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저협 시스템 임차해 이용 제한… 정보오류 우려
유통업계, 저작권위 독자시스템 구축 필요성 지적
유통업계, 저작권위 독자시스템 구축 필요성 지적
음악 통합 로그 수집ㆍ분석을 위해 한국저작권위원회가 독자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운영되고 있는 `통합 로그 수집 시스템`의 운영방식이 일부 음원 유통 업체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로그 정보는 정보화 장비나 네트워크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내용이 발생시간 등과 함께 기록된 자료로, 디지털 음원 유통 시 음원 소비현황 등을 수집한 정보이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음원 사용료 징수와 분배를 투명하게 하고 거래비용을 줄이기 위해 한국저작권위원회 디지털저작권거래소로 로그 정보 수집체계를 일원화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실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지난 1월부터 저작권위원회는 멜론, 벅스뮤직 등 5개 주요 음원업체로부터 로그 정보를 실시간 전송받고 있으며, 향후 로그 정보를 받는 유통사는 2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현재 통합 로그 수집 시스템은 음악저작권협회의 시스템을 임차해 쓰고 있어 저작권위원회가 관리자 모드상의 모든 정보에 접근할 수 없는 등 시스템 이용의 제한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음원업체들의 매출규모 등 영업비밀이 누출될 가능성이 있고, 제대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로그 정보 오류로 인한 과다 사용료 청구 우려가 제기되는 등 신뢰성 있는 시스템 구축이 요구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앞으로 디지털 음원 유통시장이 더욱 확대되는 만큼 신뢰성 있는 시스템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한국저작권위원회가 독자적인 통합 로그 수집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narinal@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운영되고 있는 `통합 로그 수집 시스템`의 운영방식이 일부 음원 유통 업체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로그 정보는 정보화 장비나 네트워크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내용이 발생시간 등과 함께 기록된 자료로, 디지털 음원 유통 시 음원 소비현황 등을 수집한 정보이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음원 사용료 징수와 분배를 투명하게 하고 거래비용을 줄이기 위해 한국저작권위원회 디지털저작권거래소로 로그 정보 수집체계를 일원화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실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지난 1월부터 저작권위원회는 멜론, 벅스뮤직 등 5개 주요 음원업체로부터 로그 정보를 실시간 전송받고 있으며, 향후 로그 정보를 받는 유통사는 2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현재 통합 로그 수집 시스템은 음악저작권협회의 시스템을 임차해 쓰고 있어 저작권위원회가 관리자 모드상의 모든 정보에 접근할 수 없는 등 시스템 이용의 제한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음원업체들의 매출규모 등 영업비밀이 누출될 가능성이 있고, 제대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로그 정보 오류로 인한 과다 사용료 청구 우려가 제기되는 등 신뢰성 있는 시스템 구축이 요구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앞으로 디지털 음원 유통시장이 더욱 확대되는 만큼 신뢰성 있는 시스템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한국저작권위원회가 독자적인 통합 로그 수집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nar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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