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연동 고객다가서기
타 금융권ㆍ기관 확산 `촉각`
타 금융권ㆍ기관 확산 `촉각`
IBK기업은행, 금융위원회 등 금융기관들이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전면에 내세우기 시작했다. 국민, 고객들과 거리를 좁히려는 이런 행보가 확산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이 SNS 전방위 공세에 나섰다. 기업은행은 지난 16일 홈페이지를 개편하면서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의 내용을 은행 사이트 첫 화면에 배치해 내용을 바로 볼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은행은 페이스북에서 4만명이 좋아요를 눌렀으며 트위터에서 1만4200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또 블로그 방문자는 290만명을 넘어 300만명에 육박하고 있고, 유튜브 기업은행 채널 조회건수도 11만5000여건에 달한다. 기업은행은 핀보드 스타일의 소셜 사진 공유 글로벌 웹사이트 핀터레스트(Pinterest)와 세계 최대 규모의 프리젠테이션 공유 커뮤니티 슬라이드쉐어에도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최근 3년 연속 개인고객을 100만명씩 늘려 개인고객 1300만명을 육박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늘어난 개인고객과 접점을 늘리고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SNS 소통을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공공기관 중에서는 금융위원회가 최근 SNS 활용에 적극적이다. 금융위는 지난 10월 30일 홈페이지를 개편하면서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을 연동해 첫 화면에 배치했다. 그동안 공공기관이라는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소통을 강조해 사이트를 개선한 것이다.
금융위는 페이스북에 좋아요를 누른 사람이 1만1000여명, 트위터 팔로워가 1만1800여명에 이르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영문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를 따로 운영하면서 한국 금융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들에 대한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도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과 정책금융공사가 페이스북 내용을 홈페이지에 일부 공개하며 SNS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대표 홈페이지 전면에 SNS를 연동해 첫 화면에 배치하고 있다. 이는 고객들과의 소통을 늘리고 소통 상황과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반면 그동안 시중 은행들과 금융기관들은 SNS 서비스를 운영해오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일반 소비재 기업들에 비해 보수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기업은행, 금융위 등이 적극적인 SNS 소통에 나서면서, 금융권 관계자들은 앞으로 이런 활동이 더 많은 금융기관들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많은 금융기관들에서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SNS 활용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홈페이지 전면 배치 등을 비롯해 새로운 시도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규기자 kjk@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이 SNS 전방위 공세에 나섰다. 기업은행은 지난 16일 홈페이지를 개편하면서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의 내용을 은행 사이트 첫 화면에 배치해 내용을 바로 볼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은행은 페이스북에서 4만명이 좋아요를 눌렀으며 트위터에서 1만4200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또 블로그 방문자는 290만명을 넘어 300만명에 육박하고 있고, 유튜브 기업은행 채널 조회건수도 11만5000여건에 달한다. 기업은행은 핀보드 스타일의 소셜 사진 공유 글로벌 웹사이트 핀터레스트(Pinterest)와 세계 최대 규모의 프리젠테이션 공유 커뮤니티 슬라이드쉐어에도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최근 3년 연속 개인고객을 100만명씩 늘려 개인고객 1300만명을 육박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늘어난 개인고객과 접점을 늘리고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SNS 소통을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공공기관 중에서는 금융위원회가 최근 SNS 활용에 적극적이다. 금융위는 지난 10월 30일 홈페이지를 개편하면서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을 연동해 첫 화면에 배치했다. 그동안 공공기관이라는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소통을 강조해 사이트를 개선한 것이다.
금융위는 페이스북에 좋아요를 누른 사람이 1만1000여명, 트위터 팔로워가 1만1800여명에 이르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영문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를 따로 운영하면서 한국 금융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들에 대한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도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과 정책금융공사가 페이스북 내용을 홈페이지에 일부 공개하며 SNS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대표 홈페이지 전면에 SNS를 연동해 첫 화면에 배치하고 있다. 이는 고객들과의 소통을 늘리고 소통 상황과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반면 그동안 시중 은행들과 금융기관들은 SNS 서비스를 운영해오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일반 소비재 기업들에 비해 보수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기업은행, 금융위 등이 적극적인 SNS 소통에 나서면서, 금융권 관계자들은 앞으로 이런 활동이 더 많은 금융기관들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많은 금융기관들에서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SNS 활용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홈페이지 전면 배치 등을 비롯해 새로운 시도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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