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개발력+배급망 시너지
시장지배력 강화 한계 지적도
시장지배력 강화 한계 지적도
국내 모바일 게임업계를 대표했던 컴투스와 게임빌을 송병준 게임빌 대표가 통합경영한다. 대신 기존에 컴투스를 운영했던 박지영 대표와 이영일 부사장은 퇴진한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오는 19일 주주총회를 소집해 송병준 게임빌 대표와 이용국 부사장, 송재준 부사장 등 3인을 사내 이사로 선임하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송병준 대표가 내년 연초부터 컴투스의 대표이사로 취임해 양사를 통합 경영하고, 박지영 컴투스 대표, 이영일 부사장 등은 회사를 떠난다.
이같은 통합정리는 일찍부터 예견돼 왔다. 과거 넥슨-엔씨소프트간의 지분제휴와 달리 컴투스의 최대주주와 우호지분 보유자들은 보유 주식 전량을 게임빌 측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거래를 추진해 왔기 때문이다.
양사는 "두 회사를 물리적으로 합병하는 형태로 운영되진 않겠지만, 양사간 시너지를 최대한 살리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양사는 각자의 히트작에 상대측 게임의 판촉을 함께 진행하는 연계 마케팅을 진행해오고 있다.
그러나 컴투스와 게임빌, 통합 기업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이미 모바일 게임시장을 카카오톡, 라인, 위챗 등 플랫폼업체들이 확고히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와 같은 시장지배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카카오톡 입점게임이 늘어나며 노출도가 떨어지고 있는 만큼, 양사가 보유한 풍부한 개발력과 배급 네트워크가 다시 빛을 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서정근기자 antilaw@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오는 19일 주주총회를 소집해 송병준 게임빌 대표와 이용국 부사장, 송재준 부사장 등 3인을 사내 이사로 선임하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송병준 대표가 내년 연초부터 컴투스의 대표이사로 취임해 양사를 통합 경영하고, 박지영 컴투스 대표, 이영일 부사장 등은 회사를 떠난다.
이같은 통합정리는 일찍부터 예견돼 왔다. 과거 넥슨-엔씨소프트간의 지분제휴와 달리 컴투스의 최대주주와 우호지분 보유자들은 보유 주식 전량을 게임빌 측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거래를 추진해 왔기 때문이다.
양사는 "두 회사를 물리적으로 합병하는 형태로 운영되진 않겠지만, 양사간 시너지를 최대한 살리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양사는 각자의 히트작에 상대측 게임의 판촉을 함께 진행하는 연계 마케팅을 진행해오고 있다.
그러나 컴투스와 게임빌, 통합 기업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이미 모바일 게임시장을 카카오톡, 라인, 위챗 등 플랫폼업체들이 확고히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와 같은 시장지배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카카오톡 입점게임이 늘어나며 노출도가 떨어지고 있는 만큼, 양사가 보유한 풍부한 개발력과 배급 네트워크가 다시 빛을 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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