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ㆍ포스코 `영업익` ↑ 삼성ㆍLG `매출` ↑
해외ㆍ신사업 중요성 커져
해외ㆍ신사업 중요성 커져
IT서비스 빅4가 올 3분기 지난해 동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하는 등 선방했다.
14일 삼성SDS와 LG CNS는 3분기 실적을 금융감독원에 공시했다. 두 회사 모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소폭 상승했다.
삼성SDS는 3분기에 매출액 1조7595억7300만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49억3600만원으로 같은 기간 6% 성장했다.
삼성SDS측은 "글로벌 사업 증가로 매출이 증가하긴 했다"면서 "(영업이익이 상대적으로 덜 성장한 이유는)지난 7월 단행한 사업구조혁신을 위한 인력 개발비용 증가와 스마트타운 등 해외사업을 위한 솔루션 역량 강화로 투자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 CNS의 매출액은 7157억9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5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간과 비교하면 50%에 가까운 성장률이지만 이익률은 낮다.
반면 SK C&C와 포스코ICT는 3분기에 매출액이 오히려 줄었는데 영업이익은 두자릿수로 성장했다.
SK C&C의 경우 3분기 매출액은 5549억8200만원으로 전분기보다 1.5% 증가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1.8%가 줄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598억3900만원을 기록해 2분기보다 13%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8.7% 증가했다.
포스코ICT도 상황이 비슷하다. 이 회사는 3분기에 2162억3800만원의 매출액을 올려 2분기보다 17% 매출액이 감소하고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10% 가량 매출이 줄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성장했다. 221억5200만원의 포스코ICT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 38%, 지난해 3분기보다 무려 52.5% 증가한 수치다.
SK C&C는 올 초부터 본격화한 중고차 사업 엔카가 자리를 잡으면서 매출에 기여하는 한편 계열사 시스템구축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한 것이 호실적을 올린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공공기관의 대기업 사업참여 전면 제한으로 대형 사업이 사라진 것이 매출을 줄어들게 하는 원인은 됐지만 오히려 수익성 낮은 공공사업 대신 `알짜' 계열 사업 및 신사업을 강화해 수익성을 강화한 것이다.
포스코ICT는 해외 시장에서 거둔 열매가 실적을 견인했다. 이 회사는 지난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해외 발전소 사업 등 굵직한 사업을 수주하며 실적에 청신호를 켰다. 특히 이같은 사업들이 대부분 모기업인 포스코의 해외사업에 함께 참여한 것이어서 매출은 크지 않아도 영업이익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 관계자는 "수익률이 증가했다고 하는 업체는 영업이익률이 매출의 10%를 달성했다. 하지만 업계 1, 2위인 삼성SDS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8% 남짓, LG CNS는 이익률이 2.3% 남짓이어서 수익성 개선이 보다 요구된다"고 전했다.
강은성기자 esther@
14일 삼성SDS와 LG CNS는 3분기 실적을 금융감독원에 공시했다. 두 회사 모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소폭 상승했다.
삼성SDS는 3분기에 매출액 1조7595억7300만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49억3600만원으로 같은 기간 6% 성장했다.
삼성SDS측은 "글로벌 사업 증가로 매출이 증가하긴 했다"면서 "(영업이익이 상대적으로 덜 성장한 이유는)지난 7월 단행한 사업구조혁신을 위한 인력 개발비용 증가와 스마트타운 등 해외사업을 위한 솔루션 역량 강화로 투자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 CNS의 매출액은 7157억9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5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간과 비교하면 50%에 가까운 성장률이지만 이익률은 낮다.
반면 SK C&C와 포스코ICT는 3분기에 매출액이 오히려 줄었는데 영업이익은 두자릿수로 성장했다.
SK C&C의 경우 3분기 매출액은 5549억8200만원으로 전분기보다 1.5% 증가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1.8%가 줄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598억3900만원을 기록해 2분기보다 13%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8.7% 증가했다.
포스코ICT도 상황이 비슷하다. 이 회사는 3분기에 2162억3800만원의 매출액을 올려 2분기보다 17% 매출액이 감소하고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10% 가량 매출이 줄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성장했다. 221억5200만원의 포스코ICT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 38%, 지난해 3분기보다 무려 52.5% 증가한 수치다.
SK C&C는 올 초부터 본격화한 중고차 사업 엔카가 자리를 잡으면서 매출에 기여하는 한편 계열사 시스템구축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한 것이 호실적을 올린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공공기관의 대기업 사업참여 전면 제한으로 대형 사업이 사라진 것이 매출을 줄어들게 하는 원인은 됐지만 오히려 수익성 낮은 공공사업 대신 `알짜' 계열 사업 및 신사업을 강화해 수익성을 강화한 것이다.
포스코ICT는 해외 시장에서 거둔 열매가 실적을 견인했다. 이 회사는 지난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해외 발전소 사업 등 굵직한 사업을 수주하며 실적에 청신호를 켰다. 특히 이같은 사업들이 대부분 모기업인 포스코의 해외사업에 함께 참여한 것이어서 매출은 크지 않아도 영업이익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 관계자는 "수익률이 증가했다고 하는 업체는 영업이익률이 매출의 10%를 달성했다. 하지만 업계 1, 2위인 삼성SDS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8% 남짓, LG CNS는 이익률이 2.3% 남짓이어서 수익성 개선이 보다 요구된다"고 전했다.
강은성기자 es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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