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연초부터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투비소프트는 미국 넥사웹의 사용자환경(UI) 사업부를 400만달러(약 42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미국은 물론 유럽으로까지 무대를 넓힐 계획이다. 이미 미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영국, 러시아 등에 해외법인을 설립한 티맥스소프트도 내달 브라질 법인을 추가 설립한다.
이외에 여러 SW업체들과 공동 진출을 모색하고 선진국에 법인이나 사무소를 설립을 추진하는 기업도 여럿이다. 40여 SW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진출협의체(KGIT) 차원에서도 그동안 주력해왔던 일본 외에 미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진출 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보안업계 역시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안랩, 윈스테크넷, 시큐아이 등 국내 대표 보안업체들은 한결같이 올해 과감한 기술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지난해 해외시장 개척에 많은 투자를 한 안랩은 올해 해외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다. 이미 지난해 `1000만불 수출탑'을 받은 윈스테크넷은 일본에 40기가급 IPS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고 시큐아이, 이글루시큐리티 등도 올해 최우선 과제로 해외시장 개척을 꼽고 있다.
이처럼 SW업체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국내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데다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무엇보다 해외에서 인정받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국내 SW업체들은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제휴를 체결하는 등 꾸준히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려왔다. 하지만 그동안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오히려 무리한 해외시장 투자 때문에 경영악화를 초래하는 결과만 가져왔다.
정부 역시 미국 실리콘밸리 등 세계 각지에 SW수출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등 국내 기업의 현지진출을 돕겠다고 팔을 걷어 붙였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 때문에 오랫동안 국내 SW기업에게 해외시장은 오르지 못할 나무로 인식돼 왔던 것이 사실이다. 정부 역시 이후 관련 사업을 접거나 축소하고 소규모의 수출 상담회나 컨설팅 등에 만족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양상이 좀 달라졌다. 이제는 국내 기업들도 해외시장에서 경쟁해볼만 하다는 자신감이 높아졌고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의지도 강해졌다. 무엇보다 인터넷과 클라우드 컴퓨팅 등 IT인프라의 발전으로 많은 인원이나 자금을 투자하지 않아도 손쉽게 해외에 기술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SW를 홍보하고 거래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켓플레이스나 플랫폼이 생기고 있는 것도 국내 SW가 해외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조건중 하나다.
이같은 변화에 맞춰 정부도 국내 SW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지원체계를 갖추고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된 지원을 해야 한다. 단순히 해외에 거점을 만들어 공간을 빌려주는 물리적 지원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인 시장정보와 컨설팅, 현지화 지원 등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또 안전행정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각 부처별 협조체계를 강화해 공허한 실적 경쟁 대신 부처별로 역할을 분담, SW분야에서 실질적인 해외진출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투비소프트는 미국 넥사웹의 사용자환경(UI) 사업부를 400만달러(약 42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미국은 물론 유럽으로까지 무대를 넓힐 계획이다. 이미 미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영국, 러시아 등에 해외법인을 설립한 티맥스소프트도 내달 브라질 법인을 추가 설립한다.
이외에 여러 SW업체들과 공동 진출을 모색하고 선진국에 법인이나 사무소를 설립을 추진하는 기업도 여럿이다. 40여 SW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진출협의체(KGIT) 차원에서도 그동안 주력해왔던 일본 외에 미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진출 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보안업계 역시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안랩, 윈스테크넷, 시큐아이 등 국내 대표 보안업체들은 한결같이 올해 과감한 기술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지난해 해외시장 개척에 많은 투자를 한 안랩은 올해 해외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다. 이미 지난해 `1000만불 수출탑'을 받은 윈스테크넷은 일본에 40기가급 IPS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고 시큐아이, 이글루시큐리티 등도 올해 최우선 과제로 해외시장 개척을 꼽고 있다.
이처럼 SW업체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국내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데다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무엇보다 해외에서 인정받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국내 SW업체들은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제휴를 체결하는 등 꾸준히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려왔다. 하지만 그동안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오히려 무리한 해외시장 투자 때문에 경영악화를 초래하는 결과만 가져왔다.
정부 역시 미국 실리콘밸리 등 세계 각지에 SW수출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등 국내 기업의 현지진출을 돕겠다고 팔을 걷어 붙였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 때문에 오랫동안 국내 SW기업에게 해외시장은 오르지 못할 나무로 인식돼 왔던 것이 사실이다. 정부 역시 이후 관련 사업을 접거나 축소하고 소규모의 수출 상담회나 컨설팅 등에 만족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양상이 좀 달라졌다. 이제는 국내 기업들도 해외시장에서 경쟁해볼만 하다는 자신감이 높아졌고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의지도 강해졌다. 무엇보다 인터넷과 클라우드 컴퓨팅 등 IT인프라의 발전으로 많은 인원이나 자금을 투자하지 않아도 손쉽게 해외에 기술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SW를 홍보하고 거래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켓플레이스나 플랫폼이 생기고 있는 것도 국내 SW가 해외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조건중 하나다.
이같은 변화에 맞춰 정부도 국내 SW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지원체계를 갖추고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된 지원을 해야 한다. 단순히 해외에 거점을 만들어 공간을 빌려주는 물리적 지원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인 시장정보와 컨설팅, 현지화 지원 등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또 안전행정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각 부처별 협조체계를 강화해 공허한 실적 경쟁 대신 부처별로 역할을 분담, SW분야에서 실질적인 해외진출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