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이 국산 소프트웨어(SW) 수출의 전도사로 나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공공기관들은 국산 SW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고, 국산 SW 확대에 앞장서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런 상황에서 공공기관들이 국산 SW를 대하는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는 데서 한걸음 더 나아가 국산 SW의 수출까지 추진한다는 점은 큰 변화다.
이러한 움직임에 앞장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모습은 새로운 모범이라고 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부터 항공분야의 핵심 SW인 운항정보표출시스템의 국산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외산에 의존하고 있는 핵심 기술의 자립을 위한 것으로, 국산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과 웹애플리케이션서버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 국산화 프로젝트를 완료하면 해외 수출까지 추진하고 있다. 운항정보표출시스템을 해외 공항에 수출하면 자연히 국산 SW도 현지에 동반 진출하게 돼 해외 시장 개척 효과를 얻게 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구축하는 시스템에도 국산 SW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공항운영시스템인 3단계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사업이 대표적이다. 이 시스템도 해외 수출까지 겨냥하고 있어 국산 SW업체들에게는 좋은 구축사례이자, 훌륭한 수출 동반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공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와 시설을 갖춘 공항이자, 선진 IT시스템을 갖춰 전세계 공항의 벤치마크 사례가 되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인천공항에 적용되면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 특히 인천공항은 공공기관으로서 국산 SW기업을 도와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인천공항 뿐이 아니다. 국토교통부는 그동안 외산 SW로 구성돼 있던 한국토지정보시스템(KLIS)의 국산화를 위해 국산 SW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지난 8월 테스트베드를 만들어 10여개의 지리정보시스템(GIS)과 DBMS 업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동 작업을 추진 중이다. 이 시스템 역시 수출을 염두에 두고 있어, 국산 SW의 해외 수출 활로를 찾아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최근 공공기관에 SW 국산화 바람이 불면서 이같은 움직임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그동안 정부가 앞장서 전자정부를 수출하는 등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올해 4억달러로 예상되는 전자정부 시스템 중 국산 SW가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미미하다. 이로 인해 우리 정부가 앞장서 외산 SW의 판매와 홍보를 도와주는 꼴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인천공항과 국토교통부의 사례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만하다. 특히 정부는 이같은 사례들이 다른 공공기관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직 국산 SW의 토양은 척박하다. 민간은 두말 할 것도 없고, 공공기관 마저 익숙한 외산 SW를 선호한다. 국산 SW를 채택했을 때 나오는 뒷얘기들을 감당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국산 SW의 성능은 이전에 비해 크게 달라졌다. 단순히 애국심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서 당당히 견줘도 굴할 것이 없다. 단지, 그동안 시장에서 쌓아온 외산 SW의 브랜드라는 벽을 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최근 시도되는 공공기관의 국산 SW 수출 조력자 역할을 모범사례로 만들어 전사회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정부의 역할일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에 앞장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모습은 새로운 모범이라고 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부터 항공분야의 핵심 SW인 운항정보표출시스템의 국산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외산에 의존하고 있는 핵심 기술의 자립을 위한 것으로, 국산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과 웹애플리케이션서버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 국산화 프로젝트를 완료하면 해외 수출까지 추진하고 있다. 운항정보표출시스템을 해외 공항에 수출하면 자연히 국산 SW도 현지에 동반 진출하게 돼 해외 시장 개척 효과를 얻게 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구축하는 시스템에도 국산 SW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공항운영시스템인 3단계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사업이 대표적이다. 이 시스템도 해외 수출까지 겨냥하고 있어 국산 SW업체들에게는 좋은 구축사례이자, 훌륭한 수출 동반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공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와 시설을 갖춘 공항이자, 선진 IT시스템을 갖춰 전세계 공항의 벤치마크 사례가 되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인천공항에 적용되면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 특히 인천공항은 공공기관으로서 국산 SW기업을 도와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인천공항 뿐이 아니다. 국토교통부는 그동안 외산 SW로 구성돼 있던 한국토지정보시스템(KLIS)의 국산화를 위해 국산 SW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지난 8월 테스트베드를 만들어 10여개의 지리정보시스템(GIS)과 DBMS 업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동 작업을 추진 중이다. 이 시스템 역시 수출을 염두에 두고 있어, 국산 SW의 해외 수출 활로를 찾아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최근 공공기관에 SW 국산화 바람이 불면서 이같은 움직임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그동안 정부가 앞장서 전자정부를 수출하는 등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올해 4억달러로 예상되는 전자정부 시스템 중 국산 SW가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미미하다. 이로 인해 우리 정부가 앞장서 외산 SW의 판매와 홍보를 도와주는 꼴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인천공항과 국토교통부의 사례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만하다. 특히 정부는 이같은 사례들이 다른 공공기관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직 국산 SW의 토양은 척박하다. 민간은 두말 할 것도 없고, 공공기관 마저 익숙한 외산 SW를 선호한다. 국산 SW를 채택했을 때 나오는 뒷얘기들을 감당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국산 SW의 성능은 이전에 비해 크게 달라졌다. 단순히 애국심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서 당당히 견줘도 굴할 것이 없다. 단지, 그동안 시장에서 쌓아온 외산 SW의 브랜드라는 벽을 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최근 시도되는 공공기관의 국산 SW 수출 조력자 역할을 모범사례로 만들어 전사회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정부의 역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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