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참여방식 도입… 브랜드 신뢰도ㆍ고객 충성도 높여
유통업계가 실험 마케팅을 적극 도입, 제품의 특징을 알리고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를 거둔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
실험마케팅은 소비자들에게 자체적으로 실시한 시험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거나 소비자들을 직접 실험 과정에 참여시키는 것으로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와 함께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
LG전자는 디오스 김치냉장고의 강화된 유산균 알고리즘 기술을 실험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김치가 익을 때 소리가 난다'는 속설을 검증하기 위해 정가진 연구소와 함께 갓 담근 김치를 신제품 `디오스 김치톡톡'냉장고에 보관하고 총 14개의 핀 마이크를 설치해 소리를 녹음했다. 배춧잎 사이, 포기와 포기 사이에 마이크를 넣고 7일간 녹음을 진행해 변화 추이를 관찰한 결과 실험 3일차부터 모든 김치에서 톡하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으며 4일째부터 유산균 소리가 급격히 활발해져 7일차까지 소리가 지속됐다. 이 실험 과정은 별도의 과장이나 편집 없이 TV광고로 방영됐으며 소비자들이 직접 확인하는 절차도 거쳤다.
사조해표는 `사조참치 안심따개'의 안전성 실험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영상은 장력 테스트기로 기존 강철따개와 안심따개를 딸 때 가해지는 힘이 각각 8.2㎏과 2.7㎏이라는 결과를 보여줌으로써 안심따개 캔이 더욱 안전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 영상은 게시 한달 만에 온라인 조회수 200만건을 돌파했으며 이후 안심따개 제품의 매출도30%이상 증가했다.
SK2는 팝업스토어인 피테라 하우스에서 황산화 실험 영상을 소비자들에게 공개했다. 이 영상은 시험관에 타사 브랜드들의 에센스오 피테라 에센스에 물을 넣고 항산화 효능을 비교하는 실험을 촬영한 것으로, 항산화 물질을 만나면 투명하게 변하는 청색의 산화제를 두 시험관에 넣어 SK2제품의 항산화 효능을 보여준다.
업계 관계자는 "과장광고가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이 광고를 신뢰하지 않는 경향이 뚜렷해 기업들이 직접 제품의 성능을 입증하는 실험 마케팅이 도입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품의 브랜드와 성능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툴로 실험이 많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미영기자 mypark@
실험마케팅은 소비자들에게 자체적으로 실시한 시험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거나 소비자들을 직접 실험 과정에 참여시키는 것으로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와 함께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
LG전자는 디오스 김치냉장고의 강화된 유산균 알고리즘 기술을 실험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김치가 익을 때 소리가 난다'는 속설을 검증하기 위해 정가진 연구소와 함께 갓 담근 김치를 신제품 `디오스 김치톡톡'냉장고에 보관하고 총 14개의 핀 마이크를 설치해 소리를 녹음했다. 배춧잎 사이, 포기와 포기 사이에 마이크를 넣고 7일간 녹음을 진행해 변화 추이를 관찰한 결과 실험 3일차부터 모든 김치에서 톡하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으며 4일째부터 유산균 소리가 급격히 활발해져 7일차까지 소리가 지속됐다. 이 실험 과정은 별도의 과장이나 편집 없이 TV광고로 방영됐으며 소비자들이 직접 확인하는 절차도 거쳤다.
사조해표는 `사조참치 안심따개'의 안전성 실험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영상은 장력 테스트기로 기존 강철따개와 안심따개를 딸 때 가해지는 힘이 각각 8.2㎏과 2.7㎏이라는 결과를 보여줌으로써 안심따개 캔이 더욱 안전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 영상은 게시 한달 만에 온라인 조회수 200만건을 돌파했으며 이후 안심따개 제품의 매출도30%이상 증가했다.
SK2는 팝업스토어인 피테라 하우스에서 황산화 실험 영상을 소비자들에게 공개했다. 이 영상은 시험관에 타사 브랜드들의 에센스오 피테라 에센스에 물을 넣고 항산화 효능을 비교하는 실험을 촬영한 것으로, 항산화 물질을 만나면 투명하게 변하는 청색의 산화제를 두 시험관에 넣어 SK2제품의 항산화 효능을 보여준다.
업계 관계자는 "과장광고가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이 광고를 신뢰하지 않는 경향이 뚜렷해 기업들이 직접 제품의 성능을 입증하는 실험 마케팅이 도입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품의 브랜드와 성능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툴로 실험이 많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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