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정탈취 해킹공격 국내서 첫 발견
이미지ㆍ다운로드 파일로 가장한 악성파일 확산
이미지ㆍ다운로드 파일로 가장한 악성파일 확산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이를 노린 해커들의 공격이 국내에서도 처음 발견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내 악성코드 탐지 및 침해대응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문종현 잉카인터넷 팀장은 6일 "국내에 확산되고 있는 악성파일 중 최근 주목받고 있는 비트코인을 노리고 계정을 탈취하려는 시도가 발견돼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문 팀장은 해당 악성파일 소스를 정부당국과 관련 업계에 긴급 공유하고 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응책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이 전자화폐처럼 여겨지면서 이용량이 늘어나자 해외에서는 이를 노린 해커들의 공격이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었다. 국내에선 그간 비트코인을 노린 공격이 일어나지 않았다. 통용자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달 초 파리바게트 인천점에서 비트코인이 처음 통용되면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이로 인해 이용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기 시작하자 해커들이 이를 빼내기 위해 악성코드를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문 팀장은 "존재하지도 않는 이미지파일이나 다운로드 파일로 가장한 악성파일이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 공격 목표는 게임 계정 탈취나 비트코인 계정 탈취가 주목적"이라면서 "계정이 탈취되면 피해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게임 사이버머니로 통용되고 있다는 점을 노려 게임 계정 탈취까지 함께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문 팀장이 발견한 악성코드 소스를 살펴보면 넥슨닷컴 등 게임 사이트 공격도 포함돼 있다.
문 팀장은 "최근 비트코인이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으면서 일반 이용자들도 비트코인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만, 비트코인 자체가 화폐가치가 불분명한 수단이며 특히 해킹에 취약해 해외에서는 이미 이로 인한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미 비트코인을 이용하고 있다면 악성파일 감염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은성기자 esther@
국내 악성코드 탐지 및 침해대응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문종현 잉카인터넷 팀장은 6일 "국내에 확산되고 있는 악성파일 중 최근 주목받고 있는 비트코인을 노리고 계정을 탈취하려는 시도가 발견돼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문 팀장은 해당 악성파일 소스를 정부당국과 관련 업계에 긴급 공유하고 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응책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이 전자화폐처럼 여겨지면서 이용량이 늘어나자 해외에서는 이를 노린 해커들의 공격이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었다. 국내에선 그간 비트코인을 노린 공격이 일어나지 않았다. 통용자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달 초 파리바게트 인천점에서 비트코인이 처음 통용되면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이로 인해 이용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기 시작하자 해커들이 이를 빼내기 위해 악성코드를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문 팀장은 "존재하지도 않는 이미지파일이나 다운로드 파일로 가장한 악성파일이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 공격 목표는 게임 계정 탈취나 비트코인 계정 탈취가 주목적"이라면서 "계정이 탈취되면 피해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게임 사이버머니로 통용되고 있다는 점을 노려 게임 계정 탈취까지 함께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문 팀장이 발견한 악성코드 소스를 살펴보면 넥슨닷컴 등 게임 사이트 공격도 포함돼 있다.
문 팀장은 "최근 비트코인이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으면서 일반 이용자들도 비트코인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만, 비트코인 자체가 화폐가치가 불분명한 수단이며 특히 해킹에 취약해 해외에서는 이미 이로 인한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미 비트코인을 이용하고 있다면 악성파일 감염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은성기자 es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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