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0억원 규모 속속 결성… 소재ㆍ헬스케어 관심높아
정부가 벤처ㆍ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정책 펀드들이 연초부터 속속 결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투자 채비에 나서고 있다. 최소 1250억원 규모의 스타트업 펀드 자금이 소재 및 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풀릴 것으로 보인다.
12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성장사다리 스타트업 1차 펀드 운용사(GP)로 선정된 5개 창업투자사 중 DSC인베스트먼트, 이노폴리스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조합 결성 총회를 마치고, 투자 기업을 물색하고 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300억원, 이노폴리스파트너스와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각각 200억원 규모로 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운용사는 DSC인베스트먼트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지난 9일 중소기업청에 조합 등록을 신청했다. 등록 절차에 통상 15일 가량이 소요되는 만큼, 늦어도 이달 말에는 정식으로 투자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헬스케어와 소재 및 부품 분야의 스타트업 기업들을 지켜보고 있다"며 "이달 중으로 조합 등록이 완료되면, 연휴가 지난 2월쯤 첫 투자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책펀드의 `첫 삽'을 뜰 스타트업펀드 운용사들은 헬스케어 및 소재 분야 초기기업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기주 이노폴리스파트너스 파트너는 "스타트업펀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정부 출연연구소 기술사업화에 대한 관심이 높고, 이 밖에 소재 쪽이나 의료기기, 그리고 IT전반의 기업들을 중심으로 지켜보고 있다"며 "현재 투자 집행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들도 있는 만큼 오는 1분기 중으로 첫 투자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두 창투사와 마찬가지로 조합 결성을 완료한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역시 모기업이 소재 분야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소재 분야 초기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조합 결성을 마무리하지 못한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와 캡스톤파트너스도 빠른 시일 내에 결성 총회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이현재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전무는 "연말 연초인 관계로 주요 출자자들의 인사 시즌이 겹쳐 최종 승인 절차가 미뤄지고 있다"며 "모든 협의가 마무리된 만큼 시일 내에 조합 결성을 하는 것은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지난해에 이어 중국계 IT기업인 텐센트로부터 자금을 출자받아 당초 목표 결성금액을 초과 달성했다. 현재 외국계 기업의 출자 승인 절차 등을 통과하기 위해 대기 중인 상태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와 캡스톤파트너스는 각각 250억원, 300억원 규모로 조합이 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연초에 예정돼 있는 각종 공제회들의 출자 규모를 감안하면, 당초 예정된 1250억원 규모의 결성 금액보다 그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 관계자는 "현재까지 예정된 1250억원 외에도 승인 당시부터 멀티클로징(추가 증액)을 기본 조건으로 포함하고 있다"며 "성장사다리펀드 출자금이 후순위로 들어간 만큼 각 운용사들이 적극적으로 성장성 있는 기업에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근일기자 ryuryu@
12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성장사다리 스타트업 1차 펀드 운용사(GP)로 선정된 5개 창업투자사 중 DSC인베스트먼트, 이노폴리스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조합 결성 총회를 마치고, 투자 기업을 물색하고 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300억원, 이노폴리스파트너스와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각각 200억원 규모로 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운용사는 DSC인베스트먼트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지난 9일 중소기업청에 조합 등록을 신청했다. 등록 절차에 통상 15일 가량이 소요되는 만큼, 늦어도 이달 말에는 정식으로 투자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헬스케어와 소재 및 부품 분야의 스타트업 기업들을 지켜보고 있다"며 "이달 중으로 조합 등록이 완료되면, 연휴가 지난 2월쯤 첫 투자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책펀드의 `첫 삽'을 뜰 스타트업펀드 운용사들은 헬스케어 및 소재 분야 초기기업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기주 이노폴리스파트너스 파트너는 "스타트업펀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정부 출연연구소 기술사업화에 대한 관심이 높고, 이 밖에 소재 쪽이나 의료기기, 그리고 IT전반의 기업들을 중심으로 지켜보고 있다"며 "현재 투자 집행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들도 있는 만큼 오는 1분기 중으로 첫 투자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두 창투사와 마찬가지로 조합 결성을 완료한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역시 모기업이 소재 분야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소재 분야 초기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조합 결성을 마무리하지 못한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와 캡스톤파트너스도 빠른 시일 내에 결성 총회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이현재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전무는 "연말 연초인 관계로 주요 출자자들의 인사 시즌이 겹쳐 최종 승인 절차가 미뤄지고 있다"며 "모든 협의가 마무리된 만큼 시일 내에 조합 결성을 하는 것은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지난해에 이어 중국계 IT기업인 텐센트로부터 자금을 출자받아 당초 목표 결성금액을 초과 달성했다. 현재 외국계 기업의 출자 승인 절차 등을 통과하기 위해 대기 중인 상태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와 캡스톤파트너스는 각각 250억원, 300억원 규모로 조합이 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연초에 예정돼 있는 각종 공제회들의 출자 규모를 감안하면, 당초 예정된 1250억원 규모의 결성 금액보다 그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 관계자는 "현재까지 예정된 1250억원 외에도 승인 당시부터 멀티클로징(추가 증액)을 기본 조건으로 포함하고 있다"며 "성장사다리펀드 출자금이 후순위로 들어간 만큼 각 운용사들이 적극적으로 성장성 있는 기업에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근일기자 ryu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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