 노트북을 꺼내들고 연사들이 관심 있는 부분을 얘기할 때마다, 바로 인터넷 검색을 해서 질문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행사 전에 미래부 홈페이지를 살펴보고 SW 관련 정책을 질문하는 학생의 질문에 연사들이 당황하는 상황도 연출됐다.
여러 질문이 나왔지만 학생들의 주 관심은 취업과 창업, 진로에 대한 부분이 가장 많았다.
SW 개발자로 살아가려면 "40대 이후 치킨집을 준비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한 학생의 질문이 나오자 강의실 내에서는 질문 내용에 공감하면서도, 웃음바다가 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재유 미래부 정보통신방송정책 실장은 "SW 부문이 취업과 근무 환경이 열악하다는 내용이 나오는 것은, 다단계 하도급 중심의 문화 때문"이라며 "이를 근절하기 위해 정부가 이같은 구조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SW업계가 주장해온 유지보수요율 현실화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실장은 우리나라가 스마트폰과 자동차 부문 제조업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고, 신기술 변화에 대한 높은 수용성이 있는 점, 또, 정부가 SW산업 육성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앞으로 SW 생태계가 이전과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SW가 제조업, 바이오 산업 등 기존 산업들과 융합이 확산되고 있는 등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SW 일자리는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실장은 "정부가 대학생 대상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창업 뿐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가 민간단체와 협력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일할 수 있는 교육 체계를 추진 중이니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규제 완화에 대해서 최 실장은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법률적 흠결이나 기존 사업 보호를 위해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지만, 정부가 신규 서비스 육성을 위해 관련 특별법을 만들고, 상황에 따라 임시허가를 부여하는 등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조신 연세대 미래융합기술연구원장은 "새로운 것이 등장했을 때. 기술적으로 편리하고 시장에서 바람직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기존 사업이나 규제, 외부에서 막을 수 있는 힘이 없다"며 "이를 일시적으로 제한할 수는 있겠지만, 결국 오히려 시장의 요구는 더 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구섭 인피니트헬스케어 대표는 원격진료 등 의료 부문에서도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규제로 인해 논란이 되고 있지만, 결국 문제점을 개선한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조금씩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도 컸다.
학생들은 창업을 위해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등 구체적인 질문을 했다.
최 실장은 "글로벌 창업센터나 창조경제타운에서 아이디어를 특허로 만들거나 벤처캐피탈과 연계해 창업으로 일어설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며 "그동안 대기업의 견제나 사회적인 분위기로 창업이 어렵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은 정부가 잘 감시해서 가치 있는 아이디어가 인정받고, 평가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도(인천)=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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