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정치권ㆍ게임？통신업계, 청소년 게임중독 예방 합의
게임 과몰입을 막기 위해 게임업계와 단말기제조사, 통신사, 정치권, 정부 등이 자율적인 규제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이들은 16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청소년의 게임 과몰입 예방을 위한 국민과의 약속'서명식을 열고 청소년들의 게임 중독 예방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서명식에는 남경필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 협회장을 비롯해 신학용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오제세 보건복지위원장, 김상희 여성가족위원장,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삼성전자,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관계자 등 총 13명이 참석했다.
남경필 회장은 "청소년 게임 과몰입을 막기 위해 정치, 정부, 산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자율 규제 방안을 마련하고 이행하는 대국민 약속을 진행하게 됐다"며 "다른 사람이 강제로 시키는 규제가 아닌 자율적 규제를 통해 창조 경제의 핵심인 게임 산업이 청소년의 교육과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잘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청소년의 게임 과몰입을 예방하기 위해 자율적인 노력을 하는 동시에 가족이 게임 콘텐츠의 내용ㆍ이용 현황 등의 정보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부모와 자녀의 휴대전화 단말기에 설치키로 했다. 또한 게임 콘텐츠 제공기업들도 국제 등급분류 기관들과 협력해 모바일 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표준 등급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이날 서명식에 참가한 관계자들은 게임중독법 등 강제적인 규제로는 현재 청소년 게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김상희 여성가족위원장은 "청소년들의 게임을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에 대해 오래 고민한 끝에 셧다운제를 도입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정부와 관련 업체들이 국민과의 약속을 통해 자율 규제안을 만든 것은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게임은 이미 청소년들의 소통 수단이자 문화의 일부분"이라며 "문화의 흐름을 강제적으로 막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이들은 16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청소년의 게임 과몰입 예방을 위한 국민과의 약속'서명식을 열고 청소년들의 게임 중독 예방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서명식에는 남경필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 협회장을 비롯해 신학용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오제세 보건복지위원장, 김상희 여성가족위원장,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삼성전자,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관계자 등 총 13명이 참석했다.
남경필 회장은 "청소년 게임 과몰입을 막기 위해 정치, 정부, 산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자율 규제 방안을 마련하고 이행하는 대국민 약속을 진행하게 됐다"며 "다른 사람이 강제로 시키는 규제가 아닌 자율적 규제를 통해 창조 경제의 핵심인 게임 산업이 청소년의 교육과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잘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청소년의 게임 과몰입을 예방하기 위해 자율적인 노력을 하는 동시에 가족이 게임 콘텐츠의 내용ㆍ이용 현황 등의 정보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부모와 자녀의 휴대전화 단말기에 설치키로 했다. 또한 게임 콘텐츠 제공기업들도 국제 등급분류 기관들과 협력해 모바일 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표준 등급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이날 서명식에 참가한 관계자들은 게임중독법 등 강제적인 규제로는 현재 청소년 게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김상희 여성가족위원장은 "청소년들의 게임을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에 대해 오래 고민한 끝에 셧다운제를 도입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정부와 관련 업체들이 국민과의 약속을 통해 자율 규제안을 만든 것은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게임은 이미 청소년들의 소통 수단이자 문화의 일부분"이라며 "문화의 흐름을 강제적으로 막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