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가 방출하는 `버섯알코올`이 파킨슨병 증상 발생…미국서 연구결과
파킨슨병이 곰팡이 노출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8일 메디컬 뉴스 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 주립대학인 럿거스 대학 환경ㆍ생물과학대학의 조앤 베네트 박사는 곰팡이가 방출하는 `버섯알코올`이 파킨슨병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베네트 박사는 버섯알코올이 파킨슨병 환자에게 결핍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생산과 운반에 관여하는 두 유전자 `VMAT2`과 `DAT`를 공격한다는 사실을 초파리와 인간 세포 실험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곰팡이 샘플에 노출된 초파리는 파킨슨병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것과 비슷한 운동장애를 보였다. 이 초파리들은 도파민 생산 신경세포가 퇴화되면서 도파민이 감소했다.
인간세포 실험에서는 버섯알코올이 도파민의 생산과 운반에 관여하는 두 유전자를 공격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파킨슨병은 지금까지 농약 같은 인간이 만든 독성물질 노출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생물학적 성분도 파킨슨병을 일으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파킨슨병은 운동을 조절하는 뇌 부위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생산 세포가 파괴돼 나타나는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근육경직, 진전(몸 떨림), 느린 동작, 균형상실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현재 완치방법은 없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 최신호에 발표됐다.
남도영기자 namdo0@
18일 메디컬 뉴스 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 주립대학인 럿거스 대학 환경ㆍ생물과학대학의 조앤 베네트 박사는 곰팡이가 방출하는 `버섯알코올`이 파킨슨병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베네트 박사는 버섯알코올이 파킨슨병 환자에게 결핍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생산과 운반에 관여하는 두 유전자 `VMAT2`과 `DAT`를 공격한다는 사실을 초파리와 인간 세포 실험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곰팡이 샘플에 노출된 초파리는 파킨슨병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것과 비슷한 운동장애를 보였다. 이 초파리들은 도파민 생산 신경세포가 퇴화되면서 도파민이 감소했다.
인간세포 실험에서는 버섯알코올이 도파민의 생산과 운반에 관여하는 두 유전자를 공격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파킨슨병은 지금까지 농약 같은 인간이 만든 독성물질 노출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생물학적 성분도 파킨슨병을 일으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파킨슨병은 운동을 조절하는 뇌 부위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생산 세포가 파괴돼 나타나는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근육경직, 진전(몸 떨림), 느린 동작, 균형상실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현재 완치방법은 없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 최신호에 발표됐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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