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ㆍ단말ㆍ미디어 등 각자 폐쇄적 운영으로 스마트 미디어시장 한계 창의적 벤처 육성해 새로운 접근방식 도입해야 시장 생태계 만들어질 것
스마트미디어가 혁명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광고 산업만 보더라도 이제 안방TV로만 방송을 보던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 PC, 휴대폰, 패드 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시청 방식이 분산되고 있으며, 실시간 방송 외에도 VOD형태로 원하는 시간에 시청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닐슨 조사에 의하면, 과거 실시간만 시청하던 때와 비교해서 총 시청시간은 늘었다고 나온다.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다시 시청한다든지 놓쳐서 못 보던 것을 VOD로 또는 이동 중에 시청하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우리의 삶을 바꾸고 있는 스마트 미디어 시장이 그 몸집을 키우며 이제 막 빛을 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갈 길이 멀다. 서비스 이용은 늘고 있지만 아직까지 수익은 늘지 않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실시간 TV 시청률 감소를 대비해 VOD와 N스크린으로 대응에 나섰고 수익 기반을 확대했다. 하지만 실시간 방송광고 감소폭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 미디어, 통신, 단말시장은 서로 뒤엉켜 각자 혼자만 살겠다고 아우성이다. 자신들의 이해를 대변하는 행정기관, 정치인, 학자들을 동원해 어떻게든 기득권을 지키고 새로운 영역에는 기존의 자산을 무기로 휘두르며 처절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 스마트 미디어 산업이 실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는 핵심 이유는 각자 서로 자신들의 영역을 폐쇄적으로 운영하고 자기만 살겠다고 싸우면서 궁극적으로 돈을 지불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맞추기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네트워크사업자, 콘텐츠 사업자, 포털 사업자, 광고사업자, 시스템사업자들이, 네트워크, 콘텐츠, 정보, 인벤토리, API를 서로 개방해 각자 효율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장기적으로 필요한 것인데 시간이 좀 필요한 서비스들은 상생의 차원에서 보호를 해주며 키우면 결국 스마트 미디어 시장을 살찌우는데 기여 할 것으로 본다.
우리가 국내시장에서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피를 튀기며 싸우는 동안 글로벌 기업은 이미 몇 걸음 앞서 나가고 있다. 이렇게 격차가 벌어지게 되면 따라 잡기는 더욱 힘들어 질 것이고, 결국 좁은 국내시장에서만 싸우는 우물 안 개구리가 되고 말 것이다.
디지털 방송광고 시장도, 필자의 회사 `다트미디어'가 세계최초로 VOD광고 시스템을 2001년에 만들며 일찍 포문을 열어 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자들의 폐쇄적 운영을 지속하며 스마트 미디어 시장의 꽃을 피우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이미 전 세계 시장은 미디어시장에서 광고와 관련한 서버, 네트워크, 광고 재고 교환시장 빅데이터(Ad Exchange Data Supplier), DSP시장, 그리고 광고대행사 시장으로 이어 지는 거대한 디지털 광고 시장의 생태계를 구축해가고 있다.
모든 사업자가 각자 전체를 다 차지하겠다고 하기보다는각자가 자신의 전문분야에 집중하면서 경쟁우위를 갖는 다른 업체에 자신의 것을 개방해 전체 시장 볼륨을 키워우고 자신의 시장가치를 올리는 보다 적극적이고 개방적인 자세로 스마트 미디어 시장의 대격변을 이겨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결코 광고만으로 스마트 미디어 시장을 다 먹여 살릴 수 없다. 스스로 패러다임의 전환을 해야만 하는데 그것은 폐쇄가 아니라 개방이어야 한다. 또 한가지 병행해야 할 방법은 창의적인 벤처를 키우고 육성해서 새로운 접근방식을 시도해야 한다. 구글 이후,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끊임없이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가 출현하면서 기존미디어와 경쟁과 협력을 통해 미디어 산업을 진화, 발전시키고 있는 것을 타산지석으로 여겨야 한다. 단언컨대, 필자의 경험으로 볼 때 이 업체들이 한국에서 사업을 했다면 결코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한국 중소 업체들이 온라인, 모바일, VOD광고 시장을 이제 막 개척해 놓았는데, 거대 방송미디어 렙사들이 방송광고를 무기로 크로스판매를 하겠다는 것은 전형적인 나만 살겠다는 생각이고 디지털광고 시장의 생태계를 망치는 행위가 될 것이다 방송산업발전을 하겠다고 하면서 교각살우의 우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다.
박천성 다트미디어 대표이사
우리의 삶을 바꾸고 있는 스마트 미디어 시장이 그 몸집을 키우며 이제 막 빛을 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갈 길이 멀다. 서비스 이용은 늘고 있지만 아직까지 수익은 늘지 않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실시간 TV 시청률 감소를 대비해 VOD와 N스크린으로 대응에 나섰고 수익 기반을 확대했다. 하지만 실시간 방송광고 감소폭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 미디어, 통신, 단말시장은 서로 뒤엉켜 각자 혼자만 살겠다고 아우성이다. 자신들의 이해를 대변하는 행정기관, 정치인, 학자들을 동원해 어떻게든 기득권을 지키고 새로운 영역에는 기존의 자산을 무기로 휘두르며 처절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 스마트 미디어 산업이 실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는 핵심 이유는 각자 서로 자신들의 영역을 폐쇄적으로 운영하고 자기만 살겠다고 싸우면서 궁극적으로 돈을 지불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맞추기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네트워크사업자, 콘텐츠 사업자, 포털 사업자, 광고사업자, 시스템사업자들이, 네트워크, 콘텐츠, 정보, 인벤토리, API를 서로 개방해 각자 효율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장기적으로 필요한 것인데 시간이 좀 필요한 서비스들은 상생의 차원에서 보호를 해주며 키우면 결국 스마트 미디어 시장을 살찌우는데 기여 할 것으로 본다.
우리가 국내시장에서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피를 튀기며 싸우는 동안 글로벌 기업은 이미 몇 걸음 앞서 나가고 있다. 이렇게 격차가 벌어지게 되면 따라 잡기는 더욱 힘들어 질 것이고, 결국 좁은 국내시장에서만 싸우는 우물 안 개구리가 되고 말 것이다.
디지털 방송광고 시장도, 필자의 회사 `다트미디어'가 세계최초로 VOD광고 시스템을 2001년에 만들며 일찍 포문을 열어 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자들의 폐쇄적 운영을 지속하며 스마트 미디어 시장의 꽃을 피우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이미 전 세계 시장은 미디어시장에서 광고와 관련한 서버, 네트워크, 광고 재고 교환시장 빅데이터(Ad Exchange Data Supplier), DSP시장, 그리고 광고대행사 시장으로 이어 지는 거대한 디지털 광고 시장의 생태계를 구축해가고 있다.
모든 사업자가 각자 전체를 다 차지하겠다고 하기보다는각자가 자신의 전문분야에 집중하면서 경쟁우위를 갖는 다른 업체에 자신의 것을 개방해 전체 시장 볼륨을 키워우고 자신의 시장가치를 올리는 보다 적극적이고 개방적인 자세로 스마트 미디어 시장의 대격변을 이겨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결코 광고만으로 스마트 미디어 시장을 다 먹여 살릴 수 없다. 스스로 패러다임의 전환을 해야만 하는데 그것은 폐쇄가 아니라 개방이어야 한다. 또 한가지 병행해야 할 방법은 창의적인 벤처를 키우고 육성해서 새로운 접근방식을 시도해야 한다. 구글 이후,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끊임없이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가 출현하면서 기존미디어와 경쟁과 협력을 통해 미디어 산업을 진화, 발전시키고 있는 것을 타산지석으로 여겨야 한다. 단언컨대, 필자의 경험으로 볼 때 이 업체들이 한국에서 사업을 했다면 결코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한국 중소 업체들이 온라인, 모바일, VOD광고 시장을 이제 막 개척해 놓았는데, 거대 방송미디어 렙사들이 방송광고를 무기로 크로스판매를 하겠다는 것은 전형적인 나만 살겠다는 생각이고 디지털광고 시장의 생태계를 망치는 행위가 될 것이다 방송산업발전을 하겠다고 하면서 교각살우의 우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다.
박천성 다트미디어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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