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부 3월부터 전면 적용… 지자체엔 단계적 연계 시스템 구축
지방분권시대를 맞아 개별 부처가 운영하고 있는 영상회의시스템을 상호 연동ㆍ통합 관리할 수 있는 범정부 공통기반이 구축돼 행정기관간 영상회의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8일 안전행정부는 범정부 영상회의 공통기반(디지털영상회의 시스템공통기반)을 지난해 말 구축 완료하고, 올 1∼2월 시범기간을 거쳐 3월1일부터 전면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세종청사와 혁신도시로의 부처이전에 따른 업무효율성 확보를 위한 것으로, 세종시와 여의도 국회간에 영상회의시스템을 연결하는 것을 1차로 보완하고 2차로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게 된다.
지난해 전자정부지원사업으로 추진된 이 시스템은 △영상회의 코어 플랫폼 구축을 통해 다자간 영상회의 서비스 제공 및 부처간 연동이 가능한 통합 연동 시스템 구축 △영상회의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통해 영상회의 시스템 사용신청과 회의개설 등을 위한 영상회의 이용환경 개발 △영상회의의 품질 및 보안성이 확보된 통합 네트워크 및 보안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안행부는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공통기반 연계 시스템을 확대하고, 중앙행정기관의 영상회의실을 우선적으로 연계하고 소속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영상회의실은 모델을 마련한 후 단계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그동안 각급 기관에서 구축ㆍ운영 중인 영상회의시스템은 상호호환을 위한 공통기반이 없어 부처간 영상회의시스템 연동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이에 정부는 다부처의 다양한 영상회의실간 협업시에 사전 준비시간이 과다하게 걸려 영상회의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100만 공무원 중에 10분의1은 길에 버리는 시간이 통상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일례로 세종청사는 청사 내에서도 회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협업을 통해 세종청사와 국회, 서울청사 간 영상회의시스템을 연계하려면 재정이 필요하다. 정부는 충청남도가 시군구 회의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는데, 중앙정부와 지자체를 연계하려면 또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행부는 이미 오전 간부회의 5번 중 4번은 영상회의를 실시하고 있고 올해도 영상회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박찬우 안행부 제1차관은 "현재 세종시도 공용회의실만 (서울과)시스템이 연결돼 있는데 기술적인 연결을 확대하려면 표준이 달라 시간이 걸린다"면서 "올해 중 기술투입을 통해 시스템 간 연계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8일 안전행정부는 범정부 영상회의 공통기반(디지털영상회의 시스템공통기반)을 지난해 말 구축 완료하고, 올 1∼2월 시범기간을 거쳐 3월1일부터 전면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세종청사와 혁신도시로의 부처이전에 따른 업무효율성 확보를 위한 것으로, 세종시와 여의도 국회간에 영상회의시스템을 연결하는 것을 1차로 보완하고 2차로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게 된다.
지난해 전자정부지원사업으로 추진된 이 시스템은 △영상회의 코어 플랫폼 구축을 통해 다자간 영상회의 서비스 제공 및 부처간 연동이 가능한 통합 연동 시스템 구축 △영상회의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통해 영상회의 시스템 사용신청과 회의개설 등을 위한 영상회의 이용환경 개발 △영상회의의 품질 및 보안성이 확보된 통합 네트워크 및 보안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안행부는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공통기반 연계 시스템을 확대하고, 중앙행정기관의 영상회의실을 우선적으로 연계하고 소속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영상회의실은 모델을 마련한 후 단계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그동안 각급 기관에서 구축ㆍ운영 중인 영상회의시스템은 상호호환을 위한 공통기반이 없어 부처간 영상회의시스템 연동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이에 정부는 다부처의 다양한 영상회의실간 협업시에 사전 준비시간이 과다하게 걸려 영상회의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100만 공무원 중에 10분의1은 길에 버리는 시간이 통상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일례로 세종청사는 청사 내에서도 회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협업을 통해 세종청사와 국회, 서울청사 간 영상회의시스템을 연계하려면 재정이 필요하다. 정부는 충청남도가 시군구 회의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는데, 중앙정부와 지자체를 연계하려면 또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행부는 이미 오전 간부회의 5번 중 4번은 영상회의를 실시하고 있고 올해도 영상회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박찬우 안행부 제1차관은 "현재 세종시도 공용회의실만 (서울과)시스템이 연결돼 있는데 기술적인 연결을 확대하려면 표준이 달라 시간이 걸린다"면서 "올해 중 기술투입을 통해 시스템 간 연계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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