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별도 리더기 `동글` 꼭 구입해야
앱-업그레이드만 해도 결제 가능 강점
앱-업그레이드만 해도 결제 가능 강점
■ 스마트 창조경제 `스타를 키우자`
모바일 카드는 가입자 모집 경쟁 못지 않게 기술 경쟁도 관심거리다. 먼저 선보인 유심(USIM)형 기술과 지난해 9월부터 시장을 확장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형의 장단점이 명확하다. 카드사별로 표준 방식이 달라 각각의 장단점을 파악한 뒤 개인에게 맞는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모바일 카드시장의 기술은 유심형과 앱형으로 양분돼 있다. 2010년부터 하나SK카드와 이동통신사 KT의 자회사인 비씨카드가 선보인 유심형 모바일카드가 시장을 선점했지만 은행계 카드사를 중심으로 하는 앱 진영이 지난해 9월 앱형 모바일 카드를 일제히 출시하며 유심 진영을 긴장시키고 있다.
유심형은 근거리무선통신(NFC)을 기반으로 카드정보를 스마트폰 유심침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스마트폰을 결제단말기에 접촉해야 결제가 이뤄진다. 스마트폰의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문제없이 결제가 가능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단, 가맹점들이 `동글`로 불리는 별도의 리더기를 구입해야 하는 것이 단점이다.
앱형 모바일카드의 경우에는 가맹점이 유심형의 단점으로 꼽히는 고가의 단말기를 구입하지 않고 기존 단말기를 업그레이드만 해도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고객도 앱을 다운로드 받아 보유한 본인의 카드를 등록하면 바코드, QR코드, NFC, 직접 입력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온ㆍ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결제를 위한 비밀번호를 기입해야 하고 스마트폰을 구동한 채 앱을 구동시켜야 해 전원이 꺼진 경우에는 결제가 불가능한 점이 단점이다.
양 진영은 각 방식의 장점은 최대한 살리면서 단점을 상쇄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에 나서며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소비자마다 각자 상황에 더 편리한 모바일 카드를 사용하면서 시장규모가 커질 것"이라며 "양 진영의 기술 경쟁은 나쁠 것이 없고 또 다른 기술 개발을 위한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규기자 dkshin@
모바일 카드는 가입자 모집 경쟁 못지 않게 기술 경쟁도 관심거리다. 먼저 선보인 유심(USIM)형 기술과 지난해 9월부터 시장을 확장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형의 장단점이 명확하다. 카드사별로 표준 방식이 달라 각각의 장단점을 파악한 뒤 개인에게 맞는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모바일 카드시장의 기술은 유심형과 앱형으로 양분돼 있다. 2010년부터 하나SK카드와 이동통신사 KT의 자회사인 비씨카드가 선보인 유심형 모바일카드가 시장을 선점했지만 은행계 카드사를 중심으로 하는 앱 진영이 지난해 9월 앱형 모바일 카드를 일제히 출시하며 유심 진영을 긴장시키고 있다.
유심형은 근거리무선통신(NFC)을 기반으로 카드정보를 스마트폰 유심침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스마트폰을 결제단말기에 접촉해야 결제가 이뤄진다. 스마트폰의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문제없이 결제가 가능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단, 가맹점들이 `동글`로 불리는 별도의 리더기를 구입해야 하는 것이 단점이다.
앱형 모바일카드의 경우에는 가맹점이 유심형의 단점으로 꼽히는 고가의 단말기를 구입하지 않고 기존 단말기를 업그레이드만 해도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고객도 앱을 다운로드 받아 보유한 본인의 카드를 등록하면 바코드, QR코드, NFC, 직접 입력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온ㆍ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결제를 위한 비밀번호를 기입해야 하고 스마트폰을 구동한 채 앱을 구동시켜야 해 전원이 꺼진 경우에는 결제가 불가능한 점이 단점이다.
양 진영은 각 방식의 장점은 최대한 살리면서 단점을 상쇄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에 나서며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소비자마다 각자 상황에 더 편리한 모바일 카드를 사용하면서 시장규모가 커질 것"이라며 "양 진영의 기술 경쟁은 나쁠 것이 없고 또 다른 기술 개발을 위한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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