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3개월만에 20만대 훌쩍… 가격대비 고품질ㆍ유통망 확대 주효
국내 보급형 태블릿 시장에서 구글의 `넥서스7' 2013년형이 압도적인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삼성, LG 등 국내 업체들을 위협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국내에 출시된 넥서스7이 채 석 달도 안돼 20만대에 가까운 누적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일일 평균 판매량은 3000∼4000대 수준으로 삼성-애플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태블릿PC 시장에서 광폭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판매실적은 지난해 9월 국내에 출시된 넥서스7 2012년형을 크게 넘어서는 수치다. 2012년형 제품은 출시 1년을 넘긴 현재 누적 판매 10만대 수준에 그치고 있다.
유통망을 대대적으로 확충한데다, 경쟁모델 대비 앞선 가격경쟁력과 품질로 시장에서 큰 반향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넥서스7 1세대는 온라인 스토어에서만 판매했지만, 넥서스7 2세대는 유통망을 대거 확대했다"며 "특히 국내 보급형 태블릿 제품 가운데 가격이나 품질 경쟁력에서 넥서스7을 따라올 모델을 찾기 어렵다"고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실제로 넥서스7 2세대가 선전하면서 국내 보급형 태블릿 시장에 뛰어든 삼성전자의 갤럭시탭3 8.0이나 LG전자의 G패드 8.3 등이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넥서스7 2세대 제품의 평균 판매량은 이들 경쟁사 대비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넥서스7 2세대는 1세대와 마찬가지로 에이수스가 제조한 안드로이드4.3 젤리빈의 레퍼런스 태블릿이다. 디스플레이는 7인치의 1080p 풀HD 디스플레이, 하드웨어 구성은 퀄컴의 1.5GHz `스냅드래곤S4 프로' 프로세서와 후면 500만 화소, 전면 120만 화소 카메라,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 2GB 램, 근거리 무선통신(NFC) 등을 채택하고 있다. 특히 높은 품질을 자랑하면서도 가격은 32만6000원(16GB기준)으로 저렴하다. 경쟁제품으로 꼽히는 G패드 8.3 55만원, 갤럭시탭3 8.0은 45만6000원이다.
국내 휴대폰제조사 관계자는 "넥서스7 뿐만 아니라 넥서스5도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현재 구글이 디바이스를 통한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를 대비한 제품라인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국내에 출시된 넥서스7이 채 석 달도 안돼 20만대에 가까운 누적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일일 평균 판매량은 3000∼4000대 수준으로 삼성-애플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태블릿PC 시장에서 광폭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판매실적은 지난해 9월 국내에 출시된 넥서스7 2012년형을 크게 넘어서는 수치다. 2012년형 제품은 출시 1년을 넘긴 현재 누적 판매 10만대 수준에 그치고 있다.
유통망을 대대적으로 확충한데다, 경쟁모델 대비 앞선 가격경쟁력과 품질로 시장에서 큰 반향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넥서스7 1세대는 온라인 스토어에서만 판매했지만, 넥서스7 2세대는 유통망을 대거 확대했다"며 "특히 국내 보급형 태블릿 제품 가운데 가격이나 품질 경쟁력에서 넥서스7을 따라올 모델을 찾기 어렵다"고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실제로 넥서스7 2세대가 선전하면서 국내 보급형 태블릿 시장에 뛰어든 삼성전자의 갤럭시탭3 8.0이나 LG전자의 G패드 8.3 등이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넥서스7 2세대 제품의 평균 판매량은 이들 경쟁사 대비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넥서스7 2세대는 1세대와 마찬가지로 에이수스가 제조한 안드로이드4.3 젤리빈의 레퍼런스 태블릿이다. 디스플레이는 7인치의 1080p 풀HD 디스플레이, 하드웨어 구성은 퀄컴의 1.5GHz `스냅드래곤S4 프로' 프로세서와 후면 500만 화소, 전면 120만 화소 카메라,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 2GB 램, 근거리 무선통신(NFC) 등을 채택하고 있다. 특히 높은 품질을 자랑하면서도 가격은 32만6000원(16GB기준)으로 저렴하다. 경쟁제품으로 꼽히는 G패드 8.3 55만원, 갤럭시탭3 8.0은 45만6000원이다.
국내 휴대폰제조사 관계자는 "넥서스7 뿐만 아니라 넥서스5도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현재 구글이 디바이스를 통한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를 대비한 제품라인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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