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차세대 시스템 본격 구축… 업계 인력 강화 등 준비
내년에 대학정보화 시장이 뜨거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추진하는 국립대학 통합 시스템 구축사업을 비롯해 차세대 정보화 사업을 추진하는 대학들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교육부와 서울 지역 대학들이 내년에 대학정보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내년에 전국 39개 국립대학의 IT시스템을 묶는 `국립대학 자원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10년부터 정책연구와 예비타당성 등을 해왔고 올해 최종 확정됐다. 교육부는 이 사업과 관련해 약 40억원의 예산을 신청했다. 특히 이 사업은 참여하는 39개 대학도 사업 금액을 분담키로 해, 규모는 4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아직 정부와 대학들의 분담금 비율이 정해지지 않아 정확한 예산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달 말쯤 협상이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1차연도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뿐 아니라 경희대, 성신여대 등 서울 시내 대학들도 내년에 차세대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희대는 현재 100억원 가량의 예산을 신청한 상황이며 내년부터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경희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2009년부터 검토하기 시작했고 더이상 투자를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성신여대는 현재 차세대 정보화 사업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중으로, 늦어도 내년 4월부터는 사업자 선정에 착수할 계획이다.
업계는 이들 외에도 다수 대학들이 차세대 대학정보화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00년대 초ㆍ중반 정보화 사업을 추진했던 많은 대학들이 시스템을 교체할 시기가 도래했다는 것이다.
성신여대 관계자는 "2000년대에 시스템을 구축할 때에 비해 지금은 많은 인프라가 스마트 환경으로 바뀌었고, 이에 맞춰 대학구성원들의 요구사항도 늘고 있어 차세대 작업이 필요한 시기"라며 "우리대학뿐 아니라 서울 지역 내 여러 대학들이 내년도 차세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계도 내년도 대학정보화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토마토시스템은 내년에 늘어날 사업에 대비해 50여명의 인원을 충원할 계획이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올해는 정권 초기, 경기 불황 등으로 대학정보화 시장이 저조했지만, 내년에는 다양한 사업들이 발주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중견시스템통합(SI) 업체들도 내년 대학 정보화 사업에 눈길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시내 지역 주요 대학들의 차세대 사업 규모가 100억원 내외임을 감안했을 때 결코 무시할 수는 없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한 중견SI업체 관계자는 "내년 영업 계획에 대학정보화 사업도 다수 담겨져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로 국공립 대학들의 정보화 사업을 겨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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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업계에 따르면 교육부와 서울 지역 대학들이 내년에 대학정보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내년에 전국 39개 국립대학의 IT시스템을 묶는 `국립대학 자원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10년부터 정책연구와 예비타당성 등을 해왔고 올해 최종 확정됐다. 교육부는 이 사업과 관련해 약 40억원의 예산을 신청했다. 특히 이 사업은 참여하는 39개 대학도 사업 금액을 분담키로 해, 규모는 4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아직 정부와 대학들의 분담금 비율이 정해지지 않아 정확한 예산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달 말쯤 협상이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1차연도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뿐 아니라 경희대, 성신여대 등 서울 시내 대학들도 내년에 차세대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희대는 현재 100억원 가량의 예산을 신청한 상황이며 내년부터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경희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2009년부터 검토하기 시작했고 더이상 투자를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성신여대는 현재 차세대 정보화 사업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중으로, 늦어도 내년 4월부터는 사업자 선정에 착수할 계획이다.
업계는 이들 외에도 다수 대학들이 차세대 대학정보화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00년대 초ㆍ중반 정보화 사업을 추진했던 많은 대학들이 시스템을 교체할 시기가 도래했다는 것이다.
성신여대 관계자는 "2000년대에 시스템을 구축할 때에 비해 지금은 많은 인프라가 스마트 환경으로 바뀌었고, 이에 맞춰 대학구성원들의 요구사항도 늘고 있어 차세대 작업이 필요한 시기"라며 "우리대학뿐 아니라 서울 지역 내 여러 대학들이 내년도 차세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계도 내년도 대학정보화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토마토시스템은 내년에 늘어날 사업에 대비해 50여명의 인원을 충원할 계획이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올해는 정권 초기, 경기 불황 등으로 대학정보화 시장이 저조했지만, 내년에는 다양한 사업들이 발주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중견시스템통합(SI) 업체들도 내년 대학 정보화 사업에 눈길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시내 지역 주요 대학들의 차세대 사업 규모가 100억원 내외임을 감안했을 때 결코 무시할 수는 없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한 중견SI업체 관계자는 "내년 영업 계획에 대학정보화 사업도 다수 담겨져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로 국공립 대학들의 정보화 사업을 겨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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