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우주분야 미래 성장동력 육성 중장기 계획
정부가 오는 2020년 하반기 달탐사선 2기를 한국형발사체(KSLV-2)에 실어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한다. 또 발사체 성능을 업그레이드해 글로벌 발사서비스 시장에 진출하는 한편 2040년까지 총 115기의 인공위성을 발사, 국내 위성산업을 키우고 수출에 나서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6일 오후 최문기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우주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우주개발 중장기 계획과 우주기술 산업화 전략, KSLV-2 개발계획 수정안을 확정했다.
이 계획은 나로호 발사 성공을 기반으로 우주발사체를 자체 개발, 자력 우주개발과 달탐사 시대를 열고, 일부 선진국만 경쟁하는 위성 수출 및 발사서비스 시장에 진출해 우주분야를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미래부는 우선 2020년 달탐사 계획에 맞춰 KSLV-2 개발완료 시기를 2021년 9월에서 2020년 6월로 1년3개월 앞당겼다. 예산도 당초 1조5449억원에서 1조9572억원으로 4000억원 이상 늘렸다. 문해주 미래부 우주원자력정책관은 "75톤 엔진 1개를 2017년 12월 시험발사하는 데 이어 75톤 엔진 5개와 7톤 엔진 1개로 구성된 3단형 KSLV-2를 2019년 12월과 2020년 6월 각각 발사할 계획"이라며 "2019년까지는 시험발사 성격이지만 2020년 6월에는 중형위성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달궤도선과 달착륙선은 2020년 하반기중 연이어 발사한다. 3단형 KSLV-2 위에 나로호 상단으로 쓰였던 고체 부스터를 장착한 4단형 발사체에 달궤도선 또는 달착륙선을 올려 쏘게 된다. KSLV-2 개발이 실제로는 3단형과 4단형으로 구분해 이뤄지는 셈이다.
달탐사는 미 항공우주국(NASA)과 협력해 이뤄진다. 2017년 NASA가 발사하는 달착륙선에 우리 시험용 달궤도선도 함께 실어 발사하고 우리 궤도선이 NASA 달착륙선과 지구간 통신을 돕는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020년 발사되는 달착륙선에는 달탐사로봇이 함께 실려가 인간 대신 탐사를 하고, 우리 이동통신망을 통해 로봇과 착륙선간 통신이 이뤄진다. 달탐사에는 7000여억원이 투입된다.
이어 중궤도ㆍ정지궤도 위성용 발사체를 개발하고, 2040년까지 총 115기의 인공위성을 발사해 국내 우주산업 저변을 키워 해외 발사서비스 및 위성수출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나로우주센터에 중궤도와 정지궤도 위성을 쏠 수 있는 발사대를 추가 구축하고, 적도 부근 해상이나 육상에 발사장을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상목 미래부 차관은 "2017년까지 국내 우주시장 규모를 2조8000억원 규모로 육성하고 전문 벤처를 50개 이상 키워내 4500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
미래창조과학부는 26일 오후 최문기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우주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우주개발 중장기 계획과 우주기술 산업화 전략, KSLV-2 개발계획 수정안을 확정했다.
이 계획은 나로호 발사 성공을 기반으로 우주발사체를 자체 개발, 자력 우주개발과 달탐사 시대를 열고, 일부 선진국만 경쟁하는 위성 수출 및 발사서비스 시장에 진출해 우주분야를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미래부는 우선 2020년 달탐사 계획에 맞춰 KSLV-2 개발완료 시기를 2021년 9월에서 2020년 6월로 1년3개월 앞당겼다. 예산도 당초 1조5449억원에서 1조9572억원으로 4000억원 이상 늘렸다. 문해주 미래부 우주원자력정책관은 "75톤 엔진 1개를 2017년 12월 시험발사하는 데 이어 75톤 엔진 5개와 7톤 엔진 1개로 구성된 3단형 KSLV-2를 2019년 12월과 2020년 6월 각각 발사할 계획"이라며 "2019년까지는 시험발사 성격이지만 2020년 6월에는 중형위성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달궤도선과 달착륙선은 2020년 하반기중 연이어 발사한다. 3단형 KSLV-2 위에 나로호 상단으로 쓰였던 고체 부스터를 장착한 4단형 발사체에 달궤도선 또는 달착륙선을 올려 쏘게 된다. KSLV-2 개발이 실제로는 3단형과 4단형으로 구분해 이뤄지는 셈이다.
달탐사는 미 항공우주국(NASA)과 협력해 이뤄진다. 2017년 NASA가 발사하는 달착륙선에 우리 시험용 달궤도선도 함께 실어 발사하고 우리 궤도선이 NASA 달착륙선과 지구간 통신을 돕는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020년 발사되는 달착륙선에는 달탐사로봇이 함께 실려가 인간 대신 탐사를 하고, 우리 이동통신망을 통해 로봇과 착륙선간 통신이 이뤄진다. 달탐사에는 7000여억원이 투입된다.
이어 중궤도ㆍ정지궤도 위성용 발사체를 개발하고, 2040년까지 총 115기의 인공위성을 발사해 국내 우주산업 저변을 키워 해외 발사서비스 및 위성수출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나로우주센터에 중궤도와 정지궤도 위성을 쏠 수 있는 발사대를 추가 구축하고, 적도 부근 해상이나 육상에 발사장을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상목 미래부 차관은 "2017년까지 국내 우주시장 규모를 2조8000억원 규모로 육성하고 전문 벤처를 50개 이상 키워내 4500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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