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이차전지 전문생산 업체인 대진전지가 전기자동차의 선두주자였으나 역사 속으로 사라진 비운의 기업 CT&T의 새 주인이 됐다.
대진전지는 지난 11월6일 CT&T의 지적재산권을 인수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진전지는 지난해 말 기준 매출 142억원, 영업이익 5억원 수준의 중소기업으로 산업용 이차전지 생산업체로, 이번 인수에 따라 수직계열화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대진전지는 해당 회사의 지적재산권만을 인수했으며 인수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대진전지가 인수한 CT&T는 한때 전기차 대표주로 각광받았던 신흥 기업으로, 지난 2010년 디지털 쿠폰 유통 및 디지털 방송 수신기 제품을 제조하던 CMS가 해당 기업을 인수하면서 우회 상장에 성공했다. CT&T는 2009년 말 당시까지만 해도 국내 골프카트 시장에서 65%의 독점적 점유율을 보유했던 유망한 업체였다. 하지만 전기차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다 결실을 거두지 못해 `전기차의 저주`라는 오명을 남긴 채 사라진 비운의 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2011년 상장폐지와 함께 회생개시 절차가 이뤄졌지만 지난해 2월 결국 폐지 결정이 내려져 지난 5월 이후 사실상 폐업 된 상태다.
대진전지 측은 "매년 2배씩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및 골프카트 원가경쟁력을 확보함에 따라 배터리 및 관련 신규 사업부문의 사업기반을 더 공고히 했다"며 "국내ㆍ외 태양광 발전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부문과의 통합 시너지 효과도 함께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경 사장은 "ESS 및 전기차 사업과의 융합사업 모델 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창조경제로 사업적 활로를 모색하고 상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대진전지는 지난 11월6일 CT&T의 지적재산권을 인수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진전지는 지난해 말 기준 매출 142억원, 영업이익 5억원 수준의 중소기업으로 산업용 이차전지 생산업체로, 이번 인수에 따라 수직계열화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대진전지는 해당 회사의 지적재산권만을 인수했으며 인수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대진전지가 인수한 CT&T는 한때 전기차 대표주로 각광받았던 신흥 기업으로, 지난 2010년 디지털 쿠폰 유통 및 디지털 방송 수신기 제품을 제조하던 CMS가 해당 기업을 인수하면서 우회 상장에 성공했다. CT&T는 2009년 말 당시까지만 해도 국내 골프카트 시장에서 65%의 독점적 점유율을 보유했던 유망한 업체였다. 하지만 전기차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다 결실을 거두지 못해 `전기차의 저주`라는 오명을 남긴 채 사라진 비운의 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2011년 상장폐지와 함께 회생개시 절차가 이뤄졌지만 지난해 2월 결국 폐지 결정이 내려져 지난 5월 이후 사실상 폐업 된 상태다.
대진전지 측은 "매년 2배씩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및 골프카트 원가경쟁력을 확보함에 따라 배터리 및 관련 신규 사업부문의 사업기반을 더 공고히 했다"며 "국내ㆍ외 태양광 발전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부문과의 통합 시너지 효과도 함께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경 사장은 "ESS 및 전기차 사업과의 융합사업 모델 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창조경제로 사업적 활로를 모색하고 상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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