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
■ 스마트 창조경제 `스타를 키우자`
세계 각국은 IT기술을 도시에 접목, 에너지 관리를 효율화하고 안전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각종 편의성을 높인 스마트 시티 개발에 나서고 있다.
전세계 스마트 시티 시장은 2011년 530조원에서 오는 2016년에는 13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관련 시장 규모도 연평균 16%씩 성장해 향후 9년간 3배로 커질 것이란 예측이다. 이에 따라 시스코는 인구 100만 이상이 거주하는 도시에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 `밀리온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과 인도, 중동 등에 진출했고 지멘트, 히타치, 엑센추어 등의 주요 기업들도 다양한 관련 솔루션 개발에 나서고 있다.
각국 정부들도 스마트 시티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중이다. 미국은 2014년까지 관련 시장 점유율을 15%로 높인다는 계획 아래 스마트 계량기, 스마트 미터 등의 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에너지 효율화 빌딩으로 개보수할 경우 세금공제, 대출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미 교통부는 AERIS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과 교통시스템간 통신기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최적경로와 주차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중국은 현재 50여개 도시에 ICT를 접목한 스마트시티를 구축하고 있으며 랴오닝, 허난, 안후이 등에 최근 새로운 스마트시티 시범구역 103곳을 확정해 발표했다. 중국은 2015년까지 5000위안을 투입해 320여개 도시를 스마트시티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유럽 역시 스마트시티 촉진을 위해 2013년 4500억원의 투자프로그램을 신설했고 이를 통해 회원국들의 에너지 소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우리나라도 건설ㆍ교통 분야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활용, 미래 원천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대대적인 창의도전 연구에 나섰다.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 연구개발(R&D) 공공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100억원을 투입,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창의연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월 3일부터 28일까지 신규과제를 접수, 4월말까지 1ㆍ2차 평가를 실시해 최종 연구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과제는 △기초원천기술 △창조형 모험 △첨단융합기술 △사회이슈해결 등으로 나뉜다. 기초원천기술은 건설ㆍ교통 분야의 설계, 재료, 핵심부품 등을 개발하는 기초와 실험연구를 확대해 미래 핵심 건설ㆍ교통 원천기술을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내 건설의 경우 시공부문은 선진국 대열에 올랐지만 설계, 조달, 관리 등에서는 여전히 개도국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건설 관련 재료, 핵심부품 등에서도 미국, 일본, 스페인 등 선진국에 뒤지고 있다. 창조형 모험 사업은 건설ㆍ교통 분야 신진연구자의 참신하고 도전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글로벌 창의인재 양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첨단융합기술은 건설ㆍ교통기술과 첨단기술의 NBIC(나노, 바이오, IT, CT)와 융복합해 건설ㆍ교통 분야의 신기술, 신공법, 신제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NT(나노테크)융합은 나노기술을 이용한 다기능ㆍ고기능 신재료, 기존 자재 성능 개선 등이며 BT(바이오테크) 융합은 바이오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신재료, 헬스케어 기술을 이용한 주거환경 개선 기술 등을 연구한다. IT융합은 지능형 유지관리 기술, 미래형 교통서비스, 건설로봇 및 프로세스 자동화 기술 등이 대상이며 올해부터 시작되는 차세대 ITS 연구에 비중이 실릴 전망이다. CT(문화테크)융합은 기술수준이 선진국과 비교되는 공간정보가 핵심이다. 가상공간을 이용한 건축물 활용기술, 공간정보기술을 이용한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미래 신규사업 창출은 물론 아시아, 중동 등을 대상으로 한 기술 수출과도 밀접한 영역이다.
마지막으로 사회이슈해결은 국민의 실생활과 가장 밀접하게 관련된 건설ㆍ교통 분야의 사회이슈를 연구 주제로 선정해 기술개발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건설ㆍ교통 분야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12개 사회이슈는 도시재해예방, 시설물안전관리, 공사장 안전관리, 범죄예방, 가정내 안전사고 예방기술, 도로교통정체 및 주차난 해소, 주거환경 개선기술, 사고예방 등 생활환경 개선 등이다. 이를 위해 공간정보ㆍu시티ㆍITS 등 모든 분야의 기술이 접목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설ㆍ교통 분야에서 미래를 선도할 신규기술과 사회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창의도전연구 과제를 발굴해 국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 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
세계 각국은 IT기술을 도시에 접목, 에너지 관리를 효율화하고 안전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각종 편의성을 높인 스마트 시티 개발에 나서고 있다.
전세계 스마트 시티 시장은 2011년 530조원에서 오는 2016년에는 13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관련 시장 규모도 연평균 16%씩 성장해 향후 9년간 3배로 커질 것이란 예측이다. 이에 따라 시스코는 인구 100만 이상이 거주하는 도시에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 `밀리온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과 인도, 중동 등에 진출했고 지멘트, 히타치, 엑센추어 등의 주요 기업들도 다양한 관련 솔루션 개발에 나서고 있다.
각국 정부들도 스마트 시티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중이다. 미국은 2014년까지 관련 시장 점유율을 15%로 높인다는 계획 아래 스마트 계량기, 스마트 미터 등의 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에너지 효율화 빌딩으로 개보수할 경우 세금공제, 대출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미 교통부는 AERIS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과 교통시스템간 통신기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최적경로와 주차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중국은 현재 50여개 도시에 ICT를 접목한 스마트시티를 구축하고 있으며 랴오닝, 허난, 안후이 등에 최근 새로운 스마트시티 시범구역 103곳을 확정해 발표했다. 중국은 2015년까지 5000위안을 투입해 320여개 도시를 스마트시티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유럽 역시 스마트시티 촉진을 위해 2013년 4500억원의 투자프로그램을 신설했고 이를 통해 회원국들의 에너지 소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우리나라도 건설ㆍ교통 분야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활용, 미래 원천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대대적인 창의도전 연구에 나섰다.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 연구개발(R&D) 공공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100억원을 투입,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창의연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월 3일부터 28일까지 신규과제를 접수, 4월말까지 1ㆍ2차 평가를 실시해 최종 연구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과제는 △기초원천기술 △창조형 모험 △첨단융합기술 △사회이슈해결 등으로 나뉜다. 기초원천기술은 건설ㆍ교통 분야의 설계, 재료, 핵심부품 등을 개발하는 기초와 실험연구를 확대해 미래 핵심 건설ㆍ교통 원천기술을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내 건설의 경우 시공부문은 선진국 대열에 올랐지만 설계, 조달, 관리 등에서는 여전히 개도국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건설 관련 재료, 핵심부품 등에서도 미국, 일본, 스페인 등 선진국에 뒤지고 있다. 창조형 모험 사업은 건설ㆍ교통 분야 신진연구자의 참신하고 도전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글로벌 창의인재 양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첨단융합기술은 건설ㆍ교통기술과 첨단기술의 NBIC(나노, 바이오, IT, CT)와 융복합해 건설ㆍ교통 분야의 신기술, 신공법, 신제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NT(나노테크)융합은 나노기술을 이용한 다기능ㆍ고기능 신재료, 기존 자재 성능 개선 등이며 BT(바이오테크) 융합은 바이오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신재료, 헬스케어 기술을 이용한 주거환경 개선 기술 등을 연구한다. IT융합은 지능형 유지관리 기술, 미래형 교통서비스, 건설로봇 및 프로세스 자동화 기술 등이 대상이며 올해부터 시작되는 차세대 ITS 연구에 비중이 실릴 전망이다. CT(문화테크)융합은 기술수준이 선진국과 비교되는 공간정보가 핵심이다. 가상공간을 이용한 건축물 활용기술, 공간정보기술을 이용한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미래 신규사업 창출은 물론 아시아, 중동 등을 대상으로 한 기술 수출과도 밀접한 영역이다.
마지막으로 사회이슈해결은 국민의 실생활과 가장 밀접하게 관련된 건설ㆍ교통 분야의 사회이슈를 연구 주제로 선정해 기술개발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건설ㆍ교통 분야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12개 사회이슈는 도시재해예방, 시설물안전관리, 공사장 안전관리, 범죄예방, 가정내 안전사고 예방기술, 도로교통정체 및 주차난 해소, 주거환경 개선기술, 사고예방 등 생활환경 개선 등이다. 이를 위해 공간정보ㆍu시티ㆍITS 등 모든 분야의 기술이 접목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설ㆍ교통 분야에서 미래를 선도할 신규기술과 사회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창의도전연구 과제를 발굴해 국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 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